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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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 Based Test(CBT)는 컴퓨터의 입출력 장치를 이용해 치루는 검정을 말한다. CBT로 검정하면 시험지가 모니터에 뜨고, 수검자는 마우스, 키보드, 디지타이저 등으로 답안을 작성한다.

PBT[편집 | 원본 편집]

기존의 시험은 종이(시험지, OMR카드 등)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러한 종이 기반 시험(Paper Based Test;PBT라고 하기도 한다)은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었다.

  • 시험지 관리
    종이가 낱장 개개는 얇고 가볍지만, 시험지 한 뭉치가 되면 꽤 묵직하고, 시험장 단위 배포상자가 되면 엄청 무거워서 상당한 노동력을 요한다. 이걸 시험장에서 감독관들이 고사실별 과목별로 재분류하는 수고도 들어가고, 불량인쇄에 대비한 예비 시험지도 챙겨야 한다.
  • 문제 유출
    수능때마다 대량의 시험지를 엄중히 관리하는 모습이 뉴스에 나오곤 한다. 일단 시험지가 인쇄된 이상 문제를 변경할 수 없기 때문에 유출되지 않도록 시험이 개시되기 전까지 보안에 신경써야 한다. 또한 문제은행제로 운영되는 경우 회수하지 못한 시험지가 외부로 유출되어 기출문제로 복원되면 변별력이 떨어지므로 문제은행을 교체할 수밖에 없다.
  • 컨닝
    모두 한날 한시에 같은 시험지를 받아 시험을 치므로, 부정행위의 우려가 크다. 자리마다 시험 과목을 다르게 하거나, 시험지 종별을 다양하게 하는 방법이 있으니 이는 시험지 관리의 리스크를 가져오며, 외부 통신을 통한 컨닝을 원천봉쇄하진 못한다.
  • 채점
    종이에 한번 휘갈기면 그대로 내용이 고정되므로 잘못 기입한 답안은 수검자가 수정테이프로 수정하거나, 답안지를 통째로 교환해야 채점상 불이익이 없다. 만에 하나 답안지가 훼손되거나 분실되면 채점받을 기회를 영영 놓치게 될 수도 있다.
    수기로 쓴 답안이던 OMR 카드에 작성한 답안이던 물리적인 채점 프로세스를 거쳐야 시험 결과가 도출된다. 필답형 시험은 개발새발 쓴 글씨 때문에 채점자가 고생하거나 수검자가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CBT에 기반하여 시험을 치르면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 최상의 문제은행제도
    전자시험지는 주최자의 입맛에 맞게 설정할 수 있으며, 멀티미디어를 이용하는 문제도 출제할 수 있다. 대부분 문제은행제에서 랜덤하게 문제를 출제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므로 모든 수검자의 시험지를 다르게 출제할 수 있어 컨닝에서 안전하다. 또한 시험지 실물이 없으므로 문제복원이 어려워 기출문제 유출 확률이 낮다. 깐깐한 곳은 메모지도 반납 후 퇴실할 수 있게 한다. 이렇게 되면 토익처럼 대놓고 달려들지 않는 한 문제은행의 유출 가능성이 낮아진다.
  • 검정 횟수 증대
    종이 기반 시험을 치루려면 시험지 실물을 생산해야 하므로 수요에 비례하여 즉각적으로 검정의 횟수를 증대하기 힘들고, 원활한 시험지 분배를 위해 수검자를 수검종목별로 분류하여 고사실을 배정해주어야 하므로 수요 관리에 어려움이 컸다. 하지만 CBT는 시험지 실물이 없고 원하는 자리에 원하는 종목의 시험지를 개별적으로 띄울 수 있으므로 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감독관의 노동이 경감되어 그만큼 검정 횟수를 증대시킬 수 있다.
  • 빠른 채점결과 도출
    수검자는 검정 시간 내 언제든지 기입한 답안을 수정할 수 있다. 답안을 확정하고 시험을 종료하면, 현장에서 바로 채점하여 결과를 발표할 수 있다. 그러지 않더라도, 2~3주씩 걸리던 채점과정을 수 일내로 단축할 수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