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014: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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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판 [["보이스 피싱" 나야 나 사기]]. 말하는 것도 어눌한 게 딱 그 쪽이다. 불쌍해 보여서 건져 줬더니 자기 먹고 살겠다고 배를 갖다 갉아먹는 [wiki:"바보멍청이해삼멍게말미잘" 멍게]. 일단 [[자웅동체]]이긴 한데 어쨌든 동정탈출 한번에 배가 하나 가라앉으니 민폐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고마워 다행이야" 나도... 나도 번식할 거야!]]~~
SCP판 [["보이스 피싱" 나야 나 사기]]. 말하는 것도 어눌한 게 딱 그 쪽이다. 불쌍해 보여서 건져 줬더니 자기 먹고 살겠다고 배를 갖다 갉아먹는 [wiki:"바보멍청이해삼멍게말미잘" 멍게]. 일단 [[자웅동체]]이긴 한데 어쨌든 동정탈출 한번에 배가 하나 가라앉으니 민폐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고마워 다행이야" 나도... 나도 번식할 거야!]]~~
   
   
사실 저런 허술한 방식으로 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에 누가 속아줄까 싶기도 하고, 나무배도 없어져서 그런지 멸종 위기종(…). 똑같이 나야 나 사기를 훨씬 지능적으로 치는 SCP-1003[* 유아 내지는 저연령 청소년처럼 보이지만 지능지수가 낮으며 DNA 구조는 완벽한 촌충인 인간형 기생충. 타액이나 혈액의 접촉을 통해 번식하는데 감염된 사람의 몸 속에선 평범한 촌충처럼 지내다 어느 순간 갓난아기의 모양을 갖추기 시작하고, 이 때 돋아난 갈고리 이빨로 희생자의 내장을 마구 파먹은 뒤 몸 밖으로 튀어나와 성체가 된다. 밖으로 나오는 순간 이빨은 다 사라지고 식습성도 사람과 비슷해져 겉으론 구분할 수 없다. 이 상태로 떠돌아다니다 '''고아원이나 보육시설에 거둬짐으로써 번식해나간다.''' 참고로 이 놈은 케테르 등급이다.]에 비하면 차라리 귀여운 수준(…)이다.
사실 저런 허술한 방식으로 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에 누가 속아줄까 싶기도 하고, 나무배도 없어져서 그런지 멸종 위기종(…). 똑같이 나야 나 사기를 훨씬 지능적으로 치는 [[SCP-1003]]에 비하면 차라리 귀여운 수준(…)이다.

2015년 7월 28일 (화) 18:18 판

>이 항목은 픽션이며, SCP 재단 위키 항목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 상위항목: SCP 재단
 * 일련번호: SCP-1014, 별칭은 요나 크루소(Jonah Crusoe)[* 요나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예언자 요나에서, 크루소는 이 바닥(...)의 대표인물인 로빈슨 크루소에서 따온 듯 하다.]
 * 등급: 유클리드(Euclid)
 * [원문]


특수 격리 절차

SCP-1014의 표본들은 각 변이 12m인 나무로 만들어지지 않은 방에 격리되어 있다. 방 안은 해변과 비슷한 환경을 재현하고 있다. SCP-1014는 만조 때 머리가 수면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정도의 위치에 붙어 있다. 방 안에 보충할 바닷물이 없을 때는 플랑크톤을 함유한 소금물로 대체할 수 있다. 만약 사고로 표본이 6시간 이상 물 밖으로 완전히 노출된다면, 수위가 회복될 때까지 2등급의 유해물질 취급 절차를 따라야 한다.

설명

SCP-1014는 사람의 모습과 목소리를 흉내낼 수 있는 멍게다. 유충일 때는 보통의 멍게와 비슷한 형태지만, 성숙한 SCP-1014는 넝마를 걸친 조난자처럼 보인다. 이 넝마는 멍게의 외피가 고도로 진화한 형태로 여겨진다. 외피는 계속해서 역겨운 냄새를 풍기는 점액을 배출하기 때문에 자세히 관찰하기는 어렵다. 보통의 멍게처럼 SCP-1014의 성체는 해변의 바위에 붙어서 플랑크톤을 걸러 먹으며 일생을 보낸다. 유충은 육식성이며, 사람이나 SCP-1014의 성체로 붐비는 장소는 피한다.

