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5

HTML5

2008년 1월부터 논의가 시작된 버전으로, XHTML에서 다시 HTML로 회귀하게 되었다. 따라서 HTML5는 XHTML의 상위 버전이 아니라, HTML4.01의 상위 버전이다. 플래시실버라이트 등의 플러그인을 기반으로 하는 인터넷 에 대한 필요성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지지리도 안 지켜지던 웹표준에 새로운 바람을 불게 했으며, 단순히 '코더'라고 불리던 HTML 개발자들의 이미지를 바꾸어 줄 만큼 좋은 녀석이다.

이전에는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해서 엄청나게 긴 코드를 써야만 했던 걸 간단한 단어 몇 개로 구현해낼 수 있고, 불필요하게 길게 적어야 했던 이전 버전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남기도록 개선되었다.

반면, 세간에 성능이 과장되게 알려진 감이 있는데,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액티브X, 플래시, 실버라이트, 자바, 자바스크립트극히 일부분밖에 대체하지 못한다. 저 "일부분"이라고 하는 게 <video> 태그 같은 건데, 그나마도 영상을 표시만 하지 저기다가 뭔가 컨트롤 같은 걸 좀 붙이려고 하면 다시 자바스크립트가 동원되어야 한다[1] 애초에 HTML5의 기능이라고 알려진 것 중 상당수가 자바스크립트를 끌어와서 쓰는 것이다. HTML5의 목적은 저것들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의 발전에 표준이 못 따라가다보니 발생한 각종 비표준 코드에서 사용하던 기능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그 판을 넓혀 놓은 것이다. 단순한 경쟁자라기보단,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고 보는 것이 맞다. 그리고 여기까지 읽었다면 감 잡았겠지만 이제 자바스크립트 못 하면 어디가서 코더 소리 듣기도 힘들어진다는 얘기도 된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9부터 지원한다. 8 이하를 지원하려면 html5shiv.js 라는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하면 된다. 단 이 경우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하기에 페이지 렌더링 속도가 느려진다는 단점이 있다.

변경사항[편집 | 원본 편집]

HTML5로 접어들어 HTML이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면서 새롭게 추가된 태그들과 의미가 변경된 태그들이 여럿 있다.

선언문[편집 | 원본 편집]

이전 버전의 HTML과 XHTML이 유효성 검사를 위한 선언문이 쓸데없이 길었던 반면, HTML5에서는 간단하게 몇 자만 적으면 된다.

<!DOCTYPE html>

시맨틱 태그[편집 | 원본 편집]

기존 웹 표준에서는 <div> 태그를 잔뜩 사용하여 화면을 분할, 여러 가지 레이아웃을 만들어냈지만, HTML5에서는 시맨틱 웹을 중요시하여 여러 가지 태그를 새롭게 만들었다. 이러한 태그들을 시맨틱 태그라고 한다.

사용방법은 기존의 <div> 태그와 차이가 없으나, 시맨틱 태그를 사용한 레이아웃은 컴퓨터가 읽어낼 수 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검색 사이트에서 어디가 내용인지를 알 수 있어서 검색 노출을 용이하게 하고, 궁극적으로 눈으로 페이지를 볼 수 없는 사람들에게 사이트의 어디가 본문인지 아닌지 알려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레이아웃 태그[편집 | 원본 편집]

<header>
일반적으로 페이지나 해당 섹션의 가장 윗부분에 위치한다. 페이지 맨 위에 쓸 때는 사이트의 제목이 보통 들어가며, 선택적으로 상단바나 검색창 등이 안에 들어갈 수 있다. <head> 태그랑 헷갈리면 매우 곤란하다. section이나 article, aside 등으로 묶어놓은 섹션 안의 헤더 용도로 사용해도 된다. 이건 아래 footer 태그도 마찬가지다.
<nav>
내비게이션(navigation)의 약자로, 일반적으로 상단바 등 사이트를 안내하는 요소에 사용된다. 보통은 안에 <ul>을 넣어 목록 형태로 사용한다.
<article>
웹 페이지의 내용에 사용하는 태그이다. 문서나 페이지, 사이트에서 독립적으로 배포 혹은 재사용(예를 들어 투고 같은)할 수 있는 섹션에 사용한다.
<section>
웹 페이지의 섹션에 사용하는 태그이다. 웹 페이지를 의미적으로 각각의 파트로 구분하기 위해 쓰는 태그이다. 이 태그를 사용하면 검색엔진이 긁어가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루머다. HTML5 표준 문서에 보면 "요소의 내용을 배포(syndicate)해도 이치에 맞다면 section 요소 대신 article 요소를 사용하기를 권합니다."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의 해석이 잘못 퍼진 것으로 추정된다.
<aside>
본문의 주요 부분을 표시하고 남은 부분을 설명하는 태그이다. 특별한 일이 아니면 사이드바나 광고창 등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 사용된다.
<footer>
일반적으로 페이지나 해당 파트의 가장 아랫부분에 위치한다. 페이지 맨 아래에 쓸 때는 사이트의 라이선스, 주소, 연락처 등을 넣는다.
예시[편집 | 원본 편집]

레이아웃 태그를 사용한 HTML5 마크업의 기초 뼈대는 다음과 같다.

