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카드

여량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5월 29일 (금) 00:02 판 (아직도 작성중!)
장인의 실력으로 그려진 SD 카드 벡터 이미지

SD 카드(Secure Digital Card)는 2000년대 들어서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휴대용 보조 기억 장치 중 하나다. 현재 메모리 카드를 삽입할 수 있는 대부분의 장치가 이 규격의 카드를 인식할 수 있다. 소형화 추세에 따라 SD 카드도 작은 크기로 단계적으로 변화해왔다.

오른쪽 풀 사이즈 규격은 PDACF 카드 시대 이후 널리 쓰이기 시작했으며, miniSD를 거쳐 microSD라는 소형 규격이 나오면서 윈도우 모바일윈도우 CE 단말기는 물론 전자 사전MP3 플레이어, 피처폰의 일부도 이 슬롯을 탑재하게 되었다. 스마트폰 대중화 이후에는 웬만한 안드로이드 폰에 하나씩 이 카드를 넣을 수 있는 슬롯을 갖고 있다. 당신의 갤럭시 폰에도 달려있다!
아이폰 시무룩
일부 윈도우폰 시무룩

역사

SD 카드는 1999년 8월 MMC 카드의 개선판으로 SanDisk, 마쓰시타와 도시바의 개발을 거쳐 등장하였고, SD 규격은 SD 협회(SDA)에서 관리된다. MMC 카드에서 Secure Digital Music Initative(SDMI) 표준과 고밀도 메모리에 기반한 디지털 권리 관리(DRM) 기능이 제공된다.

같이 DRM을 지원하는, 먼저 출시된 소니메모리 스틱과 경쟁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개발자는 불법 복제를 걱정하는 음반 제작자들에게 DRM이 널리 쓰이리라 예측했다. DRM을 활용하는 SD 카드가 얼마나 되나 생각하면 안습

SD 로고는 본래 도시바가 DVD 포맷 전쟁에서 내밀었던 Super Density Disk에 쓰이기위해 만들어진 것이었으나, 결과적으로 패배해서 흑역사가 되고 SD 카드에 적용되었다. 이런 이유로 SD 로고의 "D" 역시 원래는 Disk의 약자였다고 한다.

2000년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SD 협회(SDA)가 만들어지고, 본격적으로 생산된 첫 SD 카드는 32 ~ 64MB였다.

형식

MMC 카드와의 호환성을 위해 MMC 카드를 SD 슬롯에 넣어도 작동될 수 있도록 핀이 배열되어 있다. 데이터 교환시 모드는 SPI 버스 모드, 1비트 SD 버스 모드, 4비트 SD 버스 모드로 나뉜다. SPI가 아닌 모드를 SD 네이티브 모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모두 3.3V 전압을 입력받으나, SDHC와 SDXC는 1.8V로 모드 전환을 한다.

크기 구분

SD

  • SD (SDSC), SDHC, SDXC, SDIO로 표기됨
  • 32.0×24.0×2.1 mm (1.260×0.945×0.083 인치)
  • 32.0×24.0×1.4 mm (1.260×0.945×0.055 인치) (MMC 두께와 동일) 얇은 SD로 따로 출시됨

miniSD

microSD

2003년 샌디스크가 개발하고 시연했다. 2005년 무렵 PDA폰에 널리 쓰였던 적이 있다. 사이버뱅크의 POZ 단말기는 대부분 이 크기의 메모리를 삽입할 수 있다. 널리 보급되기도 전에 microSD가 나와버린 탓에, 애매한 크기였던 miniSD의 존재는 금세 잊혀졌다.

  • miniSD, miniSDHC, miniSDIO
  • 21.5×20.0×1.4 mm (0.846×0.787×0.055 인치)

microSD

microSD

TransFlash를 줄여서 T-Flash라고도 했지만, 흑역사가 되었고, microSD라는 이름으로 통합되었다. 가장 널리 쓰이는 메모리 카드인 동시에 가장 크기가 작다. 혹시 바닥에 떨어뜨렸는데 바닥의 패턴이 복잡하다면, 순식간에 숨은 그림 찾기가 시작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microSD, microSDHC, microSDXC
  • 15.0×11.0×1.0 mm (0.591×0.433×0.039 인치)

호환성

크기에 따른 호환성 문제는 없지만, 같은 크기와 외견을 갖고 있음에도 호환되지 않을 수 있다. 오래된 기기에선 SDHC 이후 규격을 지원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기기 제조사에 정확한 확인을 할 필요가 있다. 어차피 테스트 안 해서 몇 GB까지 지원하냐 물어봐야 소용은 없다 몇 기가바이트까지 지원하는지 묻는 것보다 SDHC 지원 여부, SDXC 지원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 오래된 기기는 드라이버단에서 저용량만 인식할 수 있게 제한지어놔서 특정 위치 이상을 못 읽는 병맛도 존재한다. SDXC를 지원하는 기기면 이후부턴 통상적인 기가바이트 단위로 제한 걸릴 일은 없다고 한다.

SDSC

Secure Digital Standard Capacity

4GB도 판매되어 구형 PDA에서도 잘 써먹을 수 있었지만, 이젠 2GB까지만 SDSC로 볼 수 있고, SDHC가 대중화되면서 사라져가고 있다.

SDHC

Secure Digital High Capacity

이론적으로 32GB까지 지원한다. 2GB ~ 32GB는 이 규격이 대세다. SDSC와 하드웨어적으로 크게 차이를 갖고 있는 건 아니라서 구형 기기에서도 펌웨어 업그레이드 정도로 지원할 수 있다. 윈도우 모바일에선 6.0부터 네이티브로 지원하게 되었다. 윈도우 CE가 탑재된 PMP나 전자사전에선 CE 5.0에 sdhc 드라이버가 포함되었음에도 활성화되어 있지 않아서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2.0 버전부터 UHS(Ultra High Speed) 기능이 추가되었다.

SDXC

Secure Digital eXtended Capacity

이론적으로 2TB까지 지원한다.

UHS 기술이 마찬가지로 적용되었다. 읽기/쓰기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기록 형태

메모리 기록 형태에 따라 Level Cell로 구분하는데, SLC, MLC, TLC, QLC가 바로 그것이다. 한 셀이 디지털 신호를 저장해야 하는데 당연히 더 미세한 차이를 기록할 수록(더 많은 비트를 한 셀에 기록할 수록) 오류가 날 확률이 올라간다. 또 한 셀에는 쓰기 횟수도 한정되어 있으므로 여러 비트를 한 셀에 집중적으로 쓰면 셀에 기록할 수 없게 되고, 단일 셀의 손실로 인해 사라지는 데이터 저장 공간도 커지므로 QLC에 가까울 수록 저급 제품이 된다.

  • SLC: 한 셀에 1비트가 기록된다. 데이터 신뢰도가 높으나 가격이 비싸고 대용량화가 어렵다. 애당초 SLC SD 카드를 구하는 건 무척 어려운데, 가격 경쟁력이 너무 낮기 때문이다.
  • MLC: 한 셀에 2비트가 기록된다. SLC의 멸종화와 함께 MLC 기술의 발전으로 데이터 신뢰도도 다소 증가하면서 고급형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 TLC: 한 셀에 3비트가 기록된다. 대용량화가 용이하고 가격이 저렴하여 부담없이 구매하기 좋지만, 데이터 신뢰도가 떨어진다.
  • QLC: 한 셀에 4비트가 기록된다. 실험적인 형태긴 하지만 극단적으로 가격을 깎을 수 있다. 데이터 신뢰도와 액세스 가능 횟수도 절망적이다.

속도

활용

SDIO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