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타이거에어의 실물 티켓
유나이티드항공의 전자 티켓

항공권(航空券, flight ticket)은 여객기를 타기 위해서 구매하는 탑승권을 말한다.

구성[편집 | 원본 편집]

별도의 여정서 교환절차가 없는 승차권과는 달리 항공권은 예약된 여정을 확인하는 바우처(여정서)와 체크인이 완료된 뒤에 받게되는 탑승권(보딩패스)으로 나뉜다.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예약시 받게 되는 바우처로 출발(출국)일정, 탑승 항공편, 고객명 등을 확인한 뒤 보안검사 전에 탑승권을 받게된다. 이 예약 바우처는 흔히 'E-TICKET' 이라고도 불리우며 예약을 확인할 수 있는 영수증의 역할도 한다.

과거에는 항공권이 종이로 나왔지만 최근엔 인터넷이 발달했고 환경오염, 위변조 등의 여러 문제로 인해 전자항공권으로 바뀌어서 따로 요청을 하지 않는 이상은 보기 어려운 유물이 되었다. 저비용 항공사들은 아예 전자항공권과 전자 탑승권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예약(발권) 방법[편집 | 원본 편집]

  • 현장 예약

오프라인으로 운영되는 여행사나 공항에 있는 항공사의 티켓카운터에 방문해서 직접 예약하는 방법으로 오래 전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 쓰였던 방법이다. 요즘엔 인터넷 사용을 힘들어 하는 중장년층이 아닌 이상에야 이런 방식으로 구매하지는 않는다. 장점은 번거로운 회원 아이디 로그인과 인증 절차가 필요 없이 즉시 발권이 가능하며 개인정보가 노출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 있지만 단점은 회원 가입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없어 발권 비용이 비싸고 발권 수수료가 높다. 발권 수수료가 인터넷에 비해 높은 이유는 티켓카운터의 유지비용이 발생하기 때문. 이런 방법은 저비용 항공사에선 찾아볼 수 없고 풀서비스 항공사에서 가능한 발권 방법인데 최근엔 풀서비스 항공사 역시 인터넷으로 발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직접 항공사 카운터에서 발권하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항공사 티켓카운터를 축소하고 있다.

  • 인터넷 예약

항공사 사이트에서 직접 발권을 받거나 여행사 또는 항공권 중개 예약사이트에서 발권받는 방법이다. 인터넷이 발달함에 따라 생겨난 방법으로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방안에서 예매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할인을 받을 수도 있으며 프로포션 이벤트 행사로 판매되는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할 수도 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발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저비용 항공사들은 인터넷 발권이 아니면 예매가 불가능 하다. 오프라인으로 예약을 하려면 오프라인 여행사를 통해서 예약하는 방법 외엔 없다. 단점은 로그인이나 인증 절차 등이 생소한 중장년층들은 이용이 힘들다는 점이 있다.

탑승권의 형태[편집 | 원본 편집]

  • 실물 탑승권

전통적인 형태의 탑승권이며 으레 이련 류의 권종이 그렇듯이 승객이 보관하는 갑구와 항공사가 보관하는 을구로 구분된다. 탑승 과정에서 을구를 찢어 탑승을 증명하는 증거로 항공사가 보관한다. 과거의 고급스러운 여행을 상징하듯이 별도의 보관 봉투에 담겨 제공되기도 한다.

  • 영수증 탑승권

전산화 도입 이후 전자 탑승권과 실물 탑승권의 중간에 있는 권종으로, 감열지를 사용해 발권 비용을 대폭 낮추면서 번거로운 을구 수집 과정을 없애고 바코드 스캔으로 빠르고 간단한 탑승과정을 실현했다. 발권 또한 대면 창구에서 할 필요 없이 키오스크에서 셀프 체크인이 가능하다.

  • 전자 탑승권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위조가 어려운 전자 티켓 발권이 가능해지면서, 실물 티켓 대신 전자적인 방법으로만 발권되는 티켓이다. 키오스크나 스마트폰을 통해 셀프 체크인이 가능하며 분실 위험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전자 탑승권의 등장으로 예약 즉시 발권이 가능해졌으며, 항공사는 이를 토대로 단순 예약 변경·취소보다 높은 여정변경 및 환불 수수료를 쉽게 매길 수 있게 되었다.

