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츠카 시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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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츠카 시즈카
平塚静
Fsq.jpg
등장인물 정보
출생 비공개(여자에게 생년월일을 묻지 마라)
성별 여자
국적 일본
소속 지바시립 소부 고등학교 봉사부, 2학년 F반
작품 정보
작품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성우 유즈키 료카

히라츠카 시즈카(平塚 (ひらつか) (しずか))는 라이트 노벨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의 등장인물이다. 생일은 비공개.

특징[편집 | 원본 편집]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부 고등학교에서 현대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미모의 여교사. 그러나 나이를 먹어갈수록 결혼을 못했다는 사실에 콤플렉스와 부담을 느끼고 있다. 나이는 아마도 30세 근처. 정확한 나이는 밝혀지지 않았다.

주인공인 히키가야 하치만[1]유키노시타 유키노를 봉사부에 입부시킨 장본인. 그들의 삐뚤어진 정신이 고쳐지기를 바라며 여러 가지 업무들을 던져준다.

상당한 외톨이었다. 초등학교 수련회 도우미 활동에서는 하야마 그룹이 오자 "나도 저렇게 잘 나가는 리얼충들을 상대하는 건 부담스럽다"라는 말을 하기도 하고, 교무실에서 혼자 밥을 시켜 먹으며 애니메이션을 감상하기도 하며, 대학 시절 커플들을 보고 기분이 나빠졌다는 말을 하는 등.

상당한 헤비 스모커로, 이렇게까지 피워 대는데도 건강한 걸 보면 신기할 수준. 재떨이에 담배꽁초가 수북이 쌓여 있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피우는 담배의 종류는 세븐스타.

취미낚시와 드라이빙. 히키가야에게 "(낚시가) 할 생각이 있다면 가르쳐 줄 수도 있다고"라고 말하기도 한다. 다만 작중에서는 낚시 장면 한 번도 안 나왔다. 취미가 취미인 만큼 차에도 꽤나 관심을 쏟는다. 자동차의 가격이 대략 1억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은근한 금수저 저리 가라 할 수준이다.

유이가하마 유이가 히키가야의 번호를 딸 때 자신도 따간다. "히키가야…. 그, 그럼 나랑 번호 교환할까? 난 제대로 답장 보내준다고? 잠든 척 같은 거 안 한다고?"라는 말을 하며 따가는데 그때의 히키가야의 반응은 '엄청난 기세로 동정 받아버렸다'...

문자를 보내는 스타일이 평소 태도와 매우 다르다. 히키가야가 답장을 하지 않자 '전화, 받아'라는 문자를 보내 히키가야를 쫄게 만들기도 하고, 매우 장편으로 라면에 대한 문자를 히키가야에게 보냈다가 깬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 ´;ω;`) 어째 전부 히키가야랑만 한다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매우 좋아해, 이에 관한 드립을 자주 친다. 히키가야가 "저, 교실에 있으면 죽어버리는 병이"라는 말을 꺼내자마자 "어디의 코쟁이 저격수냐. 밀짚모자 해적단?"라고 반응하는 등.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은 스크라이드.

히라츠카의 부모님은 히키가야와 대면했다….

“히,히키가야!”


검은 얼룩이 느닷없이 부르짖었다.

그 외침에 옆에 있는 초로의 부부가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반사적으로 꾸벅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그러자 저쪽도 마주 고개를 숙이는 게 아닌가.

이 일을 어쩔 거냐고. 이것도 부모님께 인사드린 것에 포함되는 거냐고. 책임지고 결혼해서 얹혀사는 수밖에 없단 말인가…….

검은 얼룩이 부부를 돌아보며 황급히 외쳤다.

“아, 아앗! 저, 저기 문제아가! 이, 일이니까 가봐야겠어요! 그, 그럼 그렇게 아세요!”


딱딱딱 요란한 구두굽 소리를 내며 검은 얼룩이 부리나케 나를 향해 달려왔다.

“히키가야! 마침 잘 왔다! 덕분에 살았어!”


