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ony (게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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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24일 (일) 02:56 판

{{{게임이름}}}
게임 정보
개발사 매드마인드 스튜디오
장르 1인칭 생존 호러
어드벤처
플랫폼 PC (Windows)
PS4
XBOX ONE
모드 싱글플레이
언어 영어
한국어 (자막)
엔진 언리얼 엔진 4

Agony (애고니)는 미국의 인디 게임 개발사 매드마인드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1인칭 생존 호러 게임이다. 킥스타터를 통해 개발을 시작, 베타 버전 공개때부터 그로테스크하다못해 핏빛 내장 범벅이 된 지옥의 디자인이 화제가 되어 주목을 받았었다.

상세

당신은 깊은 지옥 속, 과거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잊어버린 고통받는 영혼으로 긴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여정 중 만나는 사람들을 컨트롤하고, 단순한 악마를 빙의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사용하여 극한의 상황에서 끝까지 살아 남으십시오.

혹독한 환경을 탐색하고, 또 지옥의 지친 영혼들과 상호작용하면서 영웅은 곧 지옥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유일하며, 신비스러운 붉은 여신을 직접 만나야만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 입니다.
— 스팀의 소개 페이지

주인공은 붉은 여신에 의해 강제적으로 지옥에 떨어졌고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빙의 능력을 써가며 그녀를 만나러 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스템

조작키

  • 이동 : W, A, S, D
  • 길찾기 : F
  • 상호작용 :
  • 숨참기 : Alt
  • 달리기 :

등장인물

주요 인물

  • 주인공
프롤로그부터 붉은 여신에 의해 하늘에서 떨어져 지옥으로 도착했다. 빙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냥 영혼이 아닌 영혼 사냥꾼이라는 칭호를 가진 것을 봐서는 평범한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체] 본명은 니므롯(님로드/임라펠), 니므롯은 성경에서 바빌로니아(바빌론)의 시조로 나오는 인물인데 붉은 여신의 모티브가 대탕녀 바빌론인 것을 보아 이름부터 지옥의 왕이 될 운명을 타고났다고 보면 될듯.
  • 서큐버스
여성형 악마. 오노스켈리스와 다르게 완전한 여인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순교자들을 유혹해 잡아먹고 살해하는 것을 즐긴다. 다른 악마들과 다른 붉은 여신의 직속 부하로 이중 금발의 서큐버스는 비중이 매우 커 1회차를 클리어하면 플레이할 수 있다. 빙의 능력은 없으며 대신 점프가 가능하고 대쉬를 하면 네발로 뛰어다닌다.
  • 붉은 여신
지옥의 여주인이자 주인공을 지옥으로 끌여들인 장본인. 이름처럼 창백한 피부를 가진 피투성이 전라의 여인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머리 위에 천사의 링(헤일로)가 달려있다. 평상시에는 전라로 등장하다 가끔 피로 만들어진 옷을 입고다니기도 한다. 모티브 및 이명은 요한계시록의 바빌론의 창녀. 이로인해 외모만 아닌 행동거지도 매우 음란한데 주인공을 지옥으로 부른건 자신의 유희를 위해서이다. [목적] 게임 내용이 너무 불친절해서 엔딩 내용 및 대략적인 정보로 추측해보자면 붉은 여신은 니므롯을 어떻게든 지옥, 정확히는 바빌론의 지배자로 만들려고 애를 쓰고 있다. 엔딩들 대부분이 니므롯이 지옥을 탈출하려고 하면 어떻게든 죽이거나 영혼을 사로잡아 다시 지옥으로 돌려보내고 있다.

논플레이어블

공통적으로 주인공은 지옥의 거주민들(악마와 인간들)에게 빙의를 해 게임 진행을 하거나 퍼즐을 풀 수 있다. 다만 악마는 공격이 가능할 지 언정 퍼즐을 못풀고 인간은 퍼즐을 풀 수 있지만 공격을 할 수 없어 악마에게 살해당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상황에 따라 악마와 인간 빙의를 오가야한다.