<!DOCTYPE html>
<html lang="ko">
	<head>
		<meta charset="utf-8">
		<title>[페이지 제목]</title>
	</head>
	<body>
		<header>
			<h1>[사이트 제목]</h1>
			<h2>[사이트 부제목]</h2>
			<nav>
				<ul>
					<li>[메뉴1]</li>
					<li>[메뉴2]</li>
					<li>[메뉴3]</li>
				</ul>
			</nav>
		</header>
		<section>
			<article>
				<p>[본문 내용]</p>
			</article>
		<section>
		<aside>
			[사이드바 내용]
		</aside>
		<footer>
			<address>[주소 내용]</address>
		</footer>
	</body>
</html>

멀티미디어 태그[편집 | 원본 편집]

<audio>
음성, 음악 파일 등을 재생할 수 있는 태그. 웹 브라우저마다 지원하는 확장자가 달라[2] 멀티브라우저 지원을 위해서는 <source> 태그를 안에 넣어 두 가지 이상의 확장자를 가진 음악 파일을 넣어야 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조합은 mp3+ogg
<video>
영상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태그. 사실상 HTML5에서 가장 주목받는 태그이다. 별다른 플러그인 없이도 자체 재생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audio> 태그와 마찬가지로 <source> 태그를 넣어 mp4+ogv의 조합으로 짜주면 거의 대부분의 브라우저를 지원한다.
<canvas>
스크립트를 이용하여 그래픽을 표현하는 태그이다. 일반적으로는 자바스크립트를 많이 사용하며, 응용하면 웹에서 게임 , 3D 엔진 등을 돌리는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폼 관련[편집 | 원본 편집]

<output>
고정값을 전송하는 데에 쓰인다.
<input> 내 요소 - date, datetime, time, color, range 등
자바스크립트를 통해서만 구현됐던 기능이 내장되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오페라만 완전 지원한다.
<datalist>
<input>에 들어갈 값을 미리 정의하는 태그이다.
<keygen>
암호화용 키쌍을 생성하는 태그이다. 서버에는 공개 키가 전송되고, 개인 키는 클라이언트에 저장된다.

기타 태그[편집 | 원본 편집]

<menu>
툴바, 팝업 메뉴를 넣을 때 쓴다.
<menuitem>
툴바, 팝업 메뉴의 각 항목을 정의한다.
<details>
네이버의 요약글, 다음의 더보기와 같은 기능을 가진 태그이다. <summary>와 같이 쓰인다.
<embed>
외부 요소를 포함할 때 쓰는 태그이다. 대표적으로 어도비 플래시를 넣을 때 이걸 쓴다. 기존에는 모든 브라우저가 지원했고 object 태그보다 쓰기 쉬워서 널리 쓰였으나 HTML 표준 태그가 아니었는데 HTML5에서 표준으로 포함되었다. object가 iframe처럼 웹 페이지도 포함할 수 있는 것과 달리, 플러그인 요소만을 포함할 수 있다. 다만 실제로 이걸 지키는 브라우저는 파이어폭스 밖에 없다.
<figure>
그림, 도표, 다이어그램 등의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들을 나타내는 태그이다.
<figcaption>
<figure> 태그 안에 사용되는 태그로, <figure> 태그 안에 있는 내용의 설명을 적는 태그이다.
<hr>
원래 단순한 가로줄을 나타내는 태그였으나, 페이지의 주제가 바뀔 때 내용을 분리시키는 의미가 HTML5에서 추가되었다.

용도가 바뀐 태그[편집 | 원본 편집]

<s>
더이상 옳거나 정확하거나 적절하지 않은 내용을 나타내는 데에 쓴다. <del>과 같다.
<u>
양식상 일반적인 텍스트보다 돋보여야 할 때 쓴다. 예를 들어 철자가 틀린 단어 등이 있다.
<i>
어떠한 이유로 일반적인 텍스트보다 돋보여야 할 때 쓴다. 예를 들어 전문 용어, 외국어의 구절 등이 있다. 더 적절한 시맨틱 태그가 있을 경우 그쪽을 쓴다.

사용 불가 태그[편집 | 원본 편집]

대개 시맨틱 웹에서 사용을 지양하는 태그라든가, 특정 브라우저IE라든가 IE라든가 IE라든가에서만 작동하는 태그가 속한다.

  • <font>, <center>, <basefont>, <nobr>CSS가 있기 때문에 폐기.
  • <strike><s>, <del>로 대체되었다.
  • <acronym><abbr>로 대체되었다.
  • <frame><iframe>로 대체되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2012년 12월 17일자로 권고 후보안(Candidate Recommendation)으로 등록되어 표준 지정을 기다리고 있다. 표준화 일정에 따르면 2014년 4분기까지는 표준을 제정하고, 처리하기 힘든 문제들은 HTML5.1 이상의 버전에서 다룰 예정이다. #

2014년 10월 28일 최종 권고안이 확정, HTML의 최신 표준으로 지정되었다. 한국엔 이딴 거 없이 exe나 깔아야 된다.

각주

  1. 그냥 태그만 쓰면 브라우저에서 뭔가 안쓰러운지 기본적인 컨트롤을 제공해주기는 한다.
  2. 이는 이런저런 어른의 사정 때문에 빚어진 현상. video 태그는 더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