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보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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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tmaster Outdoor Wood Boiler.jpg

화목보일러(火木보일러)는 장작을 연료로 하는 보일러를 말한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장작은 바이오매스의 일종으로 탄소중립 경제의 주축으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 화석연료의 보조로 들어가거나, 유기물질이 많이 나오는 시설농업 등에서는 주력 열원으로도 사용한다.

물을 왕창 채우는 저장식 보일러를 제외한 보일러 중에서 가장 덩치가 큰데, 나무가 열량이 낮다보니 불가피하게 덩치가 불어난 것이다. 초기 화목보일러는 무식하게 나무가 타면서 나오는 열만 이용했지만, 근래의 화목보일러는 목탄가스 생성을 중점으로 하여 연소효율을 높이고 골칫거리인 그을음이나 목초액도 대폭 감소했다.

장작을 무상으로 구할 수 있다면 공짜로 난방이 가능하긴 한데, 농업인이 아닌 이상 그런 경우는 잘 없으므로 결국 임업인에게서 구매해와야 한다. 연료 투입의 번거로움을 해결한 펠릿 보일러도 판매중이다.

사용[편집 | 원본 편집]

  • 그을음·재 관리
    고체연료 특성상 불완전연소가 잦아서 뭐가 많이 날리고, 많이 달라 붙는다. 그래서 동절기가 돌아오기 전에 내부를 한번 싹 털어줘야 연소효율이 좋아지고 배기가 원활하다. 또한 타고 남은 재를 빼줘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 연소 조절
    장작을 적당히 집어넣고 송풍을 적당히 조절하면 적당한 열량을 내면서 적당한 연소시간을 가지는 사이클을 완성할 수 있다. 장작을 왕창 넣으면 연소진행이 더디고, 송풍을 왕창 하면 장작이 너무 빨리 타버리고 과다한 열량 발생으로 실내 환경이 불쾌해진다. 화목보일러 자체에 조절 기능이 있긴 하지만, 연료를 넣는 건 사람의 일이므로 적당히 조절해야 한다.
  • 보조열원 관리
    화목보일러는 고체연료라 연소 조절이 어렵다. 온수만 필요한 여름이나 난방하기 애매한 간절기가 곤란한 시기인데, 이럴 때를 대비해 LPG 가스보일러기름보일러, 또는 온수기를 두고 화목보일러는 사용하지 않는 형태로 운영한다. 아예 기름·화목 겸용으로 나오는 보일러도 있다.
    보조열원을 두기 어려운 경우에는 대형 축열조를 두고 불을 간헐적으로 떼는 걸로 해결하려고 하는데, 축열조가 크면 그냥 생으로 난방하는 것 보다 연료를 더 많이 먹게 되므로 효율이 급락할 수도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