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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 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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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어진 언어는 다르나, 모두 같은 메시지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 영어로 된 메시지를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쓰어진 언어는 다르나, 모두 같은 메시지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 영어로 된 메시지를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파괴자'들을 경계할지어다. 수백만의 그들은, 그 어떤 별도 빛나지 않는 공간까지 펼쳐진 어둠의 왕국에서 오노라. 수천 세대가 지나도록 그들은 선잠에 빠지어 누워 기다리고 있느니. 강대한 국가가 출현하고 번성하도다. 평화와 번영이 있도다. 이윽고 어둠의 시대가 오느니 - 그리하여 그들이 돌아오노라. 그들은 파헤치고 불태우느니라. 그들은 뒤틀려 있으며, 상궤를 넘어 움직이며, 어떤 인간보다도 크며, 자연의 법칙에 어긋나 태어나느니라. 그 야만스런 금수들의 손에 난 손톱은 갈고리와 박차와도 같고, 그 손에 쥔 대못과 채찍은 가시 돋친 강철과도 같도다. 날카롭게 간 쇠로도 그들을 꿰뚫지 못하며, 오래된 명검으로도 그 피칠갑된 손톱을 베지 못하느니라.{{ㅈ|원주1 그들에 대한 이상의 묘사는 [[베오울프]]의 구절과 유사하다.}} 군대를 일으키나, 마치 낫 앞의 풀들처럼 베여 쓰러지도다. 천 배나 강한 아모라와 수돔{{ㅈ|원주2 [[소돔]]과 [[고모라]]의 옛 티베리아식 발음.}}의 군대조차 단 하루의 해가 뜨고 지는 새에 스러졌다 하느니라. 앞서 나선 영웅들은 학살당하며, 번개와 불의 비가 하늘에서 쏟아지며, 온 땅이 전율하도다. 그들은 마치 대홍수와도 같이 온갖 강력한 제국들을 휩쓰노라. 인간들은 신에게 구원을 기도하도다. 신들이 파괴자들에 맞서도다. 하나 그조차 헛되느니라. 이아페토스, 아우사레, 에헤카틀, 운장{{ㅈ|원주3 이아페토스는 고대 [[그리스]] 신화의 [[티탄]], 아우사레는 [[오시리스]]의 고대식 표기, [[에헤카틀]]은 아즈텍의 바람의 신, 운장은 [[중국]]의 군신 [[관우]].}} - 모두가 멸망하였도다. 파괴자들에 비하면 신들의 힘은, 흡사 신들과 인간, 인간과 벌레의 차이와도 같느니라. 차갑고도 광대하며 무자비하나니. 현명한 자라면 달아날 것이며, 행운한 자라면 도망치리라. 천의 거대한 배들이 그들로부터 피난처를 찾아 떠났도다. 오직 사탸브라타, 우트나피쉬팀, 노아크, 데우칼리온{{ㅈ|원주4 사탸브라타는 세계의 첫 번째 왕으로 힌두 신화에서 인간들을 대홍수로부터 구한 자, 우트나피쉬팀은 [[길가메시 서사시]]의 대홍수의 생존자, 노아크는 [[노아]]의 고대 표기, 데우칼리온은 [[프로메테우스]]의 아들로 아내와 함께 홍수에서 살아남은 자.}}이 이끈 자들만이 무사히 도망쳤느니라. 어두운 자들은 그 외의 모든 자들을 정복하였도다. 그들은 시간이 시작된 이래로부터 나타났느니라. 지금 그들은 잠들어 있도다. 그들은 돌아올 것이리라. 파괴자들을 경계할지어다.
{{인용문2|
'파괴자'들을 경계할지어다. 수백만의 그들은, 그 어떤 별도 빛나지 않는 공간까지 펼쳐진 어둠의 왕국에서 오노라. 수천 세대가 지나도록 그들은 선잠에 빠지어 누워 기다리고 있느니. 강대한 국가가 출현하고 번성하도다. 평화와 번영이 있도다. 이윽고 어둠의 시대가 오느니 - 그리하여 그들이 돌아오노라. 그들은 파헤치고 불태우느니라. 그들은 뒤틀려 있으며, 상궤를 넘어 움직이며, 어떤 인간보다도 크며, 자연의 법칙에 어긋나 태어나느니라. 그 야만스런 금수들의 손에 난 손톱은 갈고리와 박차와도 같고, 그 손에 쥔 대못과 채찍은 가시 돋친 강철과도 같도다. 날카롭게 간 쇠로도 그들을 꿰뚫지 못하며, 오래된 명검으로도 그 피칠갑된 손톱을 베지 못하느니라.{{ㅈ|원주1 그들에 대한 이상의 묘사는 [[베오울프]]의 구절과 유사하다.}} 군대를 일으키나, 마치 낫 앞의 풀들처럼 베여 쓰러지도다. 천 배나 강한 아모라와 수돔{{ㅈ|원주2 [[소돔]]과 [[고모라]]의 옛 티베리아식 발음.}}의 군대조차 단 하루의 해가 뜨고 지는 새에 스러졌다 하느니라. 앞서 나선 영웅들은 학살당하며, 번개와 불의 비가 하늘에서 쏟아지며, 온 땅이 전율하도다. 그들은 마치 대홍수와도 같이 온갖 강력한 제국들을 휩쓰노라. 인간들은 신에게 구원을 기도하도다. 신들이 파괴자들에 맞서도다. 하나 그조차 헛되느니라. 이아페토스, 아우사레, 에헤카틀, 운장{{ㅈ|원주3 이아페토스는 고대 [[그리스]] 신화의 [[티탄]], 아우사레는 [[오시리스]]의 고대식 표기, [[에헤카틀]]은 아즈텍의 바람의 신, 운장은 [[중국]]의 군신 [[관우]].}} - 모두가 멸망하였도다. 파괴자들에 비하면 신들의 힘은, 흡사 신들과 인간, 인간과 벌레의 차이와도 같느니라. 차갑고도 광대하며 무자비하나니. 현명한 자라면 달아날 것이며, 행운한 자라면 도망치리라. 천의 거대한 배들이 그들로부터 피난처를 찾아 떠났도다. 오직 사탸브라타, 우트나피쉬팀, 노아크, 데우칼리온{{ㅈ|원주4 사탸브라타는 세계의 첫 번째 왕으로 힌두 신화에서 인간들을 대홍수로부터 구한 자, 우트나피쉬팀은 [[길가메시 서사시]]의 대홍수의 생존자, 노아크는 [[노아]]의 고대 표기, 데우칼리온은 [[프로메테우스]]의 아들로 아내와 함께 홍수에서 살아남은 자.}}이 이끈 자들만이 무사히 도망쳤느니라. 어두운 자들은 그 외의 모든 자들을 정복하였도다. 그들은 시간이 시작된 이래로부터 나타났느니라. 지금 그들은 잠들어 있도다. 그들은 돌아올 것이리라. 파괴자들을 경계할지어다.


