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 두 판 사이의 차이

(여자가 권력을 쥐는 순간도 분명 존재합니다. 0과 0.00000001은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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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도 있다.
등 도 있다.


== 혐오의 자유 ==
=== 혐오 표현에 자유가 있는가? ===
일부 사람들은 [[표현의 자유]]를 근거로 혐오 표현을 할 자유를 주장한다.
==== 있다 ====
==== 그런거 없다 ====
=== 혐오 발언을 규제해야 하는가? ===
=== 혐오 발언을 규제해야 하는가? ===
==== 해야한다 ====
==== 해야한다 ====

2016년 12월 14일 (수) 17:30 판

개요

어떤 대상에 대한 싫어하거나 미워하는 감정.

원인 및 혐오가 아닌 것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심리학 박사인 폴 로진에 따르면 모든 혐오의 밑바닥에는 인간 자신의 오물과 악취에 대한 혐오가 깔려있다고 한다. 즉 인간이 가진 모든 동물성이 혐오의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예를 들어 힘이나 민첩성 등은 혐오스럽지 않다고 여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통 사람들이 혐오하는 것은 죽음이나 부패와 관련된 동물성이 대부분이다. 사실상 모든 사회에서 표준적인 혐오감은 배설물, 혈액, 정액, 소변, 콧물, 생리혈, 시체, 부패한 고기, 진액이 흘러나오거나 끈적거리거나 냄새가 나는 곤충 등 '원초적 대상'을 향한다. 그런데 이 원초적 대상에 대한 혐오감과 실질적 위협이 언제나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눈에 보이거나 오감으로 바로 인식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중요하다. 즉 인간은 눈에 보이지 않는 병원체를 역겹다고 느끼지 않으면서 끈적거리거나 진액이 흘러나오거나 냄새는 나지만 위험하지는 않은 물질에 대해서는 눈에 보이는 것이고 오감으로 감지가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역겹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런데 원초적 대상에 대한 혐오는 이후 이성적인 검토를 거의 거치지 않고 한 대상에서 다른 대상으로 확장된다. 이렇게 확장된 혐오를 '투사적 혐오'라고 부른다. 사회는 구성원들 중 몇몇을 이른바 '오염원'으로 규정하도록 가르친다. 즉 투사적 혐오는 사회적 기준에 의해 형성되는 것으로, 진짜 위험과 신뢰할 만한 연관관계가 거의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 투사적 혐오는 망상을 먹고 자라며 사회적 관계 속에서 일종의 예속을 만들어낸다. 이는 악취와 진액, 부패, 세균 등 원초적 대상에서 역겹다고 느껴지는 속성을 특정한 사람이나 집단, 계층 등에 전가하는 방식으로써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투사에는 아무런 실제적 근거도 없다. 특히 사회에는 취약한 소수자들에게 낙인을 찍는 수많은 방식이 있으며, 이러한 혐오만이 낙인을 찍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혐오는 낙인을 찍는 강력하고도 중심적인 방식이며, 혐오가 사라지는 경우에는 위계질서도 함께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인종적 소수자와의 신체 접촉을 피하는 일이 사라지면 인종차별도 사라진다.[1] 또한 혐오라는 것은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에 대한 감정의 투사로 인한 것이지 사회적 소수자나 약자가 권력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집단을 혐오하는 것은 혐오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남성혐오와 같은 것은 일반적인 사회 권력적 의미에서는 성립되는일이 드물다 . 보통 권력이나 위계질서 관계에서 약자가 강자를 조롱하거나 비웃는 것, 그리고 더럽다면서 피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권력에 대한 조롱이나 감정 표출, 혹은 위계질서에 대한 반항일 뿐이지 이를 혐오라고 볼 수 없다. 만일 약자가 강자에 대한 혐오가 성립한다면 조선시대의 봉산탈춤이나 하회별신굿 같은 것은 권력없는 민중의 "양반혐오"라고 불려야 된다.

종류

등등 어떤 집단에 대한 혐오나,

  • 벌레에 대한 혐오

등 도 있다.

혐오 발언을 규제해야 하는가?

해야한다

혐오 표현이 어떤 개인에게만 하는 표현이 아니라, 어떤 혐오하는 집단 전체에 대한 표현이 될 수 있으며, 해당 집단에 대한 폭력으로 이어질수도 있다는 점에서 예방차원으로서의 규제를 찬성한다.

그걸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반대측에서는 혐오 발언에 대한 규제나 처벌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며, 그런 발언이 지지받지 못하게 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관련 기사

표현의 자유와 혐오 포현 논란

같이 보기

각주

  1. "혐오에서 인류애로" 마샤 C 누스바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