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알뜰폰 또는 가상 이동 통신망 사업자(MVNO,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는 물리적인 이동통신망을 보유하지 않고 이동 통신망 사업자로부터 임차해 자사 브랜드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다. 2012년 6월 24일 방송통신위원회의 대국민 공모전 결과에 따라 알뜰폰이라는 애칭(혹은 통칭)이 제정되어 사용되고 있다.[1]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대한민국에서는 1999년 KT가 별정통신사업자 자격으로 KTF 재판매 사업을 시작한 것에서 비롯한다.[2]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되었다.

가상 이동 통신망의 사업 형태로는, 이동통신망만 임차하여 서비스하는 형태와 망과 함께 과금 체계까지 모두 임차하여 서비스하는 형태가 있다. 알뜰폰이 대두되기 전에는 통신3사 요금제 체계를 그대로 베껴와서 이름만 바꿔서 영업하여 악명이 높았다. 알뜰폰 요금제가 회사마다 비슷비슷한 이유가 이 때문이며, 티플러스가 알뜰폰 초기에 독립적인 시스템을 구축해두어 튀는 편이다.

알뜰폰 자체적으로 대리점을 마련하고 있지만 중소업체에 그런걸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우정사업본부에서 제휴하여 우체국 창구에서도 일부 업체의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다만, 관내국에서는 잘 안 받고 최소 총괄국은 되어야 쉽게 신청할 수 있다. MNO에서도 이를 뒷받침해주기 위해 자사 영업망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LG의 알파(알뜰폰 파트너스)와 KT의 마이알뜰폰 프로그램이 있다.

알뜰폰으로 요금 쥐어짜기[편집 | 원본 편집]

알뜰폰이라고 통신3사를 사용하는 것보다 꼭 저렴한 것은 아니다. "무약정의 무선 상품을 혼자 사용하는 경우"만 그렇고, 주 회선으로 사용하는 경우 선택약정, 가족결합, 유무선결합을 합쳐 큰 그림을 그리면 통신3사가 유리해지는 부분도 반드시 있다.

  • 프로모션 요금제
    방송통신위원회의 정책으로 MNO(통신 3사)에서 저렴하게 망을 대여하고 있으며, 이를 원동력으로 저렴한 무기를 내세운다. 0원 요금제는 약과고, 2017년 초부터 LTE 무제한 요금제를 뿌리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할인 기간이 제한되어 있지만, 원래 요금도 통신 3사의 절반에 불과한 요금이기 때문에 알음알음 사람이 모이고 있다. 간헐적으로 평생할인 프로모션으로 뿌리기도 한다.
  • 유선 인터넷 해결하기
    알뜰폰의 경제적 문제는 유선결합을 할 방도가 없어서 인터넷 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싸진다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유선시장은 무선시장과 달리 과점상태가 아니어서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는 것이고, 경쟁시장에 걸맞게 통신3사도 알음알음 프로모션을 뿌려대고 있다.
    상생 목적으로 MNO에서 자사 유선상품과 제휴 가능한 알뜰폰 요금제 체계를 제공하기도 한다. 알뜰폰 중에서 LG헬로비전은 종합유선사업을 같이하기 때문에 자사 TV와 인터넷, 통신 3사 요금 결합이 가능하며, 세종텔레콤과 KT M모바일은 스카이라이프와 제휴해서 위성방송 및 인터넷 결합 상품을 제공한다.
  • 휴대폰
    통신요금의 많은 부분이 휴대폰 할부금이다. 알뜰폰도 할부 구매를 할 수 있긴 하나 회선만 따로 개통하는 것보다 다소 비싸므로, 대부분 한철 지난 폰을 가개통, 해외직구 등으로 구입하거나 중고폰을 구입하여 사용한다.
    추가적으로, 알뜰폰 사업자들 일부는 고객 유치를 위하여 공시지원금 제도를 이용하기도 한다. 보급형 스마트폰(20~40만원대)나 시기 지난 플래그쉽 스마트폰을 3~4만원대의 요금을 쓰면, 0원에 가깝게 제공함으로서 통신 3사보다 실 체감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하게끔 하는 것이다.