  • 오노스켈리스
여성의 몸을 가진 악마로 머리는 세로로 갈라진 이빨달린 모습을 하고 있다. 이 게임의 주요 적으로 끈질기게 주인공을 괴롭히고 죽이는 존재.
  • 초트
얼굴이 두개달린 거대한 악마. 눈에는 촉수가 솓아나있다.
  • 이프리트
불에 붙은 악마. 이름인 이프리트도 불의 정령 이프리트에서 따왔다. 공중에 떠돌아다니며 주인공을 발견하면 원거리에서 불을 날린다.
  • 순교자
이 게임의 유일한 인간들이자 지옥의 거주민들. 붉은 여신의 추종자들로 지옥에서 고통받고 있으며 악마에게 잡아먹히거나 유희용으로 빈번히 살해당한다. 일부 순교자들은 머리에 헝겊을 쓰고 있는데 벗기면 빙의가 가능하다.
  • 사탄 (미국 게임 유튜버들이 사탄으로 표기해서 그렇지 역할을 보면 묵시록의 바다 짐승으로 추정된다.)
노멀 루트의 최종보스. 얼굴이 세개 달린 거대한 악마의 모습을 하고 있다.
  • 바포메트
히든 보스. 처음에는 석상 형태로 고정되어있으나 심장을 제물로 바치면 깨어나면서 보스전이 시작된다. 히든엔딩 바포메트 엔딩의 조건중 하나.
  • 천사
그로테스크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애고니답게 천사들도 에로틱하면서 그로테스크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서술하자면 온몸이 혈관으로 뒤덮혀있고 유스티티아처럼 눈을 붕대로 가리고 있다. 맵 곳곳에 4명의 천사들이 쓰러져있는데 전부 발견하면 히든 엔딩이 해제된다.

엔딩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엔딩들은 총 7개가 존재한다. 이하 하단부터 스포일러 및 성적 요소 내용 주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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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루트는 노멀 →악→서큐버스→니므롯으로 미치광이, 천사, 바프메트는 게임오버성 엔딩에 가깝다.

  • 노멀
    • 조건 : 기본적으로 진행하면 나오는 엔딩이다.
    • 내용 : 주인공은 최종보스 사탄과 이기는데 성공, 약속대로 지상세계로 돌아가지만 바다가 핏빛으로 물드더니 붉은 여신은 사탄을 타고 지상세계에 강림해 주인공을 배신때린다. 결국 주인공은 사탄에게 밟혀 사망, 다시 지옥으로 돌아가게된다. 도전과제명은 주홍색 여인(The Scarlet Woman)[1]
    • 조건 : 악마에게 빙의한 상태로 인간/악마들을 70명 이상 죽이고 성당에 도착한다. 챕터 4에서 끝나는 엔딩.
    • 내용 : 붉은 여신은 주인공에게 피가 든 성배를 먹이는데 주인공은 이내 악마로 변이하고 만다. 그 과정에서 서큐버스와 검열삭제를 하고 붉은 여신은 악마가 된 주인공을 자신의 왕이라고 칭하고는 지하에 봉인해버린다. 도전과제명은 선과 악(Good and Evil)
  • 미치광이
    • 조건 : 챕터 2의 버섯 방(Mushroom Mind)에 5분 이상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
    • 내용 : 주인공은 한 인간에게 빙의하고 서큐버스가 낳는 아기들을 이용해 벽을 쌓는 업무를 맡게 된다. 아기들은 일단 얼굴은 중년의 얼굴을 한 기괴한 형태이나 내용이 비윤리적이고 잔인해 비위가 약하면 주의하는 것이 좋다. 해당 엔딩은 베타판에서 버섯 방을 지나갈때 이벤트 형식으로 볼 수 있었다. 도전과제명은 직업 발견!(I Found a Job)
  • 바포메트
    • 조건 : 챕터 1의 보스를 바포메트가 이기도록 도와준 뒤 끝내고 차원분열 숲에 있는 3D 조각상을 얻는다. 그리고 버섯 방(Mushroom Mind)으로 간다.
    • 내용 : 차원분열 숲에서 바포메트를 만난 주인공은 그 힘을 탐낸 바포메트에게 흡수당하고 만다. 도전과제명은 너의 영혼은 나의것!(Your Soul is Mine!)
  • 천사
    • 조건 : 4명의 천사를 찾는다. 이 천사들은 각 레벨에서 하나씩 있으며 챕터 2에서 끝나는 엔딩.
    • 내용 : 천사 두명과 조우한 주인공은 천사의 도움을 받아 천계로 되돌아가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붉은 여신이 앞으로 나타나 주인공의 영혼을 채가고 결국 육체는 천국에, 영혼은 지옥으로 되돌아가 게임을 반복하는 불행한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도전과제명은 선과 악(Good and Evil)[2]
  • 서큐버스
    • 조건 : 1회차를 클리어하면 해금되는 서큐버스로 게임을 클리어한다.
    • 내용 : 지옥을 떠돌아다니던 서큐버스는 대성당 지하에 있던 붉은 여신과 에로한 분위기를 내며 서로 포옹하고는 그녀로부터 단도를 받는다. 즉 니므롯 엔딩과 연결된다. 도전과제명은 끄집어 내라!(Pull It Out!)
  • 니므롯
    • 조건 : 게임을 한번 클리어한 뒤 악 엔딩과 서큐버스 엔딩을 차례대로 봐야 할 것, 그 다음 플레이때 아담의 옷조각을 찾아야 하는데 옷조각은 순교자들에게 있음, 그 다음에 챕터 4에 등장하는 성당을 통해 지하실로 들어가야하는데 모든 동상(여신상 등)을 찾아야 지하실이 해금된다.
    • 내용 : 지하실에 내려간 주인공은 서큐버스 엔딩 이후 그곳에 있던 서큐버스와 검열삭제를 하더니 서큐버스는 단검으로 자신의 배를 자해한다. 그리고 로브를 입은 주인공은 왕좌에 앉아 지옥의 지배자가 된다. 도전과제명은 통치를 위한 탄생!

