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6 앙카라 폭탄 테러

2015년 10월부터 2016년까지 진행된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탄 테러 사건을 모은 문서이다. 2016년 3월 15일 시점에서 5개월 동안 총 3건의 폭탄 테러가 발생했으며 배후로는 다에쉬와 쿠르드 노동자당이 의심받고 있다.

앙카라역 폭탄 테러 사건[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10월 10일 터키 앙카라역 광장에서 두 개의 폭탄이 터져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1] 한국교민의 피해는 없었다. 같은 해 10월 12일, 유가족들의 합동 장례식이 진행됐다.

범인[편집 | 원본 편집]

테러 형식은 자살폭탄 테러였다. 수사 초반 터키 경찰은 테러범으로 지목된 2명의 남성을 추적했다. 테러범 중 한 명은 '유누스 엠레 알라교즈'로 2015년 7월 20일 수루츠[2]에서 벌어진 친쿠르드 학생운동 시위현장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가하고 숨진 '세이 압두라만 알라교즈'와 형제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둘은 IS에서 훈련받은 걸로 추정되며 그 둘의 아버지는 14년 10월 자신의 아들들이 무장단체에 들어갔다고 경찰에 고발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3]. 다른 용의자인 '외메르 데니즈 듄다르'는 터키 당국이 작성한 '자살폭탄 테러 요주의 인물들 21명' 중 한 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 외 이 두 명의 용의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테러에 연루된 걸로 보이는 외국인 50명을 추가로 체포했으며, 그 과정이서 듄다르와 유누스가 시리아IS 기지에서 훈련을 받고 돌아온 것이 확인되었다.

테러 배경[편집 | 원본 편집]

언론에서는 테러범들이 2015년 11월 15일 터키 안탈랴[4]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방해하려고 한 것으로 추측했다. 테러에도 불구하고 G20 회의는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앙카라 공군사령부 차량폭탄 테러[편집 | 원본 편집]

2차는 앙카라 국회의사당 인근 공군사령부 근처에서 벌어졌다. 2016년 2월 17일 오후 6시 20분(현지시각), 공군사령부 앞 횡단보도에서 신호대기중이던 병력수송용 차량[5] 옆에 세워진 차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28명의 사망자와 6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다음날 18일,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는 테러 배후에 쿠르드 노동자당(PKK)와 PKK의 시리아 내 무장조직인 인민수비대(YPG)의 소행이라고 밝혔다[6].

앙카라 크즐라이 광장 차량폭탄 테러[편집 | 원본 편집]

2016년 3월 13일 오후 6시 20분, 앙카라 도심 크즐라이 광장에서 차량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7][8]. 터키 정부는 범인이 23세의 PKK여성요원 '세헬 차글라 데미르'라고 밝혔다[9]. 이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보복으로 이라크 북부에 있는 PKK근거지 18곳을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앙카라에서의 연속 테러는 한국에서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제대로 보도가 되지 않았다.[10] 이에 분개한 터키 청년 제임스 테일러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앙카라에서 일어난 일은 파리나 런던에서 일어난 일과 같다'라는 논지의 글을 게재했고 이는 터키 지역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11].

각주

  1. 매체별로 사망자 수가 다르다. 뉴스1에서는 128명, 국제신문에서는 102명으로 나왔다.
  2. 터키와 시리아 간의 국경이 있는 마을.
  3. #
  4. 터키의 유명 휴양지.
  5. 정확히는 병력이 탑승한 버스
  6. 더불어 터키 총리는 미국의 YPG지원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7. 37명이 숨지고 120명이 다쳤다.
  8. 일부 언론에서는 17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9. #
  10. 한국만 해도 다음에서 잠시 올라왔다 내려갔다.
  11. "우리는 샤를리였고 파리였다…근데 앙카라는 왜 없죠"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