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P 재단 | |
| 일련번호 | SCP-071-KO |
| 별명 | 가로등 나무 |
| 등급 | 안전(Safe) |
| 원문 | [1] |
| 작성자 | yjsnpi |
| http://i.imgur.com/kD4d2du.jpg?width=100% |
| SCP-071-KO 개체로 구성된 숲 |
특수 격리 절차
현재 재단은 10 그루의 SCP-071-KO 개체를 보관 중이다. 일반적인 방법의 벌목은 불가능하므로, 만일 재단 외부에서 개체가 발견되면 즉시 재단 산하의 유령기업인 '㈜상록 건설 기획(Sangrok Construction Planning inc.)' 에서 도로 공사, 건물 유지 보수작업, 토목작업 등을 가장하여 제거하도록 한다.
훈련받지 않은 일반인이 평범한 가로등과 SCP-071-KO를 구분하는 것은 힘들다. 이에 재단에서는 가로등과 SCP-071-KO를 구분하는 방법을 일종의 매뉴얼로 만들어 보관 중이다. 재단에서 보관중인 10 그루의 SCP-071-KO는 항상 전기가 공급되는 상태로, 매일 2회의 상태 점검을 하며 해당 개체에서 생산된 종자나 묘목 등은 파기한다.
설명
SCP-071-KO는 식물학적으로 볼 때 삼나무(Cryptomeria japonica)과에 속하는 나무의 일종이다. 높이는 작은 개체는 약 3 m, 조건이 맞다면 최대 12 m까지 성장하는 것으로 기록되었으며, 성장 조건에 따라서 더욱 큰 개체도 존재한다. 식물학적으로 확실히 식물이며, 이는 현미경으로 관찰해 보면 보이는 조직의 모습에서 더욱 확실히 알 수 있으나, 이 개체는 일반적으로 거리에서 볼 수 있는 가로등과 굉장히 닮았다. 대부분 직선으로 곧게 자라며, 속은 비어 있다. 식물의 물관에 해당하는 부위는 전선처럼 생겼으며, 이 부분으로 뿌리에서부터 전기를 흡수한다. 최상부에는 반투명한 발광 구체와 같은 기관이 존재하며, 이 부분은 주변의 광도가 3~4 lux 이하로 떨어지면 빛을 내 벌레를 유인한다.
특기할 사항이라면 일반적인 식물에서 볼 수 있는 잎사귀 구조가 전혀 없으며, 광합성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대신 SCP-071-KO는 전기를 흡수하면서 성장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자동차 매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은 SCP-071-KO의 생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주며, 식충 작용을 통해서도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다. 어떤 기관을 통해 식충 작용을 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벌레를 유인하기 위한 상부의 반투명한 발광 기관 안에 벌레 시체가 쌓여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볼 때 이 부위가 식충 작용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때문에 이 개체는 지하로 전력선이 지나며 배기가스 발생량이 많은 도심에서 주로 발견되나, 간혹 아무것도 없는 산이나 들판 등 예상 외의 곳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해석
가로등 형태를 띤 식물형 SCP. 다른 식물과는 달리 전기를 양분으로 흡수하며, 주변이 어두워져 밤이 되면 불을 밝혀 주변의 벌레들을 잡아 먹는다. 가로등이 주로 설치되는 장소에서 자라는 만큼, 자동차 매연에서 나오는 물질들도 양분으로 삼는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