가입 전 주의사항[편집 | 원본 편집]

  • 상담사 개통와 셀프개통
    원래 비대면으로 가입할 때는 온라인 상으로 신청서를 쓰고, "해피콜"이라는 통신사의 확인 절차를 받은 후 유심을 우편 배송으로 받아서 개통했다. 이게 많이 번거롭고, 번호 이동시 선개통 해버리면 유심을 받기도 전에 기존 회선이 해지되어 버려서 불편함을 겪게 된다. 2021년부터 "셀프개통"이 등장했는 데, 편의점 등 오프라인 거점에서 유심을 구매하고 신청할 때 유심일련번호를 함께 기재하여 OTA를 통해 나밍 받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온라인 가입이 어려운 경우, 첫번째로는 우체국을 통한 가입이 있으며 두번째로는 지점·대리점을 통한 가입이 있다. 지점·대리점의 경우 찾기 힘들어서 대부분 오프라인 가입은 우체국을 통하는 것을 권한다. 지역 총괄국에 가면 알뜰폰 상담 창구가 있으며, 우체국 전용 상품을 판매한다. 우체국 가입의 경우 유심 삽입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고,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면 유심이 별도로 배송되는 형태다.
  • 기존 회선 위약금
    인터넷이며 케이블이며 대부분 일정기간 의무기간을 할당하고 요금을 할인해주는 약정 제도가 껴 있다. 약정 도중 회선을 해지하는 경우 할인반환금 등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빠르게 3사에서 나오는 것도 좋지만, 위약금 관련하여 정확하게 알아본 뒤 해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결합 할인
    만약, 가족들이나, 통신 3사의 케이블/인터넷/모바일 결합 할인이 있는 결합을 사용중이라면 해제 전 알뜰폰 사업자가 제시하는 할인 조건을 확인하여 계산해보자. 알뜰폰이 저렴해서 옮겼더니 정작 실질 할인이 직전 3사가 해주는 게 많아 더 저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고객센터
    기업이 모기업의 고객센터를 같이 쓰는 LG헬로비전과 같은 사례가 아닌 대부분의 알뜰폰 사업자에게 해당되는 문제이다. 알뜰폰의 주요 문제로 거론되는 것이며, 고객센터가 없거나 있어도 불만이 나오는 수준이라는 평이 많다.
    사소한 문제라도 고객센터에 문의하는 사람들이라면, 규모가 그나마 크거나 통신 3사의 자회사격으로 움직이는 사업자에게 가입하는 것이 속 편할 수 있다. 특히, 좀 특이한 기기(외산 기기, 데이터 전용 기기 등)를 들고 가입하고자 한다면 고객센터하고 수십통 입씨름할 각오를 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MVNO 업체[편집 | 원본 편집]

  • 가나다 순
브랜드 법인명 SKT KT LG U+ 우체국 참조
더블V 아이디스파워텔 TRS 결합 상품
WMVNO 씨앤커뮤니케이션
드림 모바일 드림라인모바일
라져 아이디스파워텔 TRS 대체 상품
LiivM 국민은행
마이월드 머천드코리아
마이월드(SKT)
메리큐 엠티티텔레콤
모빙 유니컴즈
서경모바일 서경방송
슈가모바일 CK커뮤스트리
스노우맨 세종텔레콤
스마텔 스마텔
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 KT 자회사
아이즈모바일 아이즈비전
안심모바일 에스원
여유텔레콤 와이엘랜드
앤텔레콤 앤알커뮤니케이션
에이모바일 에넥스텔레콤
에코모바일 케이디링크 서비스 종료(KCT 이관)
SK7모바일 SK텔링크 SKT 자회사
U+ 알뜰모바일 미디어로그 LGU 자회사
Well 위너스텔
이마트 알뜰폰 이마트 서비스 종료
이야기모바일 큰사람
EG모바일 코드모바일
인스모바일 인스코리아
KCTV알뜰폰 KCTV모바일
KT M MOBILE KT엠모바일 KT 자회사
티브로드 티브로드 서비스 종료(KCT 이관)
티플러스 한국케이블텔레콤(KCT)
FreeT 프리텔레콤
인스코비(U+)
flash모바일 ACN코리아
핀다이렉트 스테이지파이브
헬로모바일 LG헬로비전 신협 판매, LGU 자회사
홈플러스모바일 홈플러스 서비스 종료

미국의 MVNO 업체[편집 | 원본 편집]

참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강희종. “MVNO 서비스 새 명칭은 `알뜰폰`”, 《디지털타임스》, 2012년 6월 24일 작성. 2016년 2월 21일 확인.
  2. 유-무선 통신산업 '영역 파괴'바람 한통→PCS,SK→시내전화 진출, 동아일보, 1999.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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