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

KG모빌리티가 개발하고 생산하는 소형 픽업트럭. 토레스 출시 이전까지 KG모빌리티의 주요 판매차량이었으며, 현재도 마땅한 경쟁자 없이 순항하고 있는 차량이다.

소개[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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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KG모빌리티는 무쏘 스포츠, 액티언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 등 소형 픽업들을 꾸준히 개발해왔고, 이 차량들은 자영업자나 레저 수요층 등 많은 소비층에 어필하여 좋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그러나 무쏘 스포츠는 무쏘 뒤꽁무니만 늘려 만든 탓에 화물 적재 능력이 떨어지고 적재함도 작았으며, 액티언 스포츠는 못생긴 얼굴, 코란도 스포츠는 액티언 스포츠에 얼굴만 코란도 얼굴을 붙인 까닭에 노후화를 감출 수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마침 KG의 신형 렉스턴이 개발되어 액티언의 구형 바디 대신 새로운 렉스턴의 프레임바디를 활용할 수 있게 되자 렉스턴의 바디를 사용해 2018년 출시한 것이 바로 렉스턴 스포츠이다. 400kg 적재 가능한 단일 모델로 출시되었다.

신형 픽업트럭을 렉스턴 베이스로 한 것은 양날의 검이었다. 준중형 차량을 베이스로 한 액티언, 코란도 스포츠 대비 준대형 SUV인 렉스턴을 기반으로 한 덕에 이전에는 투박했던 실내가 픽업트럭치고는 아주 고급스럽게 변한 것은 강점이었으나, 짐칸 빼면 사실상 렉스턴과 다를 게 없는 외관과 실내 덕에 기반 모델인 렉스턴이 입지를 잃은 점은 단점이었다.

그래도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등 경쟁사들은 경쟁 모델이라 할 수 있는 것을 딱히 내놓지 않았기에, 렉스턴 스포츠는 이전 모델들 이상으로 굉장히 잘 팔렸고, 2020년 회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도 마지막 기둥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꾸준한 수입이 되어 주었다.

파생 모델 : 렉스턴 스포츠 칸[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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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들의 대형차 선호 현상에 따라 렉스턴 스포츠도 한 급 커진 장축 모델, 렉스턴 스포츠 칸을 선보였다. 5m 정도였던 전장이 5.4m에 달할 정도로 길어졌고, 그만큼 적재함이 늘어났다. 휠베이스도 늘었으나 실내 공간보다는 적재함 공간 개선에 투자되었다.

기존 렉스턴 스포츠가 토요타 하이럭스와 경쟁하는 소형 픽업 정도였다면, 칸 모델은 후일 경쟁하게 될 쉐보레 콜로라도 정도의 크기로, 중형 픽업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커졌다. 적재능력도 늘어 서스펜션 선택에 따라 500kg와 700kg 모델을 제공한다.

페이스리프트[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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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모델인 렉스턴과 너무 닮아 차별성이 없다는 지적이 잇따랐는지, 2021년 4월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하며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2020년 먼저 페이스리프트된 렉스턴과 완전히 다른 디자인으로 차별성을 확보했으며, 그릴 디자인에 차이를 두었던 일반 모델과 칸 모델을 통합, 칸 모델에는 그릴 사이에 KHAN 레터링을 붙이는 정도의 차이만 두었다.

여전히 꾸준한 수요로 KG모빌리티의 주 수입원이 되어 주었고, 콜로라도나 포드 레인저등의 수입 경쟁 모델 대비 저렴한 가격과 유지비로 경쟁력을 지켰으나, 토레스 출시 이후로는 인기가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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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지휘차량으로도 납품되었다. 국방색을 적용하고 짐칸에 탑을 씌워 사람을 태울 수 있게 한 점, 스틸 휠을 사용한 점 등 군용에 맞는 사양을 적용했으나 이외에는 달라진 게 없어 네비게이션 사용이 가능한 등 민수차량의 냄새도 간직하고 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마찬가지로 군용으로 납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