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CALOID

보컬로이드(VOCALOID)는 YAMAHA 사에서 제작한 음성 합성 엔진이다. 간단히 말해 노래하는 프로그램. 초기에는 기계적인 음성이 심해서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즐겨 듣는 이들조차, 발음이 자연스러워지면 "신의 조교"라고 칭하며 찬양할 정도였다. 합성 엔진이 계속해서 발전하면서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으나, 여전히 기계음의 특성을 지울 수는 없었고, 이러한 단점으로 인해 우타이테 장르가 발전에 불을 붙이게 되었다.

초기 DTM 매니아들 사이에서만 사용되던 보컬로이드가 큰 인기를 끌게 되는 것은 VOCALOID2가 출시된 뒤부터였다. VOCAIOID2를 이용해 개발된 목소리에 캐릭터 디자인이 덧씌워지며 니코니코 동화를 주축으로 엄청난 대박을 터트리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하츠네 미쿠다. 많은 유저들이 창작한 곡에 하츠네 미쿠의 목소리를 입히면서, 해당 캐릭터가 일약 대스타로 떠오르는 한편, 이들은 보카로P(ボカロP), 보컬로이드 프로듀서라고 불리며 보컬로이드의 성공적인 신화를 이어갔을 정도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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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로이드 라인업

VOCALOID

VOCALOID, 가장 초기 버전이다. V1이라고도 불리고, 켄모치 히데키의 성과이며 그는 "보컬로이드의 아버지"라고도 불린다.

역사

처음에 보컬로이드의 기초 아이디어는 1997년에 나왔다. 이 당시에는 "엘비스 프로젝트"라고 불렸다. 그러나 이 시도는 성공적이지 못했고 상품화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는 "데이지 프로젝트"의 디딤돌이 되었다.

VOCALOID™ 프로젝트는 원래 "데이지 프로젝트"라고 명명되었었다.[1] 이 이름은 "Daisy Bell"이라는 곡에서 유래했다. 초기에는 '아이(사랑)'라는 단어밖에 발음할 수 없을 정도의 성능이었다. 4개월 뒤, '아사(아침)'라는 단어를 발음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 향상을 이루어냈다.

YAMAHA 사는 성우 기용 문제 등으로 인해 소프트웨어를 다른 스튜디오로 라이센싱하였다. 이때부터 영어와 일본어, 2가지 언어를 프로그램에 사용할 수 있게 염두에 두었다. 2002년 5월, 가장 처음 흥미를 보인 곳은 크립톤 퓨처 미디어 사였다. 크립톤 퓨처 미디어는 프로그램의 영문화를 위해 외국 회사에 요청을 해보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부정적인 반응뿐이었다. 이때 유일하게 흥미를 보이고 개발에 동참한 회사들이 2002년 가을 즈음에 개발에 동참한 Zero-G와 후에 밝혀진 바로는 PowerFX였다.

어느 날, 히로유키 이토오는 Zero-G 사로부터 사전 연락 없이 남성 보컬이 노래하는 듯한 데모 파일을 받았다고 한다. 이 당시, 보컬로이드는 해외에서 개발되고 있었다. 사전 연락 없이 온 데모 파일이기에, 그는 그것이 보컬로이드 데모라고 생각하지 않고 장난이라 생각하였다.

"데이지"는 보컬로이드 6주년에 시범을 보였다. 당시 실행된 파일은 "Fly me to the moon by Daisy". 파일은 틀:날짜/출력에 크립톤 퓨처 미디어 사가 사포로 사무실에서 첫 시범을 할 때 만들어졌다. 이 당시 "데이지"는 아직 발음에 문제가 있었다.

그러던 중, 데이지라는 이름이 저작권에 걸려 사용할 수 없게 되자 대체할 만한 이름을 찾아야만 했다. 데이지를 일본어로 번역한다던가, 하는 시도도 여럿 있었지만 번번히 실패하였다.

켄모치가 말하기를 이름을 정하기는 굉장히 어려웠다고 한다. "보컬로이드"라는 이름은 세 번째였다. "보컬로이드"라는 이름은 발매 2~3주 전에 결정되었다. 두 번째 이름이 벨기에에서 저작권 문제가 생기자 '보컬'과 '안드로이드'의 합성어인 보컬로이드가 이름으로 최종 결정되었다. 켄모치는 이 기술의 발표일을 자신의 생일 하루 전인 틀:날짜/출력로 결정하였다.

