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kia Lumia 710: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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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은 당대 스펙 전쟁에선 당연히 밀렸고, 윈폰7 특성상 엄격히 정해진 가이드라인이 있어서 고만고만한 하드웨어를 자랑하는지라, 윈폰7의 기기 중 특별한 점은 없다.
사양은 당대 스펙 전쟁에선 당연히 밀렸고, 윈폰7 특성상 엄격히 정해진 가이드라인이 있어서 고만고만한 하드웨어를 자랑하는지라, 윈폰7의 기기 중 특별한 점은 없다.


그리 두께가 얇지 않다. 그러나 조그맣고 동글동글한 형태를 갖고 있어서 주머니에 부담없이 들어가는 것은 강점이다.
그리 두께가 얇지 않다. 그러나 조그맣고 동글동글한 형태를 갖고 있어서 주머니에 부담없이 들어가는 것은 강점이다. 이런 특징의 생김새는 전작 [[Nokia 5800 XpressMusic]]이 국내에 출시되어 매니아 층으로부터 사랑받은 적이 있다.


== 평가 ==
== 평가 ==

2016년 3월 17일 (목) 13:41 판

틀:휴대전화 정보 노키아Lumia 710(루미아 710)은 2011년 11월 26일 출시한 윈도우 폰 7.5 망고 버전의 스마트폰이며,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정발된 KT 윈도우 폰이자 Made in Korea를 달고 나온 마지막 노키아 스마트폰[1]이다.

출시

마이크로소프트가 야심차게 한국에 윈도우 폰의 시대를 열기 위해 KT와 손을 잡고 한국에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어떤 기종을 출시하느냐였는데, 노키아 루미아 800이 날렵한 외관과 밝은 색상을 입힌 디자인이 주목을 받았기 때문에 당연히 루미아 800을 출시할 줄 알았는데, 실제로 출시된 것은 보급형 라인의 루미아 710이었다.

그러나 나오면서도 기사에서 언급될 정도로 옴니아에 대한 공포증이 만연해서, 나오기 전부터 주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그 예감은 현실이 되었다(...)

특징

컬러 재킷을 연상시킬 정도로 강렬한 색상을 가진 뒷면 케이스를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다. 케이스를 추가로 구매할 수도 있었고, 기분따라 갈아 끼우는 건 폰을 바꾸는 느낌이 들어서 괜찮다고 한다.

하단 버튼이 터치형이 아닌 버튼형태라서 누르는 힘이 필요하다. 당시 이전 버튼이나 검색 버튼은 터치형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았던 걸 생각하면, 이 제품은 이례적인 원가절감 모습이라 볼 수 있다.

사양은 당대 스펙 전쟁에선 당연히 밀렸고, 윈폰7 특성상 엄격히 정해진 가이드라인이 있어서 고만고만한 하드웨어를 자랑하는지라, 윈폰7의 기기 중 특별한 점은 없다.

그리 두께가 얇지 않다. 그러나 조그맣고 동글동글한 형태를 갖고 있어서 주머니에 부담없이 들어가는 것은 강점이다. 이런 특징의 생김새는 전작 Nokia 5800 XpressMusic이 국내에 출시되어 매니아 층으로부터 사랑받은 적이 있다.

평가

KT는 이 기종의 실패로 인해 윈도우 폰의 추가 도입을 전혀 고려하지 않게 되었다. 차라리 하나만 나올 거면 루미아 800이 나았을거란 사람들이 많다. 윈도우 폰 유저에겐 윈폰이 한국에 발 못 붙이게 된 원흉이라 보기도 한다.

튼튼하다. 떨어뜨려도 멀쩡하다며 노키아 퀄리티를 칭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설마 설탕 액정폰이 나중에 나올 줄은 몰랐지

기본 지도에 한국 데이터가 없어서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지도법의 제한으로 해외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중에 빙맵이 한국을 SK 플래닛의 데이터를 이용하게 되었을 때도, 윈도우 폰 7은 반영되지 않아서 예나 지금이나 한국은 도로와 지형조차 제대로 되어 있는 게 없다. 구글 지도를 보여주는 서드파티(제 3자) 앱이 필요하다.