배가 가까이 오면, SCP-1014는 주의를 끌기 위해 사지를 허우적거린다. 사람이 접근하면 바위에서 떨어져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이 난파선 조난자의 모습과 흡사해서 대부분의 경우 배로 옮겨 타는 데 성공한다. 물에서 벗어나면 이들은 생식활동을 시작하는데, 일단 SCP-1014가 분비하는 점액에서는 나무를 빠르게 분해하는 박테리아가 나오기 시작한다. 이와 동시에 SCP-1014는 자가수정으로 수정된 알을 낳는데, 박테리아에 분해된 배가 침몰하면 SCP-1014의 알은 유충으로 부화하여 침몰한 배의 잔해를 섭취하며 자라게 된다. 만약 배가 침몰하지 않을 경우 SCP-1014의 알은 한 달이 지나면 사멸한다.

SCP-1014의 군집이 야생에 존재한다고 하나 환경오염과 나무로 만든 배의 급속한 감소로 인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내가 고자라니" ~~이보시오 선장양반, 더 이상 나무배가 없다고? 번식을 할 수 없다, 그 말인가?~~ 연구원들은 이들의 개체수가 17세기에서 19세기 사이에 가장 많았을 거라 추정하고 있다.

SCP-1014는 인간의 말을 흉내낼 수 있으며 물에서 벗어나는 순간부터 여러 단어나 문장을 무작위로 반복한다. 이렇게 흉내내는 단어나 문장은 우리가 모르는 방법으로 세대간에 전달되는 듯하다. 대화는 불가능하다고 판명됐으며, SCP-1014가 지각이 있다는 어떠한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

부록 1014-3  : 건조한 실험실에서 녹취된 SCP-1014의 음성 기록으로부터 발췌. <>괄호 부분은 다른 언어를 영어로 번역한 것임. SCP-1014이 다양한 언어를 흉내내는 것은 다양한 출처로부터 들은 언어를 반복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마 SCP-1014를 배에 태운 희생자들이 한 말들을 기억해둿다 하는게 아닌지...]

{{|[ 1633 ]: <전부 썩었어.> [ 1633 ]: 무슨 일이 일어난 거요, 노인장? [ 1634 ]: 그들에게 내가 사랑한다고 전해주오. [ 1634 ]: 양동이! 당장 물을 퍼내야 해! [ 1634 ]: 그를 위한 선창(배의 화물실). [ 1641 ]: 당신 무슨 말을 하는거요? [ 1641 ]: <[wiki:"르뤼에" 심해가 떠올라 해안을 휩쓸고, 인간이 만든 것들은 먼지로 화하리라.]> [ 1700 ]: <이럴리가 없어. 항구에선 배가 멀쩡했다구!> [ 1700 ]: <당신 뭣 좀 먹어야해.> [ 1705 ]: <난 죽기 싫어.> [ 1706 ]: 당신이 이걸 배로 가져왔어. 이 저주받을 미친 놈아. [ 1710 ]: 심해가 떠올라 해안을 휩쓸고, 인간이 만든 것들은 먼지로 화하리라. [ 1742 ]: 당신 뭐야? [ 1742 ]: <조난자, 요나의 씨앗>|}}

해설

SCP판 "보이스 피싱" 나야 나 사기. 말하는 것도 어눌한 게 딱 그 쪽이다. 불쌍해 보여서 건져 줬더니 자기 먹고 살겠다고 배를 갖다 갉아먹는 [wiki:"바보멍청이해삼멍게말미잘" 멍게]. 일단 자웅동체이긴 한데 어쨌든 동정탈출 한번에 배가 하나 가라앉으니 민폐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고마워 다행이야" 나도... 나도 번식할 거야!~~

사실 저런 허술한 방식으로 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에 누가 속아줄까 싶기도 하고, 나무배도 없어져서 그런지 멸종 위기종(…). 똑같이 나야 나 사기를 훨씬 지능적으로 치는 SCP-1003에 비하면 차라리 귀여운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