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IFA 월드컵 유나이티드

2026 FIFA 월드컵 유나이티드
2026 FIFA World Cup United
대회 정보
종목 축구
개최지 캐나다, 멕시코, 미국
일정 2026년 6월 11일 ~ 7월 19일
참가 48개국
경기 104경기
이전대회 2022 카타르
이후대회 2030 (미정)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 이은 23번째 FIFA 월드컵이다. 이 대회부터는 참가국 수가 48개국으로 대폭 늘어난다.

참가국 확대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공약이었으며, 2026년 대회부터 확대 적용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명칭[편집 | 원본 편집]

이 대회는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이후 두 번째로 공동 개최가 되며, 3개국 공동 개최로는 처음이다.

개최국 표기 순서는 '캐나다-멕시코-미국'으로 정해졌으며, 이는 영어 표기의 첫 글자 순서(C-M-U)와 일치한다. 다만 한일 월드컵과는 달리 세 나라 이름을 모두 표기하기에는 헤드라인이 매우 길어지기에, 'United'로 많이 쓴다. 국내에서는 보통 '북중미 월드컵'이라 부른다.

유치 과정[편집 | 원본 편집]

개최지 후보로 (1) 캐나다·멕시코·미국, (2) 모로코가 올라왔다.

모로코는 2010년 아프리카 대륙 소속으로서 대회 유치에 도전한 적이 있었지만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밀려 개최가 무산되었다. 또, 1994년부터 개최를 위해 노력했지만 번번히 개최지 투표에서 밀렸다.

캐나다는 이전까지 개최 경험이 없었고, 미국1994년 대회 이후 32년만이며, 멕시코1986년 대회 이후 40년만이다.

경제 여건 상 북중미 3국이 좀 더 유리한 입지를 점하였고, 투표 결과 모로코 65표의 두 배 가량인 134표를 얻고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경기 방식[편집 | 원본 편집]

이번 대회부터 48개국으로 늘어나는 만큼 토너먼트 방식도 새롭게 개편된다.

초기에는 조당 3개국, 16개 조로 나눠서 조별 리그를 치르고, 각 조의 상위 두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구상하였다. 그러면 각 참가국은 최소 2경기, 최대 7경기를 치르며 전체 경기 수는 조별 리그 48+토너먼트 32=80경기가 된다.

그러나 이 방식에는 큰 문제점이 있다. 가령 같은 조의 A, B, C 세 팀이 A-B, A-C, C-A 순서대로 경기를 치른다면, 어떤 두 경기도 동시에 진행할 수 없으며 A는 B, C보다 경기 간 쉬는 시간이 훨씬 길다. 또, 3차전에서 B의 전적이 정해진 상태에서 A, C가 서로 32강 토너먼트에 올려주겠다고 승부조작을 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조별리그에서 끝나는 팀은 단 두 경기밖에 뛰지 못하는 것도 단점이 된다. 여태까지 한 조당 4개국 방식에서 각 팀의 경기 텀이 공평하게 나눠지고, 조별 리그 3차전을 동시에 함으로써 승부조작 위험을 덜어낼 수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한 조당 3개국은 형평성에 큰 문제가 된다.

이에 대해 조별 리그에서 전후반까지 진행한 후 스코어가 동점이면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려 무승부를 피하는 안도 나왔지만, 온전한 해법이 되지는 못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그러다가 2023년 3월 14일, 그동안 거론되었던 대체된 방식으로 새롭게 바뀌었다. 한 조당 4개국, 12개 조로 편성하는 것이다.

먼저 기존 32개국 체제와 같이 모든 팀이 조별 리그 3경기를 치른다. 각 조의 1~2위인 24개국과, 3위 팀 중 승점이 높은 8개 팀이 와일드 카드로 추가로 올라온다. 이는 1986~1994년 24개국 체제+16강 토너먼트 방식과 유사하다. 단지 이 대회에서는 규모가 두 배로 커진 것 뿐이다.

이렇게 되면 전체 경기 수는 조별 리그 72+토너먼트 32=104경기로 대폭 늘어난다. 그런데 와일드 카드를 도입하면 32강 토너먼트의 배정 조합이 매우 복잡해진다. 또, 이 경우 최소 경기는 3회 보장 받지만, 4강 진출 팀의 경우 최대 8경기를 뛰게 되어 체력 부담이 매우 커진다.

물론 선수 엔트리를 늘려 뛰는 시간을 분산하는 방법도 있지만 1군 선수들의 부담을 더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다. 결국 대회 기간을 늘리기로 하였고, 기존 한 달 정도로 진행하던 것이 이 대회에서는 40일로 매우 길어졌다. 확정된 날짜는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다.

지역예선[편집 | 원본 편집]

대회 규모가 커진 만큼 대륙별 본선 티켓 수도 늘어났다.

  • 유럽 : 13장 → 16장
  • 남미 : 4.5장 → 6장 + ⅓
  • 북중미카리브 : 3.5장 → 3장(개최국) + 3장 + ⅔
  • 아시아 : 4.5장 → 8장 + ⅓
  • 아프리카 : 5장 → 9장 + ⅓
  • 오세아니아 : 0.5장 → 1장 + ⅓

유럽은 기존 13장에서 추가로 3장을 받는 데에 그쳤고, 남미는 2장을 더 받았다. 나머지 대륙은 티켓 수가 두 배 가깝게 늘어났다. 북중미의 경우 6장을 배정 받고 이 중 3장은 개최국이 가져갔기에, 이번 대회에서는 실질적으로 3장이 걸려 있다.

여기서 ⅓ 표시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뜻한다. 이전까지는 두 팀이 단판승부를 벌여 하나가 올라가는 방식이라 0.5(½) 단위였지만, 이번에는 세 팀이 두 라운드를 거쳐서 하나가 본선에 올라온다.

구체적으로는 각 대륙에서 지역 예선을 거친 뒤 유럽을 제외하고 대륙간 플레이오프 후보를 한 팀씩 내보낸다. 이번 대회에서는 북중미에서 개최하므로 북중미에서는 두 팀이 나온다. 그 다음 여섯 팀 가운데 FIFA 랭킹이 높은 두 팀은 2라운드로 부전승하고, 나머지 네 팀은 1라운드부터 진행한다. 즉 6개국을 각각 '부전승 하나+1라운드 둘' 조합으로 두 그룹으로 나눈다. 각 그룹에서 1라운드 승자는 부전승 팀과 2라운드를 치르고, 2라운드 승자가 본선에 진출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