즉 천상의 존재였던 임라펠(니므롯)은 붉은 여신에 의해 강제적으로 지옥에 끌려왔고 처음에는 붉은 여신에게 저항하지만 붉은 여신의 꼬임에 넘어가 악마로 타락하거나(악) 천사들의 도움을 받아도 탈출을 못하거나(천사) 계속 지옥을 방황하다(미치광이, 바포메트) 끝내 서큐버스의 꼬임에 넘어가면서(서큐버스) 지옥, 즉 바빌론의 지배자가 되는 운명에 벗어날 수 없다는 스토리를 가졌다고 보면 된다.

문제점

진짜로 플레이어에게 지옥같은 고통을 선사한 졸작

전체적인 평가는 매우 나쁘다. 메타크리틱 점수는 38점, 오픈크리틱은 47점 밖에 되지 않는다. 스팀 총 평가는 복합적인데 스팀에서 복합적 평가가 떴다는 건 평이 매우 안좋다는 의미이다. 2시간 이하로 플레이한 사람들은 스팀 정책을 이용해 환불까지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게임 시스템이 불친절하다못해 난잡하고 인디 게임의 한계로 그래픽, 애니메이션이 어색하다는 점, 그리고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한 버그들이 산재한게 악평에 한몫을 했다. 게다가 게임 플레이도 호러 게임으로서 독창적인 매력이 없는데 그나마 매력 포인트라 할 수 있는 선정성과 폭력성도 애매하게 검열되어서 팬들의 분노를 사게 되었다. 이 게임에서 장점은 지옥과 악마 컨셉 디자인 하나밖에 없다.

괴랄한 시스템과 디자인

애고니는 빙의를 통해 인간과 악마에게 빙의해 게임을 진행할 수 있고 맞는 그림을 찾거나 심장의 개수를 맞추어 무게를 조절해 길을 여는 퍼즐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길이 미로급으로 매우 복잡하고 인간에게 빙의하면 악마에게 들킬 시 한방에 죽기때문에 숨어서 진행해야 하는데 게임 내 배경도 시야 판별이 안될 정도로 너무 어둡다. 횃불을 들고 다녀도 시야 판별이 안되서 게임 설정에 들어가 감마를 최대로 올려야 배경이 겨우 보인다. 게다가 이 어려운 구간을 겨우 통과했는데 빙의 시간이 초과되어서 빠지거나 죽어서 육체를 잃었다? 그러면 다시 되돌아가서 빙의 대상을 찾아야하는데 NPC 배치가 난잡하게 되어있어서 최악에는 뚫은 길을 되돌아가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게다가 유령 상태는 20초가 한계라서 빨리 빙의 대상을 찾아야한다.