스타크래프트가 될 줄 알았을지도 모른다

뒷수습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는 나름대로 이 제품을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 중에는 다음과 같은 정책이 있었다.

  • 한국의 여러 앱 개발 업체에 윈도우 폰 앱 개발 부탁 및 카카오톡의 조속한 개발 촉구
    • 난색을 표한 업체가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잠시라도 출시됐던 앱이 궁금하면 윈도우폰#한국 항목 참고.
    • 이 때 등장한 앱은 상당수가 버려졌다. 작동하더라도 업데이트는 최종 2012년을 넘기지 못한다. 그냥 외산앱을 찾거나, 개인이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앱이 퀄리티가 훨씬 좋다.
      • 대부분 정규 개발진을 안 두고 외주로 주고서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업그레이드도 비용이 드니 당연히 신경쓰지 않는 것.
    • 카카오톡은 결국 2012년 6월 20일에야 출시됐다. 그 사이 루미아 710은 이미...
  • 개발자 모임 적극적인 구성 및 마소 개발자 세미나 개최
  • 디시인사이드윈도우폰 갤러리를 만들었다.
    • 마이크로소프트 소속 서부장님이 직접 돌아다니면서 눈팅하고 가끔 답글도 달아주실 정도였다. 인상 좋으신 분이었으나 윈폰 실패 이후 소속이 바뀌셨다는 소문만 남았다. 아아...
    • 네임드 종자 야옹야옹이 맨날 분탕질과 어그로를 일삼았다. 초기엔 열심히 쉴드를 쳤으나 마소의 삽질과 KT의 수수방관에 아예 사람들의 관심밖으로 밀려나거나 오히려 안티로 돌아선 사람도 많아졌다. 오히려 안티를 가장한 팬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꾸준한 관심을 준 점이 나중에 재조명되었다.
    • 새로 윈도우 폰을 샀다고 하면 댓글로 "개철해라"가 달린다. 하도 윈도우 폰 사고 안티로 돌아서는 사람이 많다보니, 웬만하면 14일 되기 전에 포기하라는 뜻이다.
    • 지금은 야옹야옹 개인 갤러리가 된 듯
  • 루미아 710 출시와 동시에 KT 전용으로 스토어[2]올레 내비를 올렸다.
    • 안드로이드를 그대로 포팅만 한 거란 점에서 느리고 쓸만하지 못했다.
    • 한참 나중에 루미아 920 대상으로 SKT에서 티맵이 출시되었다.
    • 이로 인해 혹시나 SKT에서 후속 기기가 출시되는 거 아닌가 하는 기대감이 돌았다.
    • 그러나 SKT에서 기존에 가동 중이던 티맵 플랫폼 계획이 마무리되면서 유품으로 출시된 거라는 소문이 돌았다. 확실한 입장은 없지만, 정식으로 설치될 추가 기기에 대한 어떤 계획도 없는 건 확실해보인다.


이 폰이 망한 게 확실해진 2012년 중후반 윈도우 폰 8 출시 이후, 스토어의 이니시스 결제 시스템을 정리하고 기프트 상품권만 남기고, 그간 앱 개발을 부탁했던 업체들이 다시 앱을 내팽개치는 상황을 보면서도 손을 놓게 되었다. 그리고 지못미 서부장님 한국 마소는 이제 더 이상 윈도우 폰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출시한 제품이 없어서라고... 루미아 920이나 후속 기기를 본인이 들여와 쓰더라도 한국 마소는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말이다.

각주

  1. 그러나 실제로는 마산 공장에서 루미아 900 일부 수량을 마지막까지 생산했다고 한다.
  2. 당시엔 마켓플레이스라는 이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