보컬로이드는 실제 가수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LE♂N과 L♀LA의 발매 당시 "보컬로이드는 쓸데없는 노력이다."라고 평가하였다.[2]

MEIKOKAITO는 YAMAHA에서 녹음되었으며, 상업적으로 판매하기 전에 녹음되었다. 그러나 KAITO는 1년 반가량 발매가 늦추어졌다.

문화적 영향

보컬로이드 발매 당시 보컬로이드가 가져온 문화적 영향은 거의 없었다.

비판

발매 당시 기계음은 물론이고 발음의 부정확성에 대한 비판이 상당히 많았다.

제품군

VOCALOID2

VOCALOID2[3]는 VOCALOID 엔진의 후속작이다.

역사

VOCALOID2 개발을 시작했을 때, YAMAHA 사에서는 몇 가지 변화를 주었다. 구 버전처럼 사람의 음성을 분석한 것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 사람의 음성 샘플을 기반으로 하였다. 인터페이스는 철저하게, 보컬은 부드러운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다.

2007년 1월에 VOCALOID2가 발표되었다. 그리고 2007년 NAMM 이벤트 당시 3개의 보컬이 공개되었는데, 이들은 후에 Sweet ANN, BIG AL, 그리고 Prima로 확인되었다.

VOCALOID2는 VOCALOID 소프트웨어에 대한 전반적으로 성공적인 반응을 얻은 후, 2007년에 출시되었다. 그 첫 보컬로이드들은 영어 라이브러리인 Sweet ANN과 일본어 라이브러리인 하츠네 미쿠였다. 크립톤 퓨처 미디어에서 언급 한 바로는, 미쿠의 발표시에 VOCALOID2는 구버전과는 달리, 공개 베타 테스트없이 제작되었다. 대신, 사용자가 오류를 보고하면 그에 맞추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구버전과는 다르게, VOCALOID2는 미쿠만 해도 인터넷을 통해 3000개의 예약구매가 들어오며 일본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해외의 경우는 따라잡으려면 갈 길이 멀었지만, 일본 내에서는 상당한 수의 회사들이 보컬로이드 산업에 합류하면서 많은 수의 라이브러리가 추가로 발표되었다.

엔진에 대한 접근은 스튜디오마다 달랐다. 일본 VOCALOID 사이에서도 크립톤 퓨처 미디어의 초기 캐릭터 보컬 시리즈(CV) VOCALOID들은 조금 더 사람같은 목소리를 내는데 신경 쓰지 않았지만, 인터넷사에서 나온 가쿠포이드Megpoid 등의 VOCALOID들은 현실적인 목소리를 연출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VOCALOID들이 속속 발매되면서 꾸준히 업데이드가 되었지만, 가장 큰 변화는 야마하의 VY 시리즈의 발매와 함께 업데이트되었다. VY1 때 나온 업데이트는 라이브러리 정리 방법의 변경, VY2 때는 미약하지만 숨소리가 들어간 VOCALOID를 소개했다. 하츠네 미쿠카가미네 린·렌의 경우와 같이 일부는 라이브러리의 추가적인 발매를 보장하기에 충분한 판매량을 올렸다.

해외에서는 Zero-G가 오페라에 초점을 두고 전문 VOCALOID 연구를 계속했다. 신인 스튜디오 PowerFX는 캐릭터 중심의 접근을 시도하는 것이 Sweet ANN과 다른 BIG AL을 발매한 후 더 분명해졌다. 영어 VOCALOID 회사들은 자신들만의 캐릭터에 차별성을 두어 일본 VOCALOID들처럼 팬덤을 구축하려는 시도와 실험을 했다. 그러나 이것은 복잡한 상황을 만들어냈다. 영어 라이브러리는 VOCALOID2의 후반기에 더 인기가 있었다. 이것은 주로 서양 구매자들이 일본어 라이브러리에 더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이 VOCALOID들은 일본어 버전만큼 인기가 많은 수준에까지는 도달하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이전의 영어 VOCALOID 라이브러리들 이상이었다.

