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의 벽

4시간의 벽(일본어: 4時間の壁)은 일본 철도 문화에서 나온 말로, 고속철도가 항공 교통과 겨뤄볼만한 최대 거리가 출발역으로부터 4시간 이내의 거리라는 뜻이다.

고속철도가 항공 교통보다 유리한 점은 정거장 접근성, 간략한 탑승 절차 등이며 이런 것을 모두 고려했을 때 고속철도로 4시간 이상 걸리는 구간은 항공 교통보다 뒤쳐지기 쉽다. 항공 교통은 일단 뜨면 고속철도의 서너배 속도로 날아가기 때문에 초장거리에서는 어떤 교통수단보다 속달성에서 유리한데, 일정 거리 이내에서는 경제적으로 고속철도와 비슷한 비용이 되기 때문에 고속철도와 경합한다. 이게 체감적으로 4시간 정도이기 때문에 생긴 말[1].

각 지역별 사정에 따라 가감이 좀 있는 데, 공항이 도심에 가까이 붙어 있거나, 철도역의 위치가 너무 후진 경우 고속철도의 한계가 빨리 찾아온다. 보통은 공항이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철도역이 도심에 가까이 있기 때문에 성립하는 규칙이기 때문이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