괴랄한 게임 플레이를 제외한 나머지 컨텐츠들도 형편이 없는데 조각상, 그림, 만화, 기록를 수집하는게 전부. 어드벤처 게임이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해서 미국에서도 걷기 시뮬레이터(Walking Simulator)라고 조롱하고 있다.

뒤떨어지는 그래픽

인디 게임인걸 감안해도 그래픽 수준이 너무 떨어진다. 일단 최적화를 심하게 타는 편이라 컴퓨터 사양이 좋지 못하면 텍스쳐와 모델링이 다 깨지고 최고로 돌려도 그리 좋지 못하다. 배경은 너무 어두워서 길찾기와 퍼즐 힌트 찾기에 지장을 주고 있는데 이 게임은 길찾기와 퍼즐 힌트 찾기가 기본적으로 어렵다. 그리고 NPC부터해서 적들까지 애니메이션이 매우 어색해서 공포스럽다기보다는 기괴하다는 느낌을 준다. 서큐버스 및 일부 선정적인 묘사들은 에로하다기보단 어색한 모델링과 애니메이션이 어우러져 몰입이 하나도 안된다.

게다가 연출 컷신도 매우 조잡해서 흐름이 끊기거나 로딩 창이 끝나면 바로 스테이지로 넘어가버리는 등 그래픽팀의 실력 이전에 성의가 없다.

산재한 버그들

애고니의 악평에 한몫을 한 치명적인 문제점. 버그들이 너무 많은데 무한로딩 버그는 기본에 프레임 드랍 및 렉이 걸리는건 일상이며 그래픽이 깨지기까지 한다. 심하게는 게임이 강제종료되거나 플레이어 캐릭터가 움직이지 않아 재부팅을 해야하기도 한다. 플레이어 캐릭터만 아니라 적들의 AI도 프로그래밍 문제로 버그가 생기면 움직이지 않거나 대놓고 어그로를 끄는데도 눈치를 못채는 상황이 발생한다. 오죽하면 이 게임을 그나마 호평하는 사람들도 버그때문에 못하거나 엔딩을 한번 보고 재플레이를 하지 않는데 실제 스팀에서도 1회차 노멀 엔딩을 본 유저들은 0.9 %지만 나머지 6개의 엔딩을 본 사람들은 0.1%로 없다시피하다.[3]

조잡한 연출과 잘못된 마케팅

애고니는 게임 컨셉을 보면 알겠지만 단순히 지옥을 묘사한게 아니라 기독교에서 모티브를 대거 따왔는데 그중에서 요한묵시록과 바빌론 신화를 알아야 스토리 이입이 되거나 은유적으로 묘사된 것들도 이해가 된다. 문제는 매드마인드 스튜디오는 애고니를 홍보할때 애고니는 하나의 스토리를 가졌고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엔딩이 갈리고 해석을 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중심의 게임이 아닌 그저 외적 요소에 불과한 잔혹성과 선정성만 강조하는 바람에 유저들 대부분이 스토리보다 잔혹성과 선정성에만 주목을 해버려 태반이 스토리를 이해못하거나 이해를 안하려는 부작용을 낳았고 그 스토리마저 연출이 매우 조잡하고 주요 인물과 상호작용이 제대로 되지 않으니 흐름이 끊기거나 허무하다는 느낌만 주고 있다.

이도저도 아닌 수위

그렇다면 제작진이 그렇게 강조한 애고니의 키포인트인 상상을 초월하는 폭력과 고어 요소, 에로틱은 어떠느냐, 콘솔판 심의에 억지로 맞춘 나머지 M 등급으로 어정쩡해져서 그나마 호평을 받을 수 있는 요소마저 포기해버렸다.[4] 실제 애고니의 컨셉아트와 베타판이 공개되었을때 팬덤은 헤이트리드나 모탈 컴뱃 시리즈 등 일부 폭력성이 짙은 게임처럼 지옥과 여성체 악마라는 소재를 통해 지옥같은 폭력성과 선정성을 원했었다.