그렇게 말한 검은 얼룩이, 아니, 가까이서 보니 검은 드레스 차림의 미인 누님이 내 손을 덥석 잡더니 허둥지둥 그 자리를 떠났다.


“그나저나 이렇게 맛있는 가게를 알려주었으니 나도 답례로 어딘가 데려가 줘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


“어디 괜찮은 곳 아세요?"


“물론이다. 이래 봬도 대학생 시절 지바 인근의 라면집은 죄다 섭렵한 몸이니까. 그렇지만 학생과 교사가 사적으로 자주 만나는 건 지양하는 편이 좋겠지. 나중에 네가 졸업하고 나면 데려가 주마."


“엇, 아뇨. 선생님은 필요 없으니까 위치만 가르쳐주시면……."


빠직.


시끌벅적한 가게 안에서도 그 파괴음은 선명하게 들렸다.


“이런, 젓가락이 부러졌군.”


“부탁이니 꼭 데려가 주십시오……."


평범하게 쥐는데 젓가락이 부러질 리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알겠다. 기대해도 좋다.”


여러 장면들을 보면 히키가야와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게 보인다. 여타 히로인들 정도거나 그 이상의 진도를 나간 관계. 게임에서는 진짜로 둘이서 이어지는 엔딩이 나오기도.

히키가야도 인정하는 미인이지만, 작중에서 단 한 번도 치마를 입은 적이 없다. 바지가 편해서인지 치마가 부끄러워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엄청 눈에 띄는 드레스를 입고도 별 신경도 안 쓰고 라면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부끄러운 건 아닌 모양이다.

그나저나…… 원래 여자들은 라면집에서 이렇게 폼 나게 주문을 한단 말인가.

세련된 미인이 라면집에 앉아 있는 모양새는 제법 운치 있었다.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면서도 히라츠카 선생님은 그다지 신경 쓰는 기색이 없었다.

그저 들뜬 표정으로 카운터에 비치된 종이 앞치마를 걸치고는 후추와 참깨, 갓나물 무침과 생강 초절임의 위치 확인에 들어간다. 이 사람 왜 이리 의욕이 넘치는 건데…….


이 캐릭터가 나오면 개그 장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가장 처음으로 히키가야를 걱정해 준 사람이기도 하다. 그가 바뀌길 바라며 봉사부에 입부시켰으며, 그의 방식이 잘못됐다는 것을 계속해서 넌지시 알려주며, 봉사부가 와해되기 직전에 조언을 해줌으로써 봉사부의 관계를 제자리로 돌려주는 여러 중요한 역할을 맡은 캐릭터다. 그리고 애초에 이 캐릭터가 없었으면 이 소설은 시작도 못 했다...


자신이 봉사부에 학생들을 넣어두고는 별 터치도 안 한다는 점에서 '방임형 교사'이라고 몇몇 독자들은 비판하지만, 그에게 그녀가 작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은 그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애초에 전부 떠먹여준다고 해서 되지도 않는다 사람이 바뀌는 것은 어렵다고 말하는 히키가야를 변혁한 사람.

히키가야를 첫눈에 변혁이 필요함을 알아차릴 정도로 눈썰미가 좋다. 하야마 그룹에서 트러블이 있어 교실의 분위기가 바뀌었을 때도 다른 선생님들과 달리 알아차리기도 하고, 봉사부의 분위기 또한 바로 알아차린다.

그들에게 여러 일을 떠넘기고 그들의 해결 방식대로 해결하게 내버려두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무런 터치가 없는 방임은 아니다. 히키가야에게 “네 방식으로는 정말 돕고 싶은 누군가를 만나게 되었을 때, 아무것도 도울 수 없단다”라고 말하며 그의 방식이 잘못됨을 은연 중에 알리기도 하고, 봉사부의 와해 직전에는 직접 히키가야에게 힌트를 가르쳐준다.

“하지만, 생각해야 하는 건 그쪽이 아니다. 이런 경우는 왜 상처 주고 싶지 않은지, 그 자체를 생각해야 한다 이거야. 그러면, 그 답은 바로 나오지.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에, 상처 주기 싫었다.”