13 057 935 897. 13 057 987 212. 13 082 937 367. 13 082 989 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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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585 446 914. 13 585 499 555. 13 599 896 703. 13 599 945 679.{{ㅈ| 이상의 숫자는 연구진의 해독 결과 [[빅뱅]]을 원점으로 하여 지구 년도로 계산한 것으로, 데본기, 쥐라기의 멸종 등과 같은 지구적 사건이 발생한 연도들로 추정된다. 뒤에서 두 번째 숫자는 약 5만 년 전을 가리키는데 이는 신생대 제 4기 멸종으로 추측되며, 마지막 숫자가 언제를 가리키는지는 '''[[ 데이터 말소 |데이터 말소]]''' 되어 있다.}}
13 585 446 914. 13 585 499 555. 13 599 896 703. 13 599 945 679.{{ㅈ| 이상의 숫자는 연구진의 해독 결과 [[빅뱅]]을 원점으로 하여 지구 년도로 계산한 것으로, 데본기, 쥐라기의 멸종 등과 같은 지구적 사건이 발생한 연도들로 추정된다. 뒤에서 두 번째 숫자는 약 5만 년 전을 가리키는데 이는 신생대 제 4기 멸종으로 추측되며, 마지막 숫자가 언제를 가리키는지는 '''[[ 데이터 말소 |데이터 말소]]''' 되어 있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대 브리튼 및 [[아일랜드]] [[대영제국|연합 왕국]]의 [[여왕]], 신앙의 옹호자, [[인도 제국|인도]]의 여황제이신 빅토리아 폐하께서 서기 [[1891년]]에 다시 포고하시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대 브리튼 및 [[아일랜드]] [[대영제국|연합 왕국]]의 [[여왕]], 신앙의 옹호자, [[인도 제국|인도]]의 여황제이신 빅토리아 폐하께서 서기 [[1891년]]에 다시 포고하시다.}}


