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카드

  • Cash card

개요[편집 | 원본 편집]

금융기관에서 발급하는 전자금융 거래 수단으로, CD·ATM에서 업무를 할 때 인증수단으로 사용하는 매체. 90년대 이전까지는 비대면 거래시 현금카드가 필수였으나, 90년대부터 ATM 통장 거래가 가능해졌으며[1], 체크카드의 대중화 이후로 개인 고객은 거의 발급받지 않는다. 하지만 법인 고객이나 다계좌 고객을 위해서 모든 금융기관이 현금카드 단독상품을 유지하고 있다. 모두 금융IC카드로 전환하였으며, 발급비로 천원이나 이천원 정도를 받는다.

은행상호금융기관에서는 현금카드라고 부르지만, 투자금융회사에서는 같은 기능을 하는 카드를 증권카드라고 부른다. 어차피 똑같은 금융IC카드지만.

통장도 현금카드도 없이 ATM/CD 거래를 하는 것을 무매체 거래라 한다.

자재[편집 | 원본 편집]

국내에서 발급되는 현금카드 자재는 크게 접촉식 카드와 비접촉식 카드·앱 형식으로 나뉜다.

접촉식 카드는 1990년대 후반 보안성이 우수하고 처리 용량이 큰 IC카드가 선보인 후 주류가 되었다. 금융감독원의 의무 전환 정책과 ATM의 마그네틱 카드 취급 중단으로 대부분의 금융 기관은 금융IC카드로 발급한다. 2010년대 초반부터는 국내 전용 자재는 아예 IC 단독상품으로 발급하는 곳이 많은데, 고집 센 은행은 국내 전용 상품에도 꿋꿋이 MS를 기록해 주기도.

비접촉식 카드나 스마트폰 앱 형식은 유형이 몇 가지로 나뉜다.

  • 모바일 RF금융칩
    2G·3G 피쳐폰 시절에 SIM 장착부와 RF 기능이 있는 휴대폰을 이용해 현금카드를 대신할 수 있었다. 통신사 별로 각자의 브랜드가 있었으며(SKT 모네타 등) 창구에서 정보를 입력한 SIM을 받아 장착하여 사용했다. 모네타 같은 경우 SK텔레콤이 플랫폼 육성에 힘썼지만 망했다(...) 이 시절에는 휴대폰에 금융 기능이 있는 것과 별도로 금융칩을 넣는 외부 동글이 필요한 경우도 있었다. 단말기 ATM의 RF 송수신부가 이것의 산물로, 이후 UbiTouch에 유용하게 쓰인다.
  • UbiTouch·뱅크월렛
    피쳐폰 시절 UbiTouch로 금융USIM에 현금카드 정보를 기록한 뒤 RF 기능이 있는 휴대폰에 장착해 VM으로 계좌 정보를 불러서 쓰는 서비스가 이것의 시초.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이후 정신을 못 차렸는지 이름만 뱅크월렛으로 바꿔 USIM에 카드 정보를 탑재하고 NFC를 이용해 카드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나왔다. 역시 은행 창구에서 발급하며 인기를 끌지 못하고 2012년에 단종되었다.
  • 삼성페이
    삼성페이 RF부를 이용해 ATM 거래를 하는 방법. 삼성페이 내부에서 발급받으며 일부 은행은 직불카드 기능까지 지원한다.

현금카드 단독 상품이 여전히 나오고 있지만, 은행 창구에서 현금 입출금 카드를 달라 하면 체크카드 IC부에 현금카드 정보를 탑재하는 식으로 만들어주는 경우가 많다. 체크카드로 받으면 발급비도 무료이고 카드 혜택도 쓸 수 있고 텔러 실적도 잡혀서 그런듯.

기능[편집 | 원본 편집]

계좌 거래[편집 | 원본 편집]

당연히 본연의 기능인 계좌를 통한 입출금, 이체, 잔액조회를 할 수 있다.

계좌 정보를 불러오는 데 여러 가지 꼼수들이 쓰인다. 카드 일련번호를 은행 전산에서 조회해 통장 정보를 불러오는 방법과, 카드에 통장 정보를 탑재해 카드에서 불러오는 방법이 있다. 마그네틱 카드는 정보량이 적어 전자를 많이 활용했고, 금융IC카드는 후자를 많이 활용한다. 특히 IC카드의 용량이 마그네틱에 비해 커서 전자통장의 탑재나 1카드 다계좌 탑재가 가능해져 1계좌 1카드 시대가 저물었다.[2] 체크카드 때문에 말짱 도루묵이지만

해외 현금인출은 해외 ATM망에 제휴된 카드로 할 수 있다. Cirrus·PLUS·Pulse·ExK 등의 네트워크가 있다. 마스타와 JCB는 Cirrus를, 비자는 PLUS를, 디스커버는 Pulse를 사용한다. 금융결제원에서 운영하는 익스케이 망은 미국과 동남아시아 위주의 제휴망을 가지고 있으며 국제카드사의 ATM망에 비해 저렴한 수수료를 강점으로 한다. 특히 현금으로 환전하면 스프레드로 바가지를 쓰는 동남아시아 일부 통화의 경우, 제아무리 로이터 고시환율로 때려대도 익스케이가 유리하다.

대금 결제[편집 | 원본 편집]

직불카드 트랙을 이용한 직불거래와 현금카드 트랙을 이용한 현금IC카드결제를 할 수 있다.

어째선지 계좌 출금 기능을 이용해 2012년부터 가맹점 대금결제 기능이 생겼다. 직불과는 미묘하게 다른 것이 금융 공동망의 직불 기능이 아니라 출금 기능을 사용하기 때문에 24시간 결제가 가능하고, IC부에 현금카드가 탑재된 카드면 자재를 가리지 않으며 0.5%를 즉시 캐시백[3]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대부분 발급과 동시에 현금IC카드결제 기능이 활성화 되지만, 일부 금융기관은 별도로 창구에서 사용 신청을 하거나 심지어 인지대를 납부해야 활성화되는 곳도 있다.

해외 직불결제는 해외 직불망과 제휴된 상품으로만 할 수 있다. 마스타카드Maestro의 네트워크가 가장 넓고, 비자카드의 INTERLINK나 인롄의 UnionPay도 간혹 발급받을 수 있다. 여기나 거기나 직불은 가맹점 망이 넓지 않은 것이 단점이지만, 일부 직불 결제가 활성화된 국가에서는 편리할 수도 있다.

기타 금융IC카드 기능[편집 | 원본 편집]

기타 서비스 기능[편집 | 원본 편집]

  • 교통카드
    교통카드 초기에는 흔치 않은 충전소 네트워크를 무마하기 위해 현금카드에 교통카드를 탑재한 후 통장 잔액 → 교통카드 충전을 하기도 했으나 해당 방법에 가장 적극적이던 마이비가 캐시비로 통합되고, 현금카드 자체 발매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흔치 않아졌다. 여전히 농협·신한·우리·우체국 등 일부 은행에는 선불교통카드 겸용 현금카드가 있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금융결제원 현금카드 홈페이지

각주

  1. 예금통장으로도 현금 자동인출 가능해져, 연합뉴스, 1993
  2. 마그네틱 카드에도 1카드 다계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은 많았으나 은행 전산을 두들겨서 쓰는 거라 타행 ATM 거래시 대표 계좌만 사용 가능했다.
  3. 특약 가맹계약을 맺은 가맹점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