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AMD는 미국의 컴퓨터 부품 제조 회사다. Advanced Micro Devices의 줄임말. 대한민국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흔히 암드라고도 부른다. 원래는 CPU 제조 회사였지만, ATI 등을 인수하며 그래픽 카드 시장이나 RAM 등의 컴퓨터 부품들도 제조하고 있다.

CPU 역사

본래 인텔에 호환되는 CPU를 만들던 것으로 시작했지만, 486에서 인텔이 상표권을 주장하면서 소송을 제기하자 이후 독자적인 아키텍처를 개발하는 방향으로 선회한다. 단, 소송 자체에 대해서는 인텔이 패소했다. 숫자로 된 상표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 그래서 인텔이 586에서부터는 펜티엄 모델로 새롭게 출발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이후 인텔에 대항하는 CPU계의 대항마로 부상하여, 인텔이 펜티엄 4 시기에 벌인 이러저러한 시행착오를 틈타 AMD 애슬론 XP 시리즈의 성공으로 시장에서 당당한 2강으로 자리를 잡는다. 이 시기가 얼마나 큰 변화였냐면, 본래 다나와에서는 CPU의 분류를 인텔과 기타로만 분류했었는데, 이 이후부터 인텔과 AMD, 기타 항목으로 카테고리까지도 독자 카테고리로 자리잡았을 정도. 다만 이후 기타 항목은 삭제되었다. 나오는 제품도 없는 상황이니 이제는….

저 시기에 AMD는 CPU 이름에 K를 붙였는데, 이 K는 DC 코믹스의 슈퍼히어로 슈퍼맨의 약점인 크립토나이트에서 따온 것이다. 인텔이 아무도 이기지 못하는 슈퍼맨이라도 AMD는 자신들이 인텔이라는 이름의 슈퍼맨을 이기는 크립토나이트가 되겠다는 의미로.

하지만 인텔이 코어 2 시리즈에서 콘로를 내놓자 다시 AMD에게는 위기가 찾아오는데, AMD의 어떠한 CPU도 콘로의 메인 스트림한테도 이길 수 없었다. 이후 2015년 까지 AMD는 인텔의 CPU 아키텍쳐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후 AMD는 페넘 시리즈나 페넘 II 시리즈 등의 CPU를 개발하고 현재 FX 시리즈까지 개발했지만, 별로 발전하지 못하는 CPU자체의 성능 때문에 현재는 간신히 싼 가격으로만 버티는 중. AMD의 최신 옥타 코어 CPU인 FX8OOO번대 CPU들이 기껏해야 인텔의 코어 i 시리즈의 듀얼 코어인 i3 수준, 잘 쳐줘봐야 쿼드 코어인 코어 i5에도 성능에서 처참히 밀리고 있다. 다만 64비트 CPU의 원천 기술의 싸움(IA-64 vs AMD64)에서는 판정승을 거뒀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근래에는 그래픽 카드와 결합된 APU에 사활을 거는 중. A 시리즈는 저렴한 가격에 어느 정도의 성능을 갖춘 그래픽 출력 능력으로 지갑이 가벼운 게이머들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이러한 APU의 발전에 힘입어 XBOX ONE과 플레이스테이션4와 같은 최신 게임기에서 AMD의 APU를 사용하는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2017년 AMD의 야심작인 RYZEN 제품군이 발표되었다. 2월에 최상위 제품군이 발매되었으며, 인텔의 1~2세대 이전 최상위 제품과 비교했을 때 게이밍에서 다소 뒤쳐지나, 멀티 코어 활용에서 높은 성능을 보여주면서 가격은 50% 수준에 불과해 제2의 애슬론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AMD CPU 제품군 목록

• 인텔 호환 AMD x86
• AMD K5
• AMD K6
• AMD 애슬론 (K7애슬론)
• AMD 애슬론XP
• AMD 애슬론64
• AMD 페넘
• AMD 페넘II
• AMD FX
• AMD RYZEN

AMD APU 제품군 목록

• AMD A 시리즈
• AMD RYZ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