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Lumia 950

여량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4월 25일 (월) 01:1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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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루미아 950은 2015년 10월 6일 발표 후, 동년 11월 출시한, 1440p 해상도의 윈도우 폰이다. 루미아 950 XL과 같이 출시되었다.

특징

최초 출시된 윈도우 10 모바일 단말기
이 제품은 수많은 루미아 폰에서 프리뷰를 진행하면서 개발해온 윈도우 10 모바일을 본격적으로 최초로 탑재하고 출시된 폰이다. OTG가 추가된다더라 등등 수많은 카더라 통신이 있었는데, 결국 하드웨어 미비로 기존 제품들에서는 쓸 수 없는 기능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제품은 윈도우 10 모바일에서 새로 추가된 수많은 주변 기기 확장 능력을 그대로 갖고 있는 등 활용도가 크게 증가하였다.
여태까지 프리뷰 딱지를 떼지 못하고 있는 다른 단말기들과 달리 정식 버전으로 출시되어 자잘한 버그 없이 기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그러나 OS가 다른 것도 아니고 같은 버전이므로, 기기 호환성 같은 부분이 아니고서 큰 차별점을 가진 부분은 아니다. 애당초 프리뷰 설치해서 쓰던 사람들도 잘 쓰는 사람은 버그 못 느끼고 잘 썼고, 정식에서도 불편한 사람은 불편하다. 전자기기란 건 원래부터 뽑기 아닙니까
고해상도 지원
마이크로소프트 루미아 시리즈 중 최고 해상도를 최초로 출시했다. 1440p 단말기는 안드로이드에선 이미 플래그십에 탑재되던 상황이라 새롭지는 않지만, 큰 화면에 걸맞는 고해상도라 호평을 받고 있다.
윈도우 컨티뉴엄과 디스플레이 독 지원
윈도우 10 모바일의 새로운 기능으로 윈도우 컨티뉴엄을 지원한다. 이 기능을 통해 유무선[1] 모니터/TV 연결시 컴퓨터 윈도우 10과 유사한 셸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오피스 같은 UWP 앱을 구동할 수 있는데, 겉보기에 PC와 다른 점을 찾기가 어렵다. 다만, ARM CPU의 한계로 호환성에 제한되는 부분이 있으며, 실버라이트 앱 역시 실행할 수 없고, 폰 화면과 동시에 같은 앱을 구동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서피스 RT가 다시 등장한 셈
연결된 상태에서는 폰 화면을 마우스 조작에 활용하거나 나가서 다른 앱을 켜거나 전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폰 화면을 끄면 디스플레이도 중단되는 점이 난감하다고 한다. AMOLED의 안습한 수명을 염려하여 블랙 스크린 앱을 깔아서 대처하는 사람들도 있다.
루미아 950은 여기에 마우스와 키보드 같은 USB 장치를 연결하고 충전도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독(별매)을 사용할 수 있다. 본체 없이 컴퓨터와 같은 작업 환경을 꾸밀 수 있다.
이 기능은 기존의 단순 폰 미러링 기능을 완전히 대체하므로 TV에 폰 화면을 보일 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헬로(Windows Hello) 탑재
폰 상단 중앙에 홍채 인식 부분이 있다. 사전에 등록해놓고 잠금 해제시 폰 상단 가운데를 응시하면 잠금이 저절로 풀린다. 신기한 기능이라 관심을 끌긴 했지만, 적절한 거리와 각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당장 흔들리는 버스에서 폰을 지긋이 응시하기란 만만치 않은 일이라서...
수냉식 쿨러?
서피스 4를 비롯한 여러 마이크로소프트 신제품이 공개될 때, 루미아 950도 공개되었는데, 950 XL 제품에 한해 무려 수냉식 쿨러가 탑재되었다고 했다. PC의 펌프 달린 쿨러는 아니지만, 열을 분산시켜주는 히트 파이프가 달려있다고 한다. 실제로 액체가 든 건 아니고, 그래픽 카드 같은 곳에 쓰이는 베이퍼 챔버형이라고 한다. 그냥 노트북

이모저모

  • 더블 탭으로 깨우기가 전작에서 있었는데 사라졌다! 그런데 메뉴 빈 곳을 더블 탭하여 끄기는 추가되었다. 켤 수 있는데 끄기는 버튼으로 했던 기존 제품들과는 정반대.
  • USB Type-C 채택으로 위 아래 구분 없이 꽂을 수 있게 되었지만, 흔히 쓰는 micro USB 케이블이 호환되지 않는다. 이걸 젠더를 통해 기존 케이블을 쓸 수 있어야 하나, 루미아 950은 젠더로 연결시 인식을 못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Type-C 케이블을 별도로 써야할 듯.
  • 단자가 최신 규격이긴 하나, USB 3.1 속도에는 못미친다.[2]
  • 범용 Qi 무선 충전을 지원하며, 유선 충전 역시 고속 충전을 지원하여 30분만에 처음 10% 수준에서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 사실은 방수라고 한다.[3] 그래도 물에 빠뜨리진 말자.
  • T Map이 지원되지 않는다. 예전에 지원 해상도를 고해상도(~1080p)로 명시하고 올린 건데, 그걸 뛰어넘는 해상도(1440p)가 되다 보니 구동 가능한 해상도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건 SKT가 해결해야할 부분이지만 관심이 없으니 답이 없다.
  • VoLTE를 지원하지만, 윈폰은 OEM 기능으로만 제공하므로 기기 출시 당시에 통신사 협조를 통해 확인된 곳만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사용시에는 기기명을 PTA-TYPE3HD[4]로 바꾸어서 쓸 수 있는 3G HD 보이스에 만족하자.

