간장계란밥

개요[편집 | 원본 편집]

간장계란밥은 한국 요리 방식에 기초한 퓨전 요리의 일종으로, 날계란 혹은 조리된 계란을 밥에 얹은 후 각종 양념을 더한 간장으로 간하여 먹는 음식이다. 일본 요리타마고카케고항를 가리키는 번역어로도 쓰이지만, 이 경우는 달걀밥이나 날계란밥이 더 보편적인 의미로서 쓰인다.

과거로부터 한국에서는 고기보다는 계란이 단백질 보충을 위한 식재료로 자주 활용되었는데, 간장계란밥은 그러한 계란을 이용한 음식 중 하나로 여겨진다. 어떠한 상업요소가 가미되지 않은 순수한 가정식인 관계로 이렇다 할 역사는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자취하는 사람들이 밥 하기는 귀찮을 때 즐겨 만드는 음식 중 하나이다. 하지만 목적을 가지고 간장계란밥을 만들어 먹는다기 보다는, 밑반찬이 다 떨어졌다거나 손이 너무 많이 든다는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쳐서 비빔밥을 만들 수가 없으니 간장계란밥이 되버렸다는 경우가 더 많다 카더라.

레시피[편집 | 원본 편집]

가장 기본적인 간장계란밥은 반숙으로 조리한 계란을 밥에 얹고 다진 파와 깨소금, 참기름을 간장에 섞어(=혼합간장 or 간장양념) 위에 뿌린 것이다.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나 다진 마늘을 섞기도 한다. 먹을때는 살짝 비비듯 섞어서 먹는다. 가루를 흩뿌려주면 금상첨화고, 김치나 스팸 구이를 곁들이 반찬으로 하여 먹기도 한다.

밥 위에 계란을 얹기 전에 버터를 넣어두어서 버터간장계란밥으로 만들기도 하며[1], 위 재료를 이용해 볶음밥으로 만들어버리기도 한다. (※백종원식 간장계란밥) 흰밥 대신 잡곡밥을 사용하거나, 양념간장의 질에 더욱 정성을 들여 부추, 달래 등을 넣은 간장이라던가, 잘 숙성시킨 집간장을 베이스로 만든 것 등을 사용하면 음식의 질이 제법 크게 올라간다. 만사가 귀찮다면, 날계란을 두 개 밥그릇에 까 넣은 다음, 참기름과 간장, 뜨거운 밥을 넣고 휘휘 젓다 전자레인지에 잠깐 돌려도 꽤 그럴싸하다. 계란을 하나만 넣으면 수분감이 부족할 수 있으니 주의.


각주

  1. 단, 이때는 참기름을 넣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향이 충돌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