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V

전형적인 4륜 ATV

ATVAll-terrain vehicle의 약자로,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전지형(全地形) 차량이라고 부를 수 있고 흔히 전지형차와 같은 복잡한 명칭보다는 외형에서 기인한 사발이라는 명칭이 대중적이다. 이름대로 잘 포장된 도로는 물론이고 일반적인 차량이 극복하기 어려운 험지(예컨데 모래밭 지형인 사막이나 해변, 굴곡이 심한 산악지형 등)에서도 운용이 가능한 특성을 가진다.

특성[편집 | 원본 편집]

모든 지형을 안정적으로 주행 가능하도록 제작되며 보통 사륜 오토바이 취급이다. 오토바이 기반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탑승자가 차체 위에 설치된 의자에 올라타는 형식으로 운전하며, 조향방식 자체가 오토바이와 동일한 수준으로 운전법도 오토바이와 비슷하다. 바퀴가 4개인 만큼 이륜 오토바이보다 안정적이며 전복이나 전도될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

험로 주파성을 위해 차동장치가 없기 때문에 곡선 주로 주행시 양쪽 바퀴의 회전차로 인한 전복 위험이 있다. 커브를 돌 때는 바깥쪽에 체중을 실어 전복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 때문에 원칙적으로 ATV는 공도에서 주행하지 못하도록 자동차 등록(사용신고)을 막아놨다. 자동차 등록이 가능한 ATV는 차동장치가 장착된 특수한 모델에 한하며 도로 주행이 가능하다는 명판이 따로 부착되어 있다.

용도[편집 | 원본 편집]

길이 잘 닦여진 도심지보단 시골에서 흔히 보인다. 트랙터경운기와 유사하게 시골 어르신들이 이동 수단으로 여기는 편. 오히려 트랙터나 경운기는 공도에 끌고 나가기엔 주행속도가 느리고 뒤따르는 차량들에게 민폐를 끼치기 쉬우므로 가벼운 마실 용도로는 속도도 적당히 빠르고 운전이 간편한 ATV가 애용된다. ATV에 탑승자 안전을 위한 일종의 카울 형태의 프레임과 지붕을 설치한 UTV가 ATV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또한 레저용으로도 활용되는데, 특히 해변가나 휴양지에서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ATV 운전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많다. 물론 초심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속도제한을 걸고 일정 속도 이상으로는 가속이 안되는 형태로 순수하게 즐기는 용도로 운용하는 편. 건조한 모래밭이나 산악지형에서는 앞차가 달리면서 흩뿌리는 먼지와 매연으로 뒤따르는 탑승자는 심히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카더라.

군사용으로도 소수 도입되어 사용되는데, 주로 특수부대 또는 그에 준하는 정찰, 수색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에서 사용한다. 일단 크기가 작고 가벼워 헬리콥터트럭을 활용한 대량 수송이 가능하고 험지돌파 능력과 기동성이 뛰어나 후방침투와 기습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안전[편집 | 원본 편집]

자동차처럼 바퀴가 4개지만 안전성은 크게 뒤떨어진다. 어디까지나 바퀴가 2개인 이륜 오토바이에 비해 운전이 쉽고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개념이지, 애초에 탑승자가 외부에 노출되고 무게중심이 높은 편에 차량의 전폭이 작아 급격한 방향전환이나 급경사지에서는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면 순식간에 전도되거나 전복되어 탑승자가 매우 위험한 지경에 처할 수 있다.

시골에서 운용하는 ATV는 대부분 무보험에 번호판 등록을 하지 않고 임의로 사용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 행여 교통사고라도 발생할 경우 탑승자 안전문제와 함께 사고 보상 문제에서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