개발사에서도 이를 알고 있어서 처음에는 PC판 한정으로 AO 등급 무삭제 패치를 내놓으려다가 결국 콘솔판 퍼블리셔에게 걸려서 무산되어버렸는데 애고니와 비슷한 정신나간 수위를 가진 게임 헤이트리드의 개발사도 처음에는 수익을 위해 콘솔로 내려다가 팬들의 지적을 받고 AO 등급을 유지한 채 PC판으로만 발매를 한 사례가 있었다. 즉 수위만 지켰다면 나머지 단점 요소들은 커버가 가능했을 것인데 개발사의 잘못된 선택으로 이마저도 없었으니 이 게임을 기대한 팬덤의 배신감과 분노는 컸을 것이다.

결국 개발진은 6월 7일에 사과문과 동시에 무삭제 패치를 공개했다. 덤으로 새로운 텍스쳐와 성적 애니메이션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5]

유튜브에 무삭제판 영상이 공개되었는데 [선정적인 내용 및 폭력성 주의] 악 엔딩에서 악마가 된 주인공이 서큐버스를 강간하거나 서큐버스 플레이 루트에서 서큐버스가 아기들을 죽이거나 니므롯 엔딩에서 서큐버스와 성관계를 가진 뒤 서큐버스가 자기 배를 찌르고 아기 오노스켈리스를 끄집어내서 낳는 장면들이 삭제되었다. 이외 카메라 앵글에서 여성기가 드러나거나 대놓고 기독교를 모독하는 대사들도 편집되었다. 현재 영상은 삭제되었고 아카이브 형태로 남아있다.

기타

  • 개발사에서는 처음에는 검열판으로 발매한 뒤 무삭제판 패치 코드를 배포하려고 했으나 콘솔판 퍼블리셔에게 걸려 무산되었다. 대신 게임을 클리어하면 원본 특전 영상이 해금된다고. 그러나 게임 퀄리티가 좋지 못하고 수위마저 어정쩡해 악평을 듣자 GOG에서 무삭제판을 발매할 예정이라는 공지를 건 상태. 그 이전에 버그나 고치는게 좋을 듯 하다.
  • 게임의 전체적인 컨셉과 스토리는 요한계시록과 바빌론의 멸망 이야기에서 따왔다. 실제 게임 로딩창에는 요한계시록 구절이 뜨며 게임의 스토리를 이해하려면 요한계시록과 바빌론의 멸망 이야기에 대한 기초 지식이 있어야한다.
  • 한글화 번역은 발번역 수준으로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추락, 떨어지다로도 쓰이는 fall을 가을로 직역했으며 번역기를 돌리고 그대로 내놓은건지 몰라도 왈도체들이 산재해있다. 국내 스트리머들이 악평을 내린 이유중 하나로 기록을 통해서 힌트를 찾아야하는데 언어가 개판이니 퍼즐 힌트를 찾거나 스토리, 배경 이해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각주

  1. 한글판은 오역으로 원문은 붉은 옷의 여인. 붉은 옷의 여인은 음탕한 여자를 말하는데 요한 계시록의 바빌론의 창녀를 일컫는다. 즉 붉은 여신의 모티브가 바빌론의 창녀임을 알 수 있는 엔딩.
  2. 악 엔딩을 봐도 해금이 된다.
  3. 출처 : 스팀 애고니 도전과제 달성률 페이지
  4. 출처 : 애고니 PS4판 페이지 본 페이지에 따르면 애고니는 Blood and Gore(유혈과 고어), Intense Violence(강한 폭력), Nudity(직접적인 노출), Strong Language(거친 언어), Strong Sexual Content(강한 직접적인 성적 묘사)로 M등급을 받았음을 알 수 있으며 무삭제에서는 본문에 작성된 것처럼 여성기 표현 및 강간과 고어적인 출산, 유아 살해만 아닌 종교 모독적인 소재까지 나왔다고 한다. 즉 애고니는 콘솔 발매를 포기해서라도 AO 등급을 받아야 게임 컨셉을 겨우 살릴 수 있었던 게임임을 알 수 있었는데 개발사에서 수익 문제로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
  5. 출처 : Agony Unrated! 공지
  6. 출처 : 애고니 공식 홈페이지 개발진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