세부 모델

루미아 루미아 950과 950 XL로 나뉘며, 각각 싱글심과 듀얼심으로 또 다시 나뉜다.

  • RM-1104: 싱글심. LTE 밴드 1, 2, 3, 4, 5, 7, 8, 12, 13, 20으로 KTSKT 동시 지원. 최대 속도 하향 450Mbps(Cat 9), 상향 50Mbps(Cat 6)
  • RM-1118: 듀얼심. LTE 밴드 1, 2, 3, 4, 5, 7, 8, 12, 17, 20, 28로 KTSKT 동시 지원. 최대 속도 하향 150Mbps(Cat 4), 상향 50Mbps(Cat 4)

루미아 950 XL

엄밀히 모델명이 다른 제품이지만 특징이 동일해서 같이 수록했다. 둘의 차이점은 808 프로세서 vs 810 프로세서, 5.2인치 vs 5.7인치 대화면, 대용량의 배터리 (3000mAh vs 3340mAh) 탑재 여부로, 950 XL 쪽이 우월한 스펙을 갖고 있다.

램이 3GB로 동일한 용량이나, 950 XL은 차세대 규격인 LPDDR4 메모리를 탑재하여 더 빠른 동작이 가능하다.

  • RM-1085: 싱글심. LTE 밴드 1, 2, 3, 4, 5, 7, 8, 12, 17, 20, 28로 KTSKT 동시 지원. 최대 속도 하향 300Mbps(Cat 6), 상향 50Mbps(Cat 6)
  • RM-1116: 듀얼심. LTE 밴드 1, 2, 3, 4, 5, 7, 8, 17, 20, 28로 KTSKT 동시 지원. 최대 속도 하향 150Mbps(Cat 4), 상향 50Mbps(Cat 4)

언락

  • 언락 제품 사용시, 국내 사용을 위한 언락은 불필요하다. 저렴한 북미판이 따로 없어서 대체로 국제판을 살테니, LTE 쓰면서 두 개 사 사이에서 주파수 걱정할 필요도 없다.
  • 인터옵 언락(Interop Unlock)[5]은 현시점에서 여전히 어렵다. vcReg 같은 XDA 툴을 쓰기엔 내부 노키아측 루미아 서비스가 전부 들어내졌기 때문에 핵심 레지스트리 변경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 서비스를 로드하여 실행하는 방안이 나오긴 했지만, 뾰족한 성공 사례가 되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XDA 해커는 고군분투중. #
    • 이와 달리 8.1을 베이스로한 기존의 다른 루미아 기종들에선 10586의 하위 최신 빌드에서도 여전히 extra+info 앱 업데이트만 잘 피해주면, 언락이 가능하다.

반응

플래그십 단말기임에도 반응은 아쉽다는 쪽이다. 일단 탄탄한 메탈도 아니고, 알록달록한 플라스틱도 아니고, 저렴해보이는 플라스틱 외장이 불만스럽다는 의견이다. 그래도 비슷한 크기에 무게가 크게 줄어들어서 가볍다. 950 정도면 바지주머니에 넣고 가볍게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

배터리 교체형인 주제에 정식 채널로 배터리를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 미국 아마존을 뒤지다 보면 만날 수 있긴 하다. 그래서 배터리 하나만 쓰는데 유격이 괜히 생겨서 스트레스 받는 사람도 있다.

마감에 대한 아쉬움은 버튼에서도 느껴진다고 한다. 이런 외관의 변화로 노키아 감성이 실종되었다고 평가를 받았다.

950 XL의 경우, 발열은 개발 때의 노력탓인지 크게 부각되지 않았는데, 그래도 쓰다보면 전체가 뜨뜻하다고 느껴진다고 한다. 아무래도 히트 파이프가 열을 뒷면 전체로 분산시키기 때문인 듯 하다.

액정 품질에 불만을 가진 사람도 있다. 시야각과 색상이 저가형 같은 느낌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써보면 전작 어느 것보다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AMOLED의 위화감도 고해상도에 크게 사라진 듯 하다.

윈폰에 흥미를 갖게 된 사람도 꽤 많았는데, 한 번 써보기엔 여전히 가격대가 높다고 주저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루미아 640의 인기는 계속 되고 있다. 떨이도 절정에 이르고 있으니 새 제품을 중고가에 느끼려는 사람들이 여전히 예전 제품으로 몰리고 있다.

나온지 얼마 안 되어 서피스 폰 루머가 돌면서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가 되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당분간 차기 윈폰 라인업에 신경을 덜 쓰겠다고 해서 지위를 좀 더 오래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윈폰 라인업이 다 죽는 거 아닌가 걱정해야 하긴 하지만...

각주

  1. 유선은 HDMI, 무선은 미라캐스트를 지원한다.
  2. 사실 Type-C는 기존의 흔한 Type-B를 대체하는 규격일 뿐, 그 자체가 USB 3.X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USB 2.0에 같은 모양의 단자를 써도 무방하다는 것.
  3. 방수 등급을 받을 정도도 아닌 간이 방수(Water-resistant) 수준이다. 그런데 동영상에서는 수압이 센 흐르는 물에 들이대고 있으니... 굳이 테스트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4. 올레 기준.
  5. 시스템 변경 권한을 허용하며, 트윅이나 레지스트리 변경 앱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시스템 폰트 변경이나 핫스팟 옵션 변경, 안테나 문구 변경시에 필수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