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리버 달러

Jks84562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9월 15일 (수) 18:35 판

영어 : Hutt River Dollar (헛 리버 달러)

소개

2020년까지 존속되었던 허트리버 공국(Hutt River Province, HRP)에서 발행한 통화이다. 발행주체인 허트리버가 사실상 초소형국민체에 해당하는고로 국제적으로 인정받지는 못하지만, 그 초소형국민체 중에서의 인지도는 최상위권이라 사용자수(라 쓰고 수집가수라 읽는다...)가 의외로 많다. 보조단위는 센트(Cent), 환율은 호주 달러와 동일하다.

ISO 4217코드는 당연히 지정되어있지 않고, 인플레이션도 측정하지 않는다. 호주를 포함하여 국제적으로 거래되지도 않는다. 하지만 헛리버 영지 내부에서는 일단 쓸 수는 있다고 공지하긴 했었다. 문제는 헛리버 내부에 뭔가 거래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사실상 사용처 자체가 전혀 없다는 것 뿐(...) 애초에 헛리버 달러 자체가 그냥 호주달러로 구매하는 기념품에 지나지 않는데, 명색이 독립국이기 때문에 유통을 암묵적으로 놓고 봤던 것이다. 그러다 2020년 8월 3일 부로 헛리버가 호주 연방 재편입이 결정되었고, 따라서 국가 공식 홈페이지 게시를 통해 더 이상의 추가 발행 및 공식 유통은 없을 것이라고 공지되었다.

지폐

건국(?)당시인 1974년 단 한 차례 발행한 바가 있다. 동전보다 먼저 발행했고, 디자인이 매우 단순하기 때문에 그냥 구색맞추기 및 과시하기등의 이유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세월이 계속 흐른 2014년에도 구매가 가능했었던 고로, 수요 맞추기 용도로는 만들고 있었던 모양이다. 공식 교환비는 1:1이지만 판매용은 3달러 80센트를 한 세트로 4달러를 주고 사야했다. 20센트는 종이값입니다 고갱님 그럼에도 이 나라(?)의 특이한 이력때문에 컬트적인 인기를 끌어 그럭저럭의 프리미엄이 붙어가며 수집품으로서 유통이 계속되고 있다.

유통목적이 아니라서 그런지 액면이 상당히 낮다. 과거에는 일부 액면$1, $2이 겹쳤으나, 현재의 호주 달러와는 겹치는 액면이 전혀 없다.

(표)

동전

통용화로서 동전은 5(알루미늄), 10(구리), 20(황동), 50(백동)센트의 4종으로 1976년과 1978년 두 차례에 걸쳐 발행했는데 처음에는 정말로 통용(겸 보여주기식 구색용)을 목적으로, 두번째는 기념품으로 팔아먹기 위해 만들었다. 특이점이라면 일반적인 현대의 동전은 비슷한 소재를 써서 다른 도안으로 찍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 동전은 마치 중세시대에서 왔다는 듯 같은 도안을 다른 소재로 찍어 만들었다는 것.

이후에는 기념동전의 형태로 화(30달러, 99.9%, 1000장)와 화(100달러, 24K, 25장)를 만들어 내놓았다(!!) 공께서 돈을 좀 많이 버셨나봐요 이후에도 순팔라듐화를 만들어 내놓는 등, 간혹가다 심심하면 만들었던 모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