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6 기관총

K16
S&T Motiv K12.JPG
K16C3(승무원형)
무기 정보
종류 다목적 기관총
제조 S&T 모티브
설계 S&T 모티브
운용 대한민국
생산연도 2010~현재
사용연도 2010~현재
사거리 유효:
800 m
최대:
1,800 m
탄약 7.62x51mm NATO
발사속도 650~950 rpm
장전방법 가스 작동식
길이 1,230 mm (기본형)
1,110 mm(승무원형)
1,010 mm(공축형)
총포신 559 mm
무게 10.4 Kg

K16 기관총(S&T Motiv K16)은 7.62x51mm NATO탄을 사용하는 다목적 기관총이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개발 당시 K12라는 명칭으로 불렸었던 K16

K16은 KUH-1 수리온에 탑재할 도어건이 필요해짐에 따라 개발된 기관총이다. 수리온에 장착된 모습으로 언론에 보도되면서 존재가 알려지기도 하였다. K16 개발이 본격화된 계기는 수리온 개발 과정에서 도어건으로 기존 M60D형을 장착하려 했었고, 육군은 이왕 새롭게 개발하는 헬기에 구식 기관총 대신 미군이 사용하는 M240 기관총의 기총 버전 장착을 원했다. 이에 방위사업청과 수리온 개발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외국제 무기인 M240을 사오느니 차라리 이와 유사한 스펙의 국산 기관총을 만드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고, 겸사겸사 오래된 M60 기관총을 대체하려는 목적도 바탕에 깔려있었다.[1]

개발에 착수한 S&T 모티브는 과거 K3 기관총의 개발경험 및 M60 기관총의 면허생산 경험 등을 종합하였고, 여기에 관련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M240 기관총 등 참고자료를 제공해 준 결과 단 2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K16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개발 초기에는 K12라는 명칭으로 불렸으나, 2021년 방위사업청과 정식 계약을 체결하면서 제식명칭이 K16으로 변경되었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송탄불량, 신속한 총열 교환의 어려움 등 M60의 단점은 결과적으로 미국마저도 외국 회사인 벨기에 FN사의 MAG 기관총을 제식 채용하여 M240으로 바꾸게 된 결정적인 원인이었고, K16을 개발하는 S&T 모티브도 이 단점을 적극적으로 보완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사실상 K16은 M240의 장점을 채용하여 국산화한 개념에 가깝다.

운반 손잡이를 활용하여 신속한 총열 교환 및 분해와 정비가 간단한 구조를 채택했고, 개방형 소염기를 장착하여 사격시 총구 화염을 저감시켜 야간 사격시 사수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M60에는 없는 가스압 조절기를 적용하여 K2 소총처럼 다양한 환경과 기후에서도 이상없이 사격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가스 조절기의 구조를 견고하게 변경하여 K2의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가스 조절기 분실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였다. 또한 분당 발사속도가 500~650발 정도로 느렸던 M60의 단점도 보완, 구조가 간단한 가스압 작동식을 채택하여 분당 발사속도도 650~950발 수준으로 향상되었다.

총열 덮개나 총몸 전반적으로 티타늄, 폴리머 등 가벼운 재질을 적용하여 경량화를 추구하였고, 총열에 홈을 파서 냉각성능 향상과 경량화를 함께 적용했다. 또한 총몸 상부에 피카티니 레일을 적용하여 광학장비 부착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주야간 열상 조준경이 지급되며 이 조준경에는 외부로 화면을 전송할 수 있는 통신선을 연결할 수 있고, 사수에게 조준경의 영상을 전송해주는 전용 고글도 지급되어 사수가 직접 적에게 노출되지 않는 상태에서 정확한 사격이 가능하다.

제식 채용[편집 | 원본 편집]

방위사업청은 2018년 기관총-II사업을 공고하였고,[2] 다산기공[3]S&T 모티브가 입찰하였다. 방사청은 사업공고를 통해 기본형, 승무원형, 공축형의 세 가지 파생형을 모두 충족시킬 것을 명시했고, 무난하게 K16이 선정되었다. 승무원형은 기존 수리온에 장착된 모델과 동일하고, 기본형은 승무원형보다 무게를 감소시켜 보병소대 지원화기[4]로 사용할 예정이며, 공축형 역시 전차 주포옆에 장착되는 기존 M60을 대체할 예정이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양산이 본격화되는 2021년부터 M60은 서서히 도태되어 전부 K16 계열로 교체될 것이다.

세부 모델[편집 | 원본 편집]

  • K16C1 - 공축형
    전차의 주포 옆에 고정되어 사용되는 모델로 기존 M60E2 모델을 대체한다. 무게는 10.3 Kg이다.
  • K16C2 - 기본형
    보병용 M60 기관총을 대체하기 위한 모델. 2021년 부터 소대본부에 K12를 보급하여 소대 지원화기로 사용될 예정이다. 승무원형에서 불필요한 요소들을 제거하여 무게는 10.4 Kg이나 M60(기본형 무게 10.5 Kg)에 비해 크게 경량화되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 K16C3 - 승무원형
    KUH-1 수리온에 장착된 도어건 모델로 M60D를 대체하며 그 외 전차나 장갑차, 군함 등에 거치식으로 운용된다. 전용 마운트를 제공하여 반동저감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M249 Para 모델처럼 수납형 개머리판이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필요시 마운트에서 분리 후, 간단한 조작을 거쳐 곧바로 지상용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무게는 11.9 Kg이다.

운용 국가[편집 | 원본 편집]

  • 대한민국: 제식 채용되어 기존 M60 기관총 계열을 대체한다.
  • 필리핀: 경찰특공대 개념의 특수부대인 SAF(Special Action Force)에 소량 수출되어 현재 운용중이다.

각주

  1. K12 7.62mm 기관총, 국방일보 무기백과
  2. 7.62mm기관총-II 사업 공개 입찰 공고, 이코노믹리뷰, 2018년 3월 13일
  3. XK-16 XK-17 기관총 - 다산기공, 유용원의 군사세계, 2019년 10월 11일
  4. 분대지원화기인 K3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대본부에 추가적으로 K16을 편제하는 것으로, 이라크아프가니스탄에 참전한 미군 등의 전훈을 참고하여 5.56mm의 화력만으로는 방탄복을 갖춘 적에게 유효한 대미지를 입히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 관계로, 위력이 강력한 7.62mm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소대 화기로 배치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