가격[편집 | 원본 편집]

가격은 좌석의 등급, 항공사의 서비스 수준, 성수기 시즌, 비수기 시즌에 따라 나뉘게 된다. 항공사, 여행사, 항공권 예약사이트들이 경쟁을 위해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주의사항[편집 | 원본 편집]

  • 출국 전 항공사에서 발급받은 여정서를 반드시 출력해서 지참해야 한다. 단기체류자 입국심사시 입국인의 체류기간과 귀국편 항공권 소지여부를 확인하고자 심사관이 E티켓 사본제시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만약 출발편과 귀국편을 서로 다른 항공사의 항공권을 편도로 나눠서 끊었다면 돌아갈 항공편이 있다는 사실을 여정서로 증명해야 한다. 여정서에도 반드시 입국심사관이나 세관원에게 제시하라고 표기되어 있다. 심하면 입국이 거부될 수도 있는데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없다면 입국을 못해도 할말이 없다. 여정서 출력시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변에 보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할 것.
  • 여행 계획을 세웠다면 반드시 여행 일정을 확인하고 예약해야 한다. 여행일정을 잘못 알고 예약했다가 출국을 못하거나 숙소 예약에 차질이 생긴다거나 귀국 항공편을 다시 예약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예약시 여권의 영문 스펠링, 여권 번호를 정확히 입력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데 여권 번호와 영문 스펠링이 틀리면 아예 비행기를 타지 못하게 된다. 항공사 카운터에서 수수료를 내고 변경을 해야 하거나 항공권에 따라 변경이 안되는 경우도 있는데 변경이 안될 경우 쌩돈을 날리고 취소 뒤에 다시 예약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골치가 아파진다.
  • 항공사에서 판매하는 항공권의 가격이 여행사나 항공권 예약 사이트와 차이점이 거의 없다면 인터넷 사용이 어렵지 않은 이상 이러한 사이트들 보다는 항공사에서 직접 발권하는 편이 좋다. 여행사와 항공권 예약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항공권의 경우 예약사이트 또는 여행사가 항공사에 연계를 해서 예약하는 방식인데 중간에 연계하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항공사에 일처리가 인계되지 않아서 항공권 예약이 안됬다거나 오버 부킹으로 인해 비행기를 타지 못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물론 오버부킹은 부도율을 낮추기 위해서 항공사들도 오버부킹을 하기는 한다. 최악의 경우지만 문제 발생시 여행사가 보상의 책임을 회피해서 분쟁이 발생하거나 사기의 위험성도 있다. 문의 사항이 생기면 항공사와 여행사를 이중으로 거쳐서 문의를 해야하고 변경이나 취소시 수수료도 이중으로 발생하는 단점도 있다.
문제 발생을 줄이려면 너무 저렴한 가격에만 집착하는것 보다는 이용하려는 여행사가 업무처리가 정확하고 신뢰도가 높은 곳인지 인터넷 검색으로 이용후기를 확인해 보고 이용할 것. 여행사나 예약사이트를 통해 예약한 경우 항공사에 예약이 되어있는지의 여부를 중간에 확인해봐야 한다.
  • 기념으로 SNS 등에 항공권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엄연히 개인정보가 적혀 있으므로 불특정 다수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곳에 사진을 찍어서 올리는 건 삼가야 한다.
  • 비행기는 버스와 기차처럼 출발시간 몇분 전에 딱 맞춰서 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갈때는 출발 시간 보다 2시간 전에 미리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성수기나 보안검색이 강화되는 경우 출발 3시간 전) 버스나 기차와 달리 탑승 전에 체크인 시간과 보안검색 시간이 소요되며 출발 30분 전에 탑승시간이 마감된다. 예약시 여정서에도 항공사 카운터 체크인 시간 등이 상세하게 안내되어 있으니 처음 비행기를 탄다면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