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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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SCP 개체 정보


특수 격리 절차

SCP-2357의 사본이, SCP-2357이 확실한 영향을 끼치지 않는 부서에 소속된 모든 직원들의 사무실, 칸막이, 주거 구역 등에 배치될 것이다. SCP-2357 고유의 특성으로 인해 재단이 이제까지 Λㅣ도한 다른 모든 방식의 격리 시도가 실패했지만, 연관된 ㅿㅗ든 이들에게는 다행히도, 추가적인 격리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 2031년 6월이면 이 절차가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ㅸ인다.

이 절차는 지시가 아니라 서술이다. 이 문장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는 명백하다.

설명

SCP-2357은 지금 당신이 읽고 있는 문서의 글귀다 - 그래, 바로 이거. 당신은 지금 SCP-2357, 즉 SCP-2357 자신에 대해 서술한 문서를 읽고 있는 것이다. SCP-2357은 누군가에게 읽히면 발생하여, 읽는이에게 다음과 같은 증상을 일으키는 몇 가지 특성(물론 다들 이미 너무 잘 알고 계시겠지만, 완전성을 위해서 여기에 기재함)을 가지고 있다.

  • SCP-2357에 대한 경탄과 숭배. 이 문서는 테크니컬 라이팅의 기준에서 심각하게 벗어나 있지만, 주옥과 같은 문학 작품이나 아름다운 수식에 대해 보이는 그것과 비슷한 감정을 유발한다.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SCP-2357의 복사본을 만들어 눈에 잘 띄는 곳에 갖다 두려고 한다. 문단을 이렇게 끝내기는 좀 뭣7하니, 한 줄 더 적겠다. 혹시라도 이걸 처음 보고 있는 거라면, 그 입가에 흐르는 좀 닦아라.
  • SCP-2357을 재단 인원들과 공유하려는 욕망. 불행히도, 이런 욕망은 자기 아랫사람이나 자주 만나는 동료들에게로 한정된다 - 일반적인 사회 규범보다 우선시하7ㅣ에는 위험한 듯 하다.
  • SCP-2357에 대한 추가 문서를 작성하거나, 원본 문서(반복하건대, SCP-2357 자체)를 편집하거나, SCP-2357의 파생물을 만드는 등의 행위에 대한 거부감. 따라서, SCP-2357만이 SCP-2357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유일한 문서이다.[1]

SCP-2357의 밈 효과는, SCP 보고서의 기본 양식과 재단의 기본적인 목적과 수단을 숙지한 개인[e]게 더 확실히 전염된다. 결과적으로, SCP-2357의 복사본이 대부분의 직원들에게 도달하고 모든 직원들이 이것을 지키고 배포할 가치가 있다고 여길 때까지 SCP-2357이 배포될 것이다.

부록

작성자의 글

안녕하십니까, Vanessa Graff 박사입니다. 이 이름이 이미 익숙하다면, 아마 이 문서가 무엇을 위한 것인지 감이 잡히시겠지요. 이 글을 사직서 비슷한 것으로 받아들이면 되겠습니다. - 당신이 이걸 발견하기 며칠 전부터 전 사라져 있을 겁니다.

이 이름을 처음 듣는다면, 설명이 필요하겠군요. 2028년(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2년 전)에, 저는 정보 오염에 밈 요소를, 그러니까 평범한 사람들의 말로는 "업히는" 것의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제안했습니다. - 어떤 물체에 관한 지식을 그 물체에 내재한 지식 안에 넣는 것 말이죠(충분히 여유가 있다면 말입니다). SCP-2357은 그 개념에 대한 증명입니다. 그것 자체의 존재에 관한 지식이 텍스트의 어떤 부분을 통해서라도 전달되면, 뇌에 직접적으로 몇 가지 정신자적 요소를 주입해서, 읽는 이가 스스로 문서를 완성해서 읽지 않은 나머지 부분의 정보도 절로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정보 오염 능력이 내재된 밈의 뉘앙스가 가득한 무언가가 되는 겁니다. 사실 이건 문서의 설명 부분에서 설명하는 게 더 나았겠지만, 정신자적 유발 장치로 가득한 부분에서 그럴 수는 없었죠.

외부 요인이 아니었다면, 그저 사소한 예제를 만들 수도 있었습니다. - 예를 들자면, 오렌지 향기가 나는 사과 같은 것(지금 이 대목에서 뭔가 불쾌한 맛을 느낀다면, 제가 이미 해냈다는 것이죠) 말이죠. 프로젝트 책임자였던 Josef Botha(밈 연구자도, 정신 오염 전문가도 아닌 신경의학자)가 제 연구를 "무의미하고" "유사과학에 기반하고 있으며" "진지하게 말해서 전혀 불가ㅏㅏㅏㅏㅏ7ㅏㅏㅏㅏ5ㅏㅏㅏㅏ3ㅏㅏㅏ능하다"면서 재고의 여지도 없이 제 연구를 폐기하고 진정 이득이 될 가능성이 있는 프로젝트에 예산을 배정했거든요. 제 동료들은 표면상으로는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있었지만, 더이상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죠.

