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 G3

독일의 H&K가 생산했던 전투소총 모델이다. 냉전시기 서구권을 대표했던 전투소총 모델이다. G3의 'G'는 독일어로 소총을 뜻하는 게베어 (Gwehr)의 약칭으로 한국말로 읽자면 3호 소총 이라는 뜻이 된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제 2차 세계대전 종전이후 서독은 FN 에르스탈의 FAL 소총을 군 제식으로 채용하고 추가 조달을 위해 벨기에의 FN 에르스탈에 라이선스 생산을 문의했지만 2차 대전때 나치 독일군에게 점령당했던 앙금이 남아있던 탓에 이를 거절한다. 벨기에 입장에선 그럴만도 한게 나치 독일군에 의해 무기생산에 강제로 동원이 되어서 기술진들이 영국으로 피난을 떠난데다 본의 아니게 나치 독일군에게 협력한 꼴이되어 전범기업 리스트에 오르는 오점을 남기고 말았기 때문이다. 독일을 도와주게 되면 또 다시 점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있었다.

이게 좋은 일인지는 몰라도 H&K를 스스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제식채용에 차질이 생긴 서독은 G1으로 채용된 FAL 소총을 대체하기 위해 차기 소화기 선정사업을 하게된다. 이때 서독에서 관심을 보인 소총은 스위스의 SIG 510, 미국의 AR-10 스페인의 CETME B 모델 3종이였는데 이중에 STG-45를 기반으로 개량된 CETME B 모델을 높게 평가하여 이를 제식으로 채용하고 G3로 개량을 거치게 된다. CETME B 모델의 경우 NATO 규격인 7.62×51mm 탄이 아닌 7.62x51mm CETME탄인 전용탄을 사용해서 NATO 규격의 탄환을 사용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제식으로 채용한 서독은 스페인의 CETME에게 독일 신형화기에 대한 생산 권리를 모조리 구매하여 자국의 무기 개발 업체인 H&K와 라인메탈에게 생산을 지시하여 1959년 서독군의 제식화기로 사용된다. 이때 H&K는 신생회사인 터라 생산여력이 부족하여 라인메탈과 공동으로 생산했지만 기관총 MG3의 생산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생산권한 일체를 양도받아 1996년 G36으로 교체되기까지 H&K가 생산하게 되었다. G36으로 바뀐 이후에는 다시 라인메탈이 생산 중이며

아직도 튀르키예, 이란 등지에서 라이선스 생산이 되고있고 제 3세계에서 사용 중이다.

작동 방식[편집 | 원본 편집]

에어소프트건[편집 | 원본 편집]

전동건[편집 | 원본 편집]

  • 도쿄마루이
    스텐다드 시리즈 라인업이며 2020년대 시점으론 설계 구조가 오래 되었다. A3 모델은 단종이 되었고 현재 발매되고 있는 제품은 SG-1, MC51, H&K-51K를 기반으로 대형 배터리가 핸드가드에 수납되도록 만들어진 SAS 모델이 있다. 마루이 답게 성능은 좋지만 스텐다드 사이즈의 제품은 몸체가 플라스틱이고 총목이 약하기로 악명이 높아서 게임에 쓰려면 총목을 보강해 주어야 한다. SAS는 짧아서 외형은 멋이 안나지만 실용성 측면에서는 뛰어나다. SAS는 발사속도를 높인 하이싸이클 커스텀 모델도 있다. A3를 원할 경우 단종된걸 구하거나 부품을 구해다 컨버전을 해야 하는데 부품구하는 난이도가 어렵다. 한국엔 부품 자체가 씨가 말랐다.
    축소 스케일의 미니전동 모델도 있다. 성능은 그냥 어린이 완구용 수준이고 외양은 귀여운 느낌인데 사이즈가 실물과 동떨어지다 보니 취향을 좀 타는 물건이다. 대만과 중국 등지에서 카피된 제품이 있다. 한국도 수입된 적이 있지만 관심도는 낮다.
  • 클래식아미
    홍콩회사로 도쿄마루이의 카피판이다.
  • LCT
    최근에 발매된 제품이다. 풀메탈 제품이고 튼튼하지만 그만큼 무게가 무겁다. 구조는 마루이완 다르게 설계되었고 부품 등도 호환이되지 않는다.
  • 금궁
    중국 회사로 도쿄마루이의 카피판이고 한국에는 SG-1 모델만 수입 되었다. 차이점은 아울바렐에 역나사산이 존재한다는 것.
  • 합동과학 (이글상사)
    SAS 모델로 청소년용 플라스틱 기어박스가 장착되어 있다. 규격은 마루이와 비슷하나 내부 구조가 전혀 다르다. G3가 합동과학에서 출시 된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 유저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정작 SAS 모델이 출시된다는 것이 밝혀지자 아쉬움을 사게 된다. 이후 A3모델의 출시를 예고했지만 결국엔 출시가 취소되었다. 현재 합동과학 명의로 발매가 되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이글상사가 합동과학의 명의로 생산하고 있다. 품질 표시란에 제조원이 이글상사로 되어있다. 성능은 청소년용으로 인너배럴을 손봐줘야 쓸만하며 노멀 상태에서는 마루이 10세용 라인업인 라이트프로 시리즈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진다.