각 메시지의 끝부분에 나타난 포고자의 이름, 년도는 메시지가 쓰여진 시기에 따라 다르다. 연구자들이 밝혀낸, 오벨리스크에 등장한 언어와 이를 포고한 국가의 지배자들의 이름, 연도는 다음과 같다.
각 메시지의 끝부분에 나타난 포고자의 이름, 년도는 메시지가 쓰여진 시기에 따라 다르다. 연구자들이 밝혀낸, 오벨리스크에 등장한 언어와 이를 포고한 국가의 지배자들의 이름, 연도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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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숫자들 중 40개는 오벨리스크에 새겨진 숫자를 8진수로 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상의 숫자들 중 40개는 오벨리스크에 새겨진 숫자를 8진수로 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 해석 ==
== 해설 ==
이게 대체 무엇인가에 대해서 한 가지 추측이 제기되었는데, 일종의 '''전우주적 경보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고대의 [[봉화]]와 비슷하게 전파를 송출함으로써 '파괴자들'이라는 존재의 침략에 대비토록 하는 시설물이라는 가설이다. 오벨리스크에 새겨진 메시지가 다양한 언어로 쓰여 있고, SCP-1050-2를 통하여 강력한 권력을 쥔 정치적 지도자들의 이름으로 포고된 것도 마찬가지 맥락이다. 과거 [[로마]] 시대의 '하드리아누스의 성벽'이나, [[미국]]의 군사력 강화가 어쩌면 이에 응답한 방어 조치였을지도 모른다는 주장도 조심스레 제기되었다.
이게 대체 무엇인가에 대해서 한 가지 추측이 제기되었는데, 일종의 '''전우주적 경보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고대의 [[봉화]]와 비슷하게 전파를 송출함으로써 '파괴자들'이라는 존재의 침략에 대비토록 하는 시설물이라는 가설이다. 오벨리스크에 새겨진 메시지가 다양한 언어로 쓰여 있고, SCP-1050-2를 통하여 강력한 권력을 쥔 정치적 지도자들의 이름으로 포고된 것도 마찬가지 맥락이다. 과거 [[로마]] 시대의 '하드리아누스의 성벽'이나, [[미국]]의 군사력 강화가 어쩌면 이에 응답한 방어 조치였을지도 모른다는 주장도 조심스레 제기되었다.
{{ㅊ|스탈린의 포고령이 있는걸 보니 [[냉전]]이 그 응답인듯.}}
{{ㅊ|스탈린의 포고령이 있는걸 보니 [[냉전]]이 그 응답인듯.}}


