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AR-15P

DSAR-15P
DSAR-15PC.jpg
차기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의 원형인 DSAR-15P
무기 정보
종류 기관단총
제조 다산기공
설계 다산기공
운용 대한민국
생산연도 2019~현재
사용연도 2024 예정
사거리 최대:
550m
탄약 5.56 X 45mm NATO
발사속도 700~950rpm
장전방법 가스 피스톤
길이 760mm
총포신 293mm
무게 3.0kg

기존 K1A 기관단총을 대체하기 위한 차세대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선정사업에서 다산기공이 제안한 DSAR-15P 모델을 바탕으로 2024년 전력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국군의 차세대 기관단총 후보이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국군의 제식 기관단총인 K1A 기관단총은 그간 특전사를 비롯한 육ㆍ해ㆍ공군 각 특수부대 및 경찰특공대 등 사법기관에서도 사용되면서 폭넓은 사용층을 확보하고 있었으나, 개발된지 40여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최근 개인화기의 트렌드인 광학장비 및 각종 악세사리 부착에 있어서 한계점을 드러냈고, 또한 탄약 호환성 문제도 지속적으로 거론되었다.

여기에 특전사나 해군 특수전전단의 해외파병이 늘어나면서 일선 대원들은 K1A의 한계를 느끼고 부대차원에서 혹은 개인의 사재를 털어서 사제 레일총열덮개를 장착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고, 급기야는 소말리아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 요원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고성능의 화기로서 독일 HK 416 소총을 수입하여 사용하는 모습 등이 언론을 통해 조명되면서 결과적으로 개인화기 투자에 소홀한 국방부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도 높아지게 되었다.

워리어 플랫폼을 진행하면서 뒤쳐진 개인화기에 대한 관심을 뒤늦게나마 기울이게 된 국방부는 제식화기인 K1A와 K2 돌격소총의 한계점을 보완할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게 되었고, 우선적으로 K2를 개량한 K2C를 특전사 일부 인원에게 보급하여 실전운용 테스트를 실시하여 2015년 이후로 소량 보급하였다. 다만 기존 화기를 개량하는 것은 본격적으로 현대전에 걸맞는 요구성능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결론[1]에 이르러 처음부터 새로운 화기를 개발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하였다. 특히 특수전 부대의 소요가 높은 특수전 화기를 우선적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육군 특수전사령부 주관하에 차세대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사업을 착수[2], 2020년 6월부로 다산기공이 제안한 DSAR-15PC 모델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하여 약 3년여의 시간동안 특전사에 시범 보급하여 실무 운용을 거쳐 2024년부터 정식으로 보급할 예정[3]이다. 전통적으로 제식화기를 공급해왔던 S&T 모티브에서도 STC-16 기관단총을 제안했으나 다산기공이 채택되는 이변이 연출되었다. 차기 기관단총의 제식명칭은 개발이 완료되는 2023년 이후에 부여될 예정이며[4] 개념상 단축형 소총에 가깝지만 기존 K1A 기관단총을 대체한다는 의미에서 소총이 아닌 기관단총이라는 명칭을 부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제안모델의 명칭인 DSAR-15[5]이 의미하듯, AR-15 계열 소총의 장점을 모두 적용한 모델이다. 전체적인 형상은 HK 416을 많이 참고한 흔적이 남아있고, AR-15 계열의 특징인 장전손잡이 우측에 위치한 노리쇠 전진기가 삭제되었다. 사실 다산기공은 이전부터 HK 416의 OEM 생산을 통해 해외에 판촉한 경험이 있는 회사여서, 라이센스 생산을 통해 취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HK 416에 가장 근접한 형태의 DSAR-15를 개발할 수 있었다.

또한 특수전 기관단총의 주요 소요처인 육군특수전사령부에서도 K1A를 대체할 목적으로 HK 416 모델을 내심 원하고 있었지만 문제는 높은 도입단가 및 해외 수입품 특성상 A/S 등 보급체계 문제로 쉽사리 추진되지 못하다가 차기 특수작전 기관단총 사업을 통해 HK 416에 비견되는 성능의 다산 제품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무기 선택권이 있는 제707특수임무단은 자체적으로 개인화기를 외국산인 FN SCAR[6]로 교체한 바 있다.

작동방식 역시 HK 416과 유사한 쇼트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식 방식으로 안정성이 우수하며, 처음부터 각종 광학장비와 악세사리 부착이 가능하도록 총열덮개에는 4면 레일 시스템이 적용되었으며, 개머리판 역시 사수의 체형에 맞게 단계적으로 길이 조절이 가능한 신축형이 적용되었다. 또한 기계식 조준기 역시 광학장비 부착시 방해되지 않도록 접이식이 적용되었다. 차기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은 DSAR-15PC 모델 중 총열길이가 가장 짧은 11.5인치(약 293mm)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되며, 특수작전 부대용으로 소음기와 광학장비가 포함된 패키지 형태로 보급될 예정이다. 평가에 따르면 전체적인 성능은 HK 416과 동등 혹은 그 이상이면서 가격은 50% 수준으로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모델이라고 한다.

K1A가 초기 모델의 이런저런 단점을 개선하여 정식 보급시에는 개량형인 K1A를 보급한 것과 유사하게, 2020년 하반기부터 2023년까지 특전사를 중심으로 시제모델을 보급하여 실무 운용능력 평가를 거치기 때문에 실 사용자들의 피드백 등을 종합한 후 2024년 정식 보급시에는 지금보다 조금 더 개량된 모델이 보급될 가능성도 높다.

국방부에서는 미국이 추진중인 차기 소총사업에서 탄약의 구경이 6.8mm로 증가할 가능성에 대비하여 차기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에도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듈 설계를 적용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사업 취소 위기[편집 | 원본 편집]

제조사인 다산기공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사업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군사기밀을 빼낸 혐의로 관련자인 예비역 육군 중령이 기소되어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했다.[7] 예비역 중령 송씨는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사업 수주를 위해 군에서 업무상 취득한 군사기밀을 전역 후 다산기공에 임원으로 취업하는 과정에서 기밀제공 댓가로 금품과 취업알선을 제공받은 혐의가 적용되었다.

이 사건의 여파로 다산기공은 향후 12개월간 방위산업 관련 입찰이 제한되었고, 추진중이던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사업 역시 암초를 만나게 되었다. 최악의 경우 사업 자체가 취소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각주

  1. K1A, K2 모두 레일부착 등 확장성이 개량으로는 만족스러운 요건을 갖추기 어렵고, 최신 트랜드인 모듈화나 커스터마이징이 상당히 제한적인 디자인이다.
  2. 방사청, K1A 대체할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개발 추진, 비즈한국, 2020년 4월 1일
  3. 'S&T모티브 탈락 → 다산기공 확정' K1A 기관단총 2024년 교체 전망…K2 변경에도 영향 기대, 더퍼블릭, 2020년 6월 22일
  4. 일부 언론에서는 K16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만, 방위사업청 공식 답변은 2023년 이후에 제식명이 결정된다이다. 결과적으로 해당 기사를 낸 언론사의 뇌피셜.
  5. DS는 다산기공의 영문 이니셜이자 다산기공에서 생산하는 AR-15 모델을 의미한다.
  6. 5.56mm NATO 규격 모델로, 미국 제식명 Mk.16에 해당하는 총기.
  7. 군기밀 유출 예비역 4년 실형… 특수전 기관단총 사업 무산 위기, 아시아경제, 2021년 10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