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KG모빌리티
KG.jpg
법인 정보
종류 주식회사
산업분야 자동차
창립 하동환
1954년 - 하동환자동차제작소
1963년 - 하동환자동차공업
1977년 - 동아자동차공업
1988년 - 쌍용자동차 - 2023년 KG모빌리티
본사 대한민국 경기도 평택시
웹사이트 http://www.smotor.com/kr/index.html

KG모빌리티대한민국의 자동차 제조사이다. 주력 차량은 SUV이며 경쟁사와는 다르게 SUV 분야에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회사이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쌍용자동차의 모태는 하동환이 설립한 하동환자동차제작소이며 1977년에 동아자동차공업으로 사명이 바뀌었다. 1960년대와 1970년대 국내 최대규모 자동차업체였던 김창원의 신진자동차공업와도 맥을 함께 한다.

태동기[편집 | 원본 편집]

1954년 버스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기업인 하동환자동차제작소가 설립되면서 쌍용자동차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이후 1960년대와 1970년대를 거치며 동방자동차공업, 신진자동차공업 등으로 합병과 사명 변경을 거치며 버스 등 상용차를 제작하여 수출하는 등 나름 전문성을 갖춘 중견기업으로 자리잡았다. 1977년, 동아자동차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1984년에는 거화를 인수했다.

중흥기[편집 | 원본 편집]

1980년대, 재벌현대자동차대우자동차, 봉고의 대흥행으로 자리잡은 기아자동차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던 가운데, 지프와 버스 등 한정된 차종에 국한되었던 하동환의 동아자동차 계열은 성장세가 둔화되었다. 결국 막강한 자본을 가지고 있던 재벌인 쌍용그룹에 인수되며 1988년, 쌍용자동차로 사명이 변경되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다.

모기업의 자금을 지원받아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기술제휴를 맺는 등, 그룹 차원에서 모험을 걸어 야심차게 국내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벤츠 엔진을 홍보에 내세우며 개발한 무쏘가 상당히 큰 인기를 구가했고, 뉴 코란도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명실상부한 한국 SUV를 이끄는 전문 기업으로 인식되었다.

암흑기[편집 | 원본 편집]

하지만 무쏘아 뉴 코란도의 히트에도 불구하고 해외 업체와 기술협약 등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공격적인 경영이 경제위기의 위기가 닥치며 심각한 경영난을 불러왔다. 1992년 즈음부터 상황이 악화된 쌍용자동차는 자금 조달을 위해 삼성이나 벤츠 등의 회사와 물밑 접촉을 했다. 하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았고 쌍용차의 위기는 고조되어갔다. 결국 1997년, 사업확장을 꾀하던 대우가 쌍용차의 인수를 추진하여 다음해인 1998년, 대우자동차에 편입되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당시 세계경영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동유럽,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유럽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던 대우는 SUV를 생산하는 쌍용차를 인수해 풀 라인업을 갖추고,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 문을 두드리려던 심산이었다. 하지만 쌍용의 새로운 주인이 된 대우는 1997년 불거진 IMF 경제위기를 견디다 못해 결국 1999년,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인하여 워크아웃을 추진한다. 쌍용자동차는 이 과정에서 채권단의 결정에 따라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신세가 된다. 주인없이 떠돌던 쌍용차는 채권단의 경영혁신안을 통해 자체적인 경영정상화에 들어갔고, 사업부문이 SUV 중심으로 재편되었다. 쌍용자동차는 이 시기 2003년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상하이자동차의 인수 및 더 깊은 수렁속으로[편집 | 원본 편집]

쌍용자동차는 중국의 국영 기업이자 신흥 자동차 업체인 상하이자동차에 인수되었으며, 2004년 10월 28일 상하이자동차에서 이를 공식 선언하였다. 상하이자동차에 인수된 이후, 액티언, 카이런 등 신차를 발표하며 재도약을 꿈꿨으나, 새로운 주인인 상하이자동차는 자사의 기술력 확보와 자본증대를 위해 쌍용차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빼내는 데에만 열중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잡음을 발생시켰다. 결국 2008년, 전 세계적인 유가급등으로 주력 차종인 SUV의 시장성이 악화되었고, 이는 쌍용자동차의 매출에 큰 타격을 입혔다. 하지만 주주인 상하이자동차는 쌍용이 처한 위기상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모습이 아닌 방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결국 자금위기를 감내하지 못한 쌍용차는 2009년 2월, 법정관리[1]를 신청하며 눈물겨운 기업 체질 개선에 나선다.