또한 SCP-1050-1의 보관에 대해서 논란이 있었는데, SCP-1050-1이 발신하는 전파를 차단해야 하는가, 차단하지 말아야 하는가가 그것이었다. 차단을 주장하는 쪽의 논거는 '전파 발신을 차단하면 지구가 '경보 시스템'에서 제외되고, 따라서 '파괴자들'의 시야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었고, 차단을 반대하는 쪽은 '만일 '파괴자들'의 위협이 사실이라면, 지구 역시 다른 행성에 경보를 발신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었다. 현재 SCP-1050-1은 전파 발신이 차단된 시설에 보관되고 있다.
또한 SCP-1050-1의 보관에 대해서 논란이 있었는데, SCP-1050-1이 발신하는 전파를 차단해야 하는가, 차단하지 말아야 하는가가 그것이었다. 차단을 주장하는 쪽의 논거는 '전파 발신을 차단하면 지구가 '경보 시스템'에서 제외되고, 따라서 '파괴자들'의 시야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었고, 차단을 반대하는 쪽은 '만일 '파괴자들'의 위협이 사실이라면, 지구 역시 다른 행성에 경보를 발신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었다. 현재 SCP-1050-1은 전파 발신이 차단된 시설에 보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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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2015년 7월 30일 (목) 12:01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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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SCP 개체 정보

http://www.scp-wiki.net/local--files/scp-1050/scp1050_1image01.gif?width=300
SCP-1050에 조각된 글자들


개요

SCP-1050은 오벨리스크(SCP-1050-1), 문서(SCP-1050-2. 현재는 -2a, -2b가 존재), 전파 메시지(SCP-1050-3)로 구성되어 있다.

SCP-1050-1

SCP-1050-1은 흑요석으로 만들어진 30m 높이의 오벨리스크로, 대략 5만 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오벨리스크 표면은 80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각의 구역에는 다양한 언어로 된 글이 새겨져 있다.

쓰어진 언어는 다르나, 모두 같은 메시지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 영어로 된 메시지를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파괴자'들을 경계할지어다. 수백만의 그들은, 그 어떤 별도 빛나지 않는 공간까지 펼쳐진 어둠의 왕국에서 오노라. 수천 세대가 지나도록 그들은 선잠에 빠지어 누워 기다리고 있느니. 강대한 국가가 출현하고 번성하도다. 평화와 번영이 있도다. 이윽고 어둠의 시대가 오느니 - 그리하여 그들이 돌아오노라. 그들은 파헤치고 불태우느니라. 그들은 뒤틀려 있으며, 상궤를 넘어 움직이며, 어떤 인간보다도 크며, 자연의 법칙에 어긋나 태어나느니라. 그 야만스런 금수들의 손에 난 손톱은 갈고리와 박차와도 같고, 그 손에 쥔 대못과 채찍은 가시 돋친 강철과도 같도다. 날카롭게 간 쇠로도 그들을 꿰뚫지 못하며, 오래된 명검으로도 그 피칠갑된 손톱을 베지 못하느니라.[1] 군대를 일으키나, 마치 낫 앞의 풀들처럼 베여 쓰러지도다. 천 배나 강한 아모라와 수돔[2]의 군대조차 단 하루의 해가 뜨고 지는 새에 스러졌다 하느니라. 앞서 나선 영웅들은 학살당하며, 번개와 불의 비가 하늘에서 쏟아지며, 온 땅이 전율하도다. 그들은 마치 대홍수와도 같이 온갖 강력한 제국들을 휩쓰노라. 인간들은 신에게 구원을 기도하도다. 신들이 파괴자들에 맞서도다. 하나 그조차 헛되느니라. 이아페토스, 아우사레, 에헤카틀, 운장[3] - 모두가 멸망하였도다. 파괴자들에 비하면 신들의 힘은, 흡사 신들과 인간, 인간과 벌레의 차이와도 같느니라. 차갑고도 광대하며 무자비하나니. 현명한 자라면 달아날 것이며, 행운한 자라면 도망치리라. 천의 거대한 배들이 그들로부터 피난처를 찾아 떠났도다. 오직 사탸브라타, 우트나피쉬팀, 노아크, 데우칼리온[4]이 이끈 자들만이 무사히 도망쳤느니라. 어두운 자들은 그 외의 모든 자들을 정복하였도다. 그들은 시간이 시작된 이래로부터 나타났느니라. 지금 그들은 잠들어 있도다. 그들은 돌아올 것이리라. 파괴자들을 경계할지어다.

