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난로

Mykim5902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1월 28일 (화) 12:20 판 (→‎사용)
Kaminofen in Betrieb IMG 6067.jpg

화목난로(火木煖爐, Wood Burner)는 장작을 태워 열을 내는 난방기구다. '벽난로(Fireplaces)'도 화목난로의 일종. 드럼통에 불쏘시개 쑤셔넣고 불 붙이는 것도 화목난로라고 말할 순 있다.

연료

  • 장작
    적당한 공급처만 있다면 거의 거저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장작은 미친듯이 잘 마른 것(습도 20% 이하)을 써야 뒤탈이 없다. 베어낸지 얼마 안된 장작을 사용하면 불을 붙이기 힘들고 잘 타지않을 뿐더러 "목초액"이 날아다니면서 연통에 눌어붙어 막히게 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막쓰는 싸구려 난로라면 상관없지만, 제대로 된 벽난로를 쓰고 있다면 젖은 장작은 피해야 한다.
  • 팰릿
    나무를 성형하여 손가락 한마디 크기 정도로 만든 고체연료. 화목난로의 약점인 자동화 부재를 해결할 수 있어 저렴한 가격에 풍부한 열량을 제공하면서 편의성도 갖췄다.
  • 전기벽난로
    화목난로 특유의 감성을 원하나, 사정상 화목난로를 설치할 수 없을 때 사용한다. 화목난로 같은 인테리어 효과를 내지만 전기온풍기다.

사용

벽난로로 유명한 화목난로는 주택과 한몸인 매립형이 많았으나, 현대의 화목난로는 개별 설치가 가능한 노출형이 대부분이다. 시중에서 2~30만원하는 제품들은 적당히 불쏘시개 주워서 태우는 목적으로 사는 경우가 많고, 제대로 된 물건들은 수백만원을 우습게 넘는다.

장작을 태우는 경우 처음 점화는 적당히 쪼갠 불쏘시개로 하되, 점화가 안정적으로 완료되면 통으로 된 장작을 넣어 오래 타도록 유도하면 좋다. 댐퍼를 좁히면 산소 유입 조절을 통해 타는 시간을 좀더 오래 가져갈 수 있다. 댐퍼를 조금 조였을 뿐인데 불이 꺼지면 벽난로가 열을 머금지 못한다는 뜻이므로 제대로 된 제품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팰릿을 태우는 경우 외부 보충함에 가득 채워두면 안에서 타면서 자연스럽게 보충함에서 빈 자리를 채우러 빠져나가는 식으로 작동한다. 무동력식은 이렇고, 자동조절이 되는 경우 기계장치가 팰릿의 투입을 별도로 통제한다.

난로가 대부분 그렇지만 화목난로는 공기를 데우는 데 특화되어 있으므로 입식 생활시 온돌보다 유리한 점이 많다. 공기가 빠르게 데워지므로 실내온도를 빠르게 적정선까지 맞출 수 있으며 감성은 덤이다. 바닥이 좀 차가울 수 있으나 입식 생활은 실내화를 신는 것이 전제되니 크게 문제되진 않는다.

화목난로는 대류를 이용해 배기가스를 연통으로 배출하는 자연배기 형태의 제품이 주류로, 밀폐된 실내에서 계속 사용하면 산소 고갈 및 일산화탄소 발생의 위험이 크므로 환기를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 또한 환풍기 등으로 강제배기를 또 할 경우 실내기압이 낮아지면서 배기가스가 역류할 위험이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