내 눈을 바라보며, 히라츠카 선생님은 마지막 말을 덧붙인다. 그것은 마치, 나에게 반론을 허락치 않고, 눈을 돌리는 것을 허락치 않는 것 같았다.

오렌지빛 가로등과 길을 달리는 자동차의 라이트에 비친 히라츠카 선생님의 얼굴은, 어딘가 쓸쓸하게 보였다. 그리고, 부드러운, 따스한 목소리로 살며시 속삭인다.

“하지만, 히키가야. 상처 주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인간이란 존재 자체만으로도 자각 없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법이니 말이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늘 상처를 주지. 무언가에 관여하더라도 상처를 주고, 관여하지 않으려 해도 그게 또 상처를 줄지도 모르는 거야……”


거기까지 말한 다음 히라츠카 선생님은 담배 한 개비를 꺼냈다. 그 담배를 가만히 바라보며, 계속해서 말을 이어간다.

“하지만, 아무래도 좋은 상대라면 상처를 주었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해. 그걸 깨닫는 데 필요한 건 자각이다.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에, 상처 주고 말았다는 것을 느끼는 거지.”


말을 다 마친 후, 그제야 담배를 문다. 칙 하고 라이터가 부싯돌 튀기는 소리를 내고, 히라츠카 선생님의 얼굴이 희미하게 비쳤다. 그 얼굴은 잠든 듯이 눈 감은 채, 온화한 분위기를 띠고 있었다. 그리고는, 후우 하고 크게 숨결과 연기를 내뱉고 난 다음 한 마디 툭 던진다.

“누군가를 소중하게 여긴다는 건, 그 사람을 상처 입힐 각오를 하는 거란다.”


올려다보고 있는 곳은 하늘.

지금, 이 사람은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일까, 그런 생각에 나 또한 같은 방향을 쳐다본다. 거기에는 어느 틈엔가 구름이 갈라져 있었고, 그 사이로 아련하게 달빛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힌트는 여기까지.”


봉사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알 길이 없음에도 그에 대한 파악이 거의 완벽한 것을 보면... 어쩌면 봉사부원 셋보다도 더 봉사부를 신경쓰는 캐릭터라 볼 수 있겠다.

히키가야가 “……그거 꽤 힘들지 않아요?”라고 묻자 “……그래도, 가능하다. 나도 그랬으니까”라고 대답한 것을 보면 과거에 무언가 일이 있었는 듯.

결혼을 못하는 이유[편집 | 원본 편집]

결혼에 대해 열심히 노력을 하지만 결과가 나오지를 못 해, 결혼에 대한 지적을 받을 때는 한없이 작아지기도 한다. 미모의 여성인데다가 어엿한 직업을 가졌으며, 성격도 좋고 결혼을 하고 싶은 의지가 충만한 히라츠카 시즈카는 왜 결혼을 못했는지 작중 행적을 통해 추측해보자.


  1. 남성적인 취향과 언행 : 탑블레이드, 프라모델, 스포츠카 직접 드라이빙, 소년 만화 등과 같은 남성적인 취향을 가지고 있고 남성적인 말투, 행동을 취한다는 점이 +요소로 작용하기는 힘들 것이다.
  2. 기대치가 높음 : 히키가야가 자신의 희망 배우자의 연봉을 천만 엔으로 설정한 걸 유키노시타가 비난했을 때, 자신도 뜨끔한 걸 보아 그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희망사항이 있었을 것이다. 다만 이는 일본과 우리나라의 차이와 자신의 스펙이 좋다는 것 또한 고려하면 천만 엔이 그렇게 심한 기대가 아닐 수도 있다. 다만 1억 엔은 한화로 따지면 수억에 달하니 심한 기대가 맞다...
  3. 주사가 심함 : 설정집에 나온 것으로, 주사가 하도 심해서 결혼 활동에 실패한다는 말이 있다. 가장 가능성이 큰 이유이다.

갤러리[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리브레 위키 암묵의 룰에 따라 외톨이(...)문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