13 057 935 897. 13 057 987 212. 13 082 937 367. 13 082 989 898. 13 097 951 299. 13 098 004 240. 13 154 950 029. 13 154 997 841. 13 171 943 486. 13 171 996 357. 13 175 947 117. 13 175 997 684. 13 179 942 287. 13 179 990 180. 13 183 948 781. 13 183 999 048. 13 232 952 474. 13 233 001 388. 13 281 951 481. 13 282 002 364. 13 329 941 108. 13 329 990 159. 13 348 945 350. 13 348 994 654. 13 394 942 237. 13 394 994 635. 13 416 953 628. 13 417 005 920. 13 454 440 174. 13 454 492 033. 13 482 944 398. 13 482 991 663. 13 534 433 334. 13 534 484 218. 13 566 069 136. 13 566 119 652. 13 585 446 914. 13 585 499 555. 13 599 896 703. 13 599 945 679.[5]

하느님의 은총으로 대 브리튼 및 아일랜드 연합 왕국여왕, 신앙의 옹호자, 인도의 여황제이신 빅토리아 폐하께서 서기 1891년에 다시 포고하시다.

각 메시지의 끝부분에 나타난 포고자의 이름, 년도는 메시지가 쓰여진 시기에 따라 다르다. 연구자들이 밝혀낸, 오벨리스크에 등장한 언어와 이를 포고한 국가의 지배자들의 이름, 연도는 다음과 같다.

또한 SCP-1050-1은 꼭지점에서 SCP-1050-3을 발신한다. SCP-1050-1이 전부 `요석으로만 만들어져 있는데, 어떻게 전파를 발신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SCP-1050-2

SCP-1050-2는 SCP-1050-1에 새겨진 메시지과 동일한 내용이 쓰여진 문서인데, 메시지에 나타난 지배자에 의해 쓰여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발견된 것은 2점으로, SCP-1050-2a는 제2차 세계대전 후 재단에 의해 발견되었고, -2b는 1950년대에 왕실 서고에서 발견되었다. 본 문서의 필체는 포고자의 것과 동일하긴 한데, 이 문서가 대체 언제, 어떻게 쓰여진 것인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그 외의 특기할 사항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SCP-1050-3

SCP-1050-3은 전파 망원경을 통해 수신된 메시지로, 내용은 이러하다.

Caue qui destruunt.[8] 131 520 067 324. 131 520 231 714. 131 735 163 354. 131 735 330 606. 132 114 132 402. 132 114 273 440. 132 310 742 546. 132 311 106 102. 132 505 700 122. 132 506 047 214. 132 671 063 271. 132 671 232 140. 133 002 357 774. 133 002 520 311. 133 166 775 636. 133 167 134 163. 133 505 463 131. 133 505 627 216. 134 026 556 234. 134 026 714 120. 134 260 240 562. 134 260 405 153. 134 447 340 406. 134 447 501 115. 135 004 066 506. 135 004 236 030. 135 305 137 065. 135 305 277 056. 135 506 335 426. 135 506 475 565. 135 532 471 335. 135 532 634 763. 135 551 527 350. 135 551 675 475. 135 774 357 077. 135 774 515 471. 136 131 626 002. 136 131 767 340. 136 376 623 165. 136 376 772 515. 136 553 570 623. 136 553 727 457. 136 655 237 566. 136 655 377 612. 136 774 033 615. 136 774 172 265. 137 111 653 240. 137 112 017 667. 137 412 021 517. 137 412 170 737. 137 660 541 073. 137 660 677 750. 140 027 376 424. 140 027 535 524. 140 223 042 076. 140 223 202 372. 140 363 774 534. 140 364 136 676. 140 712 326 512. 140 712 467 531. 141 224 045 031. 141 224 211 214. 141 363 344 027. 141 363 512 512. 141 454 560 103. 141 454 727 420. 142 006 115 615. 142 006 253 121. 142 106 764 076. 142 107 133 305. 142 126 177 555. 142 126 342 364. 142 145 372 617. 142 145 530 244. 142 164 613 755. 142 164 756 110. 142 457 552 232. 142 457 711 654. 142 752 477 371. 142 752 642 674. 143 241 541 164. 143 241 701 017. 143 352 136 706. 143 352 277 136. 143 631 514 435. 143 631 662 713. 143 755 473 434. 143 755 641 540. 144 174 473 356. 144 174 640 601. 144 351 263 616. 144 351 420 057. 144 655 610 066. 144 655 753 372. 145 046 344 620. 145 046 507 344. 145 160 274 002. 145 160 442 643. 145 247 372 177. 145 247 531 717.

