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05A1 자주곡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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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05A1
K105A1 prototype.jpg
시제품 시험사격
차량 정보
종류 자주포
제조사 한화디펜스
디자이너 삼성테크윈(현 한화디펜스)
생산연도 2018~현재
사용연도 2021~ (예정)
제원
엔진 FUSO 6D22(T1) 디젤
최고출력 270 HP
주무장 105 mm 22.5 구경장 곡사포
보조무장 K6 중기관총
전장 7.79 m
무게 19 톤

K105A1 풍익M101 견인곡사포K711 5톤 전술차량에 탑재한 형식의 차륜형 자주포이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K105A1 시험사격

KH-179 견인곡사포, K55 자주곡사포, K9 자주곡사포가 배치되면서 기존에 사단급 주력 화포로 사용되었던 M101 105 mm 곡사포는 예비물자로 전환되어 일선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그러다가 2009년, 삼성테크윈(현 한화디펜스)이 퇴역한 105 mm 곡사포를 재활용하여 5톤 트럭에 적재한 차륜형 자주포 사업을 방사청에 제안하였다. 당시 120 mm 신형박격포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었으나 105 mm를 재활용하여 차량에 탑재한 차륜형 자주포 개발에 대하여 군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게 되었는데 크게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작용하였다.

  • 막대한 보유수량
    105 mm 곡사포는 약 2,000문 가량이 사용되었고, 퇴역 후 치장된 물자의 수량도 엄청난 수준이었다. 또한 미군이 전시비축물자로 탄약고에 쌓아놓은 105 mm 포탄의 수량도 300만발 이상을 상회하는 물량이어서 그대로 퇴역시키기에는 아까운 상황이었다. 물론 탄약의 생산시점에 따라 불발탄 가능성이 높은 탄약도 있지만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물량이어서 쉽게 포기하기도 어려웠다. 또한 이런 막대한 양의 탄약을 폐기하거나 다시 미군에 반납하려해도 거기에 소모되는 시간과 비용 또한 만만치 않은 것으로 파악되어 어떻게든 재활용하는 편이 오히려 경제적이라는 평가가 내려졌다.
  • 국지전 효율성
    개발 당시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치르던 미군의 전훈을 살펴보면 박격포보다 오히려 경량화된 105 mm 곡사포(M119 견인곡사포)가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타격을 가할 수 있었고, 아프간처럼 산악지대가 많은 대한민국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시 충분히 105 mm 차륜형 자주포의 효율성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 증대된 성능
    개발을 진행했던 당시 삼성테크윈은 K9 자주곡사포를 생산했던 경험을 살려 차륜형 자주포에도 자동화를 적극적으로 적용하였다. 기존 곡사포도 무게가 가벼워 비교적 신속한 방렬과 초탄 발사가 빠른 편이었지만, 차륜형 자주포는 K9에 적용되었던 자동 방렬은 물론이고 5톤 트럭에 설치된 유압식 지지대를 내리면 충분히 반동을 상쇄할 수 있을만큼 안정성도 높아졌다. 결정적으로 기존 곡사포는 방렬 준비를 위해 땅을 까는 노동이 수반되었지만, 차륜형 자주포는 그런 노동이 필요치 않다. 거기에 운용인원도 운전병 포함 5명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특히 GPS와 결합된 자동 방렬 시스템은 초탄 발사까지 단 1분이면 모든 준비가 완료될 수 있다.

이러한 장점들 외에도 차량에 제한적이나마 방호판을 설치하여 운용인원들의 생존성을 높였고, 자주포이기 때문에 발사 후 신속한 진지변환 이 가능하여 적의 대포병 사격에 피격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군은 최종적인 검토를 거쳐 2018년 하반기부터 시제품 양산을 시작하였고, 검증을 실시하였다. 2020년 연말에는 방위사업청과 제작사인 한화디펜스의 계약이 체결되었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였다.[1]

사용[편집 | 원본 편집]

국방개혁 2.0 진행에 따라 보병사단의 보병연대가 보병여단으로 개편되면서, 여단 전투력 향상을 위하여 기존 연대 편제에서 지원중대가 운용하던 4.2인치 박격포를 대체하는 개념으로 포병대를 거느리게 되었다. K105A1은 이 보병여단 포병대의 주력 화포로 사용되는 장비이다. 지형적인 여건을 고려하여 동부전선과 서부전선에 배치되는 수량은 어느 정도 차이가 발생하며, 기본적으로 서부전선 보병여단은 보병대대 3개, 군수지원대대 1개, 대대규모의 포병대를 자체적으로 운용하게 된다. 동부전선은 차륜형 자주포라 하더라도 험준한 산악지형 특성상 기동이 제한될 우려가 높으므로 대대급보다는 감편된 포병대가 배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예비군들을 동원하는 경우를 고려하여 동원사단 및 지역방위사단에도 조작이 손쉬운 K105A1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국방개혁 후 상비사단 포병장비는 대부분 자동 방렬 기능을 갖추는 장비들이고, 이 장비를 운용하다 전역한 예비군이 견인포를 제대로 다루기는 어려울 것이므로 타당성이 높은 사안이다.

이에 따라 기존 연대 지원중대에서 활용하던 4.2인치 박격포는 대대급 장비로 내려가게 되며, 대대에서 운용하던 81mm 박격포는 중대급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4.2인치는 신형 120mm 박격포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으며, 우선적으로 기계화보병의 4.2인치를 교체한 후 보병부대에 보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이 장비가 보병여단급에 배치되더라도, 사단의 포병여단은 기존대로 155 mm 자주포(K9, K55A1)를 유지한다. 오히려 여단에서 자체적으로 포병화력을 운용하게 되므로 사단 포병여단은 기존 보병대대를 지원하던 개념에서 어느 정도 해방되어 철저히 고가치 표적을 타격하는 방식으로 교리가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비하여 사단 포병여단에 무인기 등 표적획득 능력을 향상시키게 된다. 과연 포방부..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