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거 계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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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거 계수기(Geige Counter)는 전리 방사선(이온화 방사선)[1]을 검출하는데 사용하는 장비다. 방사선 검출에 사용되는 장비 중 가장 오래된 유형이지만 단순한 구성, 저렴한 가격 그리고 사용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어 오늘날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2]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어니스트 러퍼퍼드의 제자 한스 가이거에 의하여 알파입자를 측정할 목적으로 1908년에 타운센트 방전을 이용한 계수기를 개발하였으며 이 당시 계수기는 알파입자만 측정할 수 있었다. 1928년에 그의 제자 왈터 뮬러가 개량하여 베타입자감마선까지 검출할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에 가이거-뮬러 계수기 또는 줄여서 G-M 계수기(G-M counter)라고도 불린다. 이후 1947년에 미국의 과학자 시드니 라입슨에 의하여 한번 더 개량된다.

원리[편집 | 원본 편집]

가이거 계수기의 구성[3]

가이거 계수기의 구성은 불활성 기체가 체워진 계수관 내부에 도선이 들어있는 형태이다. 우선 방사선이 계수관으로 들어오면 불활성 기체의 원자에서 전자를 분리시키며 이렇게 되면 잠깐이지만 전류가 흐르게 되며 이렇게 생성된 전류 신호를 전달받아 적절하게 처리하여 방사선을 검출하게 된다.

한계[편집 | 원본 편집]

가이거 계수기는 방사선을 검출할 수 있지만 검출된 방사선의 종류를 구분할 수 없다. 또한 일정한 수준 이상의 세기를 가진 방사선이 들어올 경우 그 방사선의 값을 측정하지 못하는데 이는 계수관 내부의 기체가 전부 이온화되는 경우 발생한다. 물론 이건 가이거 계수관만의 문제는 아니라 대부분의 방사선 검출기가 가지는 공통적인 한계이기는 하나[2] 가이거 계수기는 이 현상이 일어나는 값이 다른 검출기에 비해서 작은 값이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방사선 검출기중에서 제일 유명하다보니 대중매체에서도 방사선 검출기라고 하면 어지간하면 이 검출기가 나온다.

각주

  1. Ionized radiation, 원자에서 전자를 분리시켜 이온화 시키기에 충분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방사선을 의미하며 보통 방사선이라고 하면 전리 방사선을 의미한다.
  2. 2.0 2.1 Knoll, Glenn F. Radiation detection and measurement. John Wiley & Sons, 2010.
  3. https://instrumentationtools.com/radiation-level-measur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