이상의 숫자들 중 40개는 오벨리스크에 새겨진 숫자를 8진수로 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설

이게 대체 무엇인가에 대해서 한 가지 추측이 제기되었는데, 일종의 전우주적 경보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고대의 봉화와 비슷하게 전파를 송출함으로써 '파괴자들'이라는 존재의 침략에 대비토록 하는 시설물이라는 가설이다. 오벨리스크에 새겨진 메시지가 다양한 언어로 쓰여 있고, SCP-1050-2를 통하여 강력한 권력을 쥔 정치적 지도자들의 이름으로 포고된 것도 마찬가지 맥락이다. 과거 로마 시대의 '하드리아누스의 성벽'이나, 미국의 군사력 강화가 어쩌면 이에 응답한 방어 조치였을지도 모른다는 주장도 조심스레 제기되었다. 스탈린의 포고령이 있는걸 보니 냉전이 그 응답인듯.

또한 SCP-1050-1의 보관에 대해서 논란이 있었는데, SCP-1050-1이 발신하는 전파를 차단해야 하는가, 차단하지 말아야 하는가가 그것이었다. 차단을 주장하는 쪽의 논거는 '전파 발신을 차단하면 지구가 '경보 시스템'에서 제외되고, 따라서 '파괴자들'의 시야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었고, 차단을 반대하는 쪽은 '만일 '파괴자들'의 위협이 사실이라면, 지구 역시 다른 행성에 경보를 발신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었다. 현재 SCP-1050-1은 전파 발신이 차단된 시설에 보관되고 있다.


  1. 원주1 그들에 대한 이상의 묘사는 베오울프의 구절과 유사하다.
  2. 원주2 소돔고모라의 옛 티베리아식 발음.
  3. 원주3 이아페토스는 고대 그리스 신화의 티탄, 아우사레는 오시리스의 고대식 표기, 에헤카틀은 아즈텍의 바람의 신, 운장은 중국의 군신 관우.
  4. 원주4 사탸브라타는 세계의 첫 번째 왕으로 힌두 신화에서 인간들을 대홍수로부터 구한 자, 우트나피쉬팀은 길가메시 서사시의 대홍수의 생존자, 노아크는 노아의 고대 표기, 데우칼리온은 프로메테우스의 아들로 아내와 함께 홍수에서 살아남은 자.
  5. 이상의 숫자는 연구진의 해독 결과 빅뱅을 원점으로 하여 지구 년도로 계산한 것으로, 데본기, 쥐라기의 멸종 등과 같은 지구적 사건이 발생한 연도들로 추정된다. 뒤에서 두 번째 숫자는 약 5만 년 전을 가리키는데 이는 신생대 제 4기 멸종으로 추측되며, 마지막 숫자가 언제를 가리키는지는 데이터 말소 되어 있다.
  6. 갑골 문자와 유사한 중국 고대 문자.
  7. 고대 크레타의 문자.
  8. 라틴어로 '파괴자들을 경계할지어다'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