문화적 영향

크립톤사에 의하면, 하츄네 미쿠[4]가 파를 들고 Ievan Polkka를 부르는 것을 보고 보컬로이드 관련 2차 창작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한다. 보컬로이드가 점점 사람들에게 알려지자, 니코니코 동화는 컨텐츠 제작의 주축이 되며 순식간에 성장했다. 인기 있는 오리지널 곡은, 다른 유저들이 일러스트, 2D 애니메이션과 3D 그래픽 애니메이션, 리믹스 등을 만들어냈다. 몇몇 제작자들은 미완성인 작품을 유저들에게 보여주고 아이디어를 요청하기도 했다. 니코니코 동화가 영향력있는 웹사이트가 되자, 보컬로이드를 만들던 회사들은 홍보의 일환으로 유튜브 등의 웹사이트에도 홍보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2009년 9월, 우주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3개의 하츄네 미쿠 인형을 실은 로켓이 미국의 네바다주, 블랙록 사막에서 발사되었다.

2009년 11월 말에는 일본의 금성 탐사선 "아카츠키"에 무게 조절용으로 싣기 위한 알루미늄 판(8cm x 12cm)에 미쿠를 넣자는 청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는 일본 우주 항공 연구 개발기구(JAXA)의 박사 세이치 사카모토의 지지를 받았다. 그리고 틀:날짜/출력, 필요한 10,000 서명을 초과했다. 원래 마감은 틀:날짜/출력까지지만, 아카츠키 프로젝트가 연기되었고 마감도 틀:날짜/출력로 연기되었다. 이 기한까지, 14,000명이 서명하였다. 틀:날짜/출력 6시 58분 22초(일본 시간), 탐사선 아카츠키가 하츠네 미쿠를 묘사한 3개의 판을 가지고 일본 우주 정거장 타네가시마 우주 센터에서 로켓 H-IIA (202)에 실려 발사되었다.


보컬로이드와는 관계없지만 애니메이션 캐릭터 블랙 록 슈터는 캐릭터 디자인에서 하츠네 미쿠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보컬로이드의 성공으로, VOICEROIDUTAU가 빛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제품군

본 항목의 주인공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보컬로이드이다. 미쿠의 이름이 들어간 미쿠미쿠댄스(MMD) 프로그램이 존재할 정도.
틀:날짜/출력 인터넷 사에서 발매되었다. 성우는 각트(GACKT)이다. 오리지널 곡은 댄싱☆사무라이와 베노마니아 공의 광기 등이 있다.
보통 이미지 캐릭터의 이름인 GUMI(구미)로 불린다. 틀:날짜/출력 인터넷 사에서 발매되었다. 성우는 나카지마 메구미이다. GUMI라는 이름은 성우가 직접 붙인 것이다.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인해 보컬로이드 문화에 불을 붙인 보컬로이드 중 하나. 초창기에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2010년 Deco*27의 오리지널 곡 겁쟁이 몽블랑과 모자이크 롤의 투고 이후 많은 오리지널 곡들이 나왔다.
틀:날짜/출력 AH-Software 사에서 발매되었다. 성우는 후루카와 미키이다. 오리지널 곡에는 미키미키★로맨틱 나이트와 새틀라이트 등이 있다.
틀:날짜/출력 AH-Software 사에서 발매되었다. 성우는 보컬로이드 음원을 만들 당시 초등학생이었고,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오리지널 곡에는 가지 마와 Forgotten Girl 등이 있다.
틀:날짜/출력 AH-Software 사에서 발매되었다. 성우는 히야마 키요시이다. 오리지널 곡에는 Guilty Verse 등이 있다.

VOCALOID3

제품군

해당 보컬로이드가 여러 구설수가 올라간 사건 등에 이용[5]되면서, 덩달아 이미지가 안 좋아진 불운한 보컬로이드. 하지만 발음이 상당히 좋은 데다[1],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으로 인해 인기가 많은 편이다.

VOCALOID4

야마하사가 2014년 11월 20일 발표한 VOCALOID의 4번째 엔진. 2014년 12월 17일에 'VOCALOID4 Editor'와 'VOCALOID4 Editor for Cubase', VY1V4가 동시발매되었다.

제품군

같이 보기

각주

  1. "DAISYプロジェクト" 혹은 "でいじぃぷろじぇくと"
  2. 인간의 목소리는 재현하기 굉장히 어려운 것이기 때문이다.
  3. 주로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는 줄여서 "V2"라고도 한다.
  4. 하츠네 미쿠의 파생 캐릭터이다.
  5. 당시 타 P를 비판하는 노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