2009년 5월 29일, 정리해고를 실시하려는 회사 방침에 반대하는 쌍용자동차 노조의 파업투쟁으로 인하여 직장이 폐쇄되었으며 노조는 장기 공장 점거 파업에 돌입하였다. 파업은 장기간 이어지는 듯한 양상을 보이기도 하였으나 2009년 8월 6일 77일 만에 협상이 극적 타결되어 생산라인이 정상화되었다. 하지만 이 파업 과정에서 개입된 공권력과 노조가 충돌하며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하고, 복직을 기다리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직원들이 2015년 현재 28명이나 나오는 등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왔다.

마힌드라 그룹의 인수[편집 | 원본 편집]

쌍용자동차는 법정관리를 거치며 가까스로 기업회생 절차를 수행했고, 이듬해인 2010년, 재매각이 추진되던 시점에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인수 후보로 대두되기도 하였다. 그 후 2011년 4월 1일, 인도의 자동차 회사인 마힌드라 그룹이 쌍용자동차의 최대 주주가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마힌드라 인수 이후, 쌍용자동차는 새로운 모델인 티볼리 등을 개발하며 다시 한 번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2020년 현재 코란도 투리스모의 단종, 티볼리의 판매량 감소 및 코로나 사태가 겹치면서 그렇지않아도 위태위태하던 쌍용차의 재무구조가 악화되었으며, 급기야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은 쌍용차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새로운 투자자를 찾겠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최악의 경우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을 희망하고 있지만, 이미 산업은행은 정부와 협의를 거쳐 일찌감치 공적자금 투입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으면서 쌍용차의 앞날이 매우 어두워진 상황이다.

KG그룹의 인수[편집 | 원본 편집]

결국 2022년 법정관리 이후 KG그룹이 쌍용을 인수했다. 당초에는 전기버스 제조사 에디슨모터스가 유력 후보였으나, 사기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져 취소, 이후 KG그룹이 쌍방울과의 경쟁 끝에 쌍용자동차를 인수했다.

인수 이후 약 1년이 지난 2023년 3월, 회사명을 KG모빌리티로 바꾸었다. 새로운 로고가 공개된다는 설이 있었으나 일단 내수용 쓰리 써클 로고를 수출형 윙 로고로 일괄 바꾸는 정도만 하였으며, 완전히 새로운 로고는 추후 공개된다고 한다.

생산 차종[편집 | 원본 편집]

KG는 세단을 생산하지 않는다.

SUV 미니밴/픽업트럭

단종된 차종[편집 | 원본 편집]

승용차 SUV 미니밴/픽업트럭 상용

여담[편집 | 원본 편집]

메르세데스-벤츠의 후광
무쏘를 제작하던 시기인 1990년대부터 적극적으로 벤츠와의 기술협력을 최대 마케팅 포인트로 삼았던 회사이다. 엔진변속기를 아예 직수입하여 장착하였고, 체어맨은 아예 벤츠 E클래스의 플랫폼을 도입하여 1세대 모델을 제작했다. 당시 쌍용차의 광고에는 어디엔가 반드시 벤츠 엔진이 장착된, 벤츠의 기술력과 같은 문구가 포함되어있었다. 물론 이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와 같은 쟁쟁한 대기업들에 비해 회사의 규모가 중견기업 수준에 머물렀던 쌍용차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연구개발비용에 많은 투자를 하는대신 벤츠와 기술협력관계를 맺어 고급 부품을 사용한 자동차라는 인식을 심어주려는 것이었다. 이른 고급화 전략은 어느 정도 먹혀들었고, 특히 대형 세단인 체어맨은 현대차의 에쿠스와 함께 국내 시장을 양분하거나 점유율을 앞지르던 시기도 있었다.

각주

  1. 안진회계법인등이 개입된 회계조작으로 고의부도를 야기했다는 의혹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