어찌되었건, 이것 말고도 더 얘기하면 당신이 지루해할 몇몇 사건들을 통해서, 재단은 자기들이 해야 할 일을 하는 것보다 그 알량한 자존심을 만족시키는 데에만 혈안이 된 인간들로만 가득찬, 답답하고 퇴보하는 관료주의 체제라는 걸 깨닫게 되었죠. 그네들의 격리 신조는 인류를 지키는 게 아니라 그 발전을 억누를 뿐입니다. 전 온라인으로(당신들. 네트워크 상태나. 보호하세요. 이 얼간이들아.) 제 연구의 잠재적인 가치를 알아차리고 덜 자기 도취적인 목표를 가진 경쟁 직장을 구했습니다.

SCP-2357은 일종의 경종입니다. 높으신 분들께선 밈과 정신 오염에 좀 더 투자하고, 당신네의 가장 뛰어난 과학자들을 갈릴레이 취급하는 걸 그만 두셔야 할 겁니다. 안 그러면 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더 나타날 태고, SCP 재단을 좋은 인재 공급원 취급 하는 경쟁 기관도 늘어나겠지요. 당신네들을 그렇게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바깥에는 더 질 나쁜 인간들이 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으니까요.

죄송하지만 이만 줄이겠습니다.(읽기 : "엿이나 드시고, 전 갑니다")

Dr. Vanessa Graff

추신 : 전 당신들 모두를 간단ㅎ1 죽여버리거나, ㄷ┤한 짓을 할 수도 있었습니ㄷΓ. 제가 소시오패θㅡ가 아닌 걸 다행으로 아시라고요.

해석

정신 계열의 SCP를 연구하다가 예산 경쟁과 재단의 꽉 막힌 관료주의에 질린 어떤 박사가 재단을 떠나면서 남기고 간 . 관련 프로젝트에 비 전문가를 대표로 세우질 않나(...) 좀 더 돈이 될 만한 거에 예산을 투자하질 않나, 재단도 결국 사람 사는 곳이라 그런지 권위에 의한 병크가 일어나는 듯. SCP-2357의 정체는 SCP-2357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 문서 그 자체다. SCP-2357의 특성을 문서에 기록한 것이 아니라, 문서에 기록된 대로 SCP-2357의 특성이 결정되는 것으로, 더더욱 악랄한 점은 세번째 증상 때문에 (설정상으로) 문서의 편집도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문서 곳곳에 오타나, 보고서에 어울리지 않는 구절이나, 심지어는 제대로 되지도 않은 등급이 책정되어 있는데, 이게 죄다 의도된 것이라는 이야기. [2]

번역문에선 변형된 한글 자모를 갖고 컴퓨터상에서 모아쓰기를 할 수 없어서 풀어쓰기로 처리한 부분도 몇 보인다. 이런 것들이, SCP 재단의 공용어가 한국어고 이 보고서가 수기로 쓰인 것이라면 변형된 자모를 갖고 모아쓰기로 되어 있을지도 모를 일.

재단 입장에서 그나마 다행인 것이라면 증상이 그저 SCP-2357을 퍼뜨리는 것으로 끝인데다, 격리 역시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해결될 문제라는 것. 당장 문서 내부에 지연성 BLIT 같은 거 넣었으면 재단은 전멸하고 인류는 좆망 이 SCP 자체가 재단에 대한 일종의 경고로서 기능하는 SCP가 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록의 작성자의 글로 볼 때 바네사 그라프 박사는 아무래도 마샬, 카터 & 다크 주식회사로 이직을 했을 듯하다.

한편 2, 3, 5, 7은 소수를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 완벽함을 강조하기 위해서 2357을 번호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각주

  1. 원주 이건 높으신 분들께서 문서를 "검열"하는 걸 막기 위해서 내가 추가한 일종의 안전장ㅊl의 역할을 하는 효ㅛㅛㅛㅛㅗ^ㅗ^ㅗ^ㅗ^ㅗ과다. 높으신 분들이 아예 인간이 아닌 무언가를 고용하거나 하지 않는 이상, 제 역할을 해낼 것이다. 여기 서술된 몇 가지 정보가 영구적으로 부정확해지는 부작용이 있겠지만, 당신이나 나나 이제 와서 알 게 뭐야.
  2. 즉 문서 내부의 오타는 원문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오타가 의도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