에어코킹건[편집 | 원본 편집]

  • 도쿄마루이
    1987년에 발매되었다. A3모델과 A4 모델이 있었고 A4가 가장 먼저 단종 되었다. 외형재현도는 아카데미과학의 구형 MP5와 비슷한 준수한 수준으로 실루엣은 좋지만 몰드가 많고 상하 분리기능이 없어서 토이스타 제품의 완성도를 생각하면 실망할 물건이다. 그러나 출시 시기를 감안하고 에어코킹으로 발매된 G3 제품이 드물다는걸 생각한다면 그렇게까지 못봐줄 정도는 아니다. 제품의 단점은 프론트부가 전동에 비해 짧고 몸체와 개머리판, 탄창의 폭, 소염기의 크기가 작게 되어 있으며 탄창의 장탄방식이 다이얼을 돌리면 실이 감기면서 스프링이 당겨지고 탄창을 꼿으면 멈치가 풀리면서 비비탄이 급탄되는 불편한 방식이다.
    한국에도 수입된적이 있지만 수입기간이 짧고 취급하는 가게가 많지 않아서 남아있는 개체를 찾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당시 일제 제품은 고급품이여서 문구점에서 취급하는 경우가 손에 꼽았고 모형점이나 백화점에 가야 볼 수 있었는데 모형점들은 문구점에 비해 수가 적었고 문구점에 비해 사라지는 속도가 빨랐기 때문이다. 2016년에 단종이 되었다. 참고로 자생과학의 K시리즈 소총이 G3의 장탄방식을 따라했다.
  • 폴리스 모형
    한국 회사로 상단의 도쿄마루이의 카피품이다. 원본과 달리 올드건 수집에 조예가 깊은 유저가 아니면 잘 모르는 알만한 사람만 아는 제품인데 이렇게 된건 하청업체의 사기극으로 첫 생산품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회사가 타격을 입게 되어 회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시제품 단계에선 원본과 비슷한 성능이 나왔다. 하지만 양산 단계에서 하청업체가 자재값을 빼돌리고 저질 플라스틱 원료로 부품을 생산하는 바람에 작동시키면 외형을 유지하는게 불가능한 수준으로[1] 제품에 파손이 일어나서 실패로 끝나고 만다. 당시엔 회사가 작아 회사에선 사출생산을 하지 못해서 업체에게 하청을 맡긴 것이 독이 되고 말았다.
    이 제품의 실패 때문인지 폴리스 이후로 G3의 발매를 시도한 업체가 더이상 없었고 현재는 한국 국내의 에어소프트 시장이 열악해진 상황이라 신제품을 기대할 수 없게 되어서 G3A3의 발매가 요원해진 터라 한국의 유저들은 이 제품의 실패를 안타까워하고 있다. 원본과는 대조적인 결과가 생긴 것이다.
  • 중국제

제품의 특성상 메이커는 불명이다. 마루이의 카피품인데 기행의 나라 (?) 답게 장전레버가 원본과 달리 오른쪽 탄피배출구에 달려있다. 탄창도 원본의 방식이 아닌 짤짤이식이다. 폴리스 제품은 자료라도 남아있는데 이 제품은 자료가 남아있지 않다. 제품의 생산기간도 짧고 국내 문방구에서도 잘 안보였던 물건이여서인지는 몰라도 마루이 제품을 찾는게 나을 지경.

  • 이외에는 축소형 스케일로 발매된 제품이 있는데 귀여운걸 좋아하는게 아니면 수집해볼 가치는 적다.

각주

  1. 심지어 어떤 개체는 몸체가 깨진 체로 보관되어 있는것도 있었다. 작동이 아예 불가능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