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韓紙)는 고대 중국 후한의 채륜이 발명한 중국의 종이가 한반도로 전해지면서 탄생한 우리 고유의 전통종이이다. 시간이 오래지나도 잘 썩지 않고 내구성이 우수한 종이로 평가받는다. 서양 종이와는 달리 종이 섬유가 표면에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제조 과정
한지는 재료를 손질하는 것도 만드는 것도 손이 많이 간다. 한지를 만드는 과정을 아래에 소개한다.
-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1]를 채취한다.
- 닥나무 찌기
- 닥나무의 껍질 벗기기
- 물에 담가둔다.
- 삶는다.
- 씻고 표백작업을 한다
- 두드려 섬유를 해리시킨다.
- 섬유를 떠서 종이의 형태를 만든다.
- 빼기
- 잘 말린다.
- 다듬기.
- 마지막으로 잘 다려준다.
공장제 한지 제작 과정
전통 방식 한지 제작 과정
일본의 화지(和紙)는 한쪽 방향으로만 움직여 섬유 배치가 일렬로만 되어있고 한자는 전후좌우로 움직여 마치 직물처럼 섬유 배치가 서로 직교한다.
화지의 장점은 표면이 매끈하다. 단점은 한 방향은 내구성이 강하지만 직교하는 다른 한 방향은 내구성이 약하다. 화지는 매끈하고 가볍다는 장점 때문에 조선시대에 고급 종이 대접을 받았다.
한지는 비교적 표면이 거친 대신 잘 찢어지지 않고 튼튼하다.
종류
화선지
화선지(畵仙紙).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쓸 때 쓰는 종이이다. 앞면과 뒷면이 다른데 앞면은 매끈하고 뒷면은 까칠하다. 한국화나 서예 고수들은 앞면과 뒷면을 상황에 따라 바꾸어쓴다. 초보자들은 붓이 잘 안나가는 뒷면을 쓰는게 좋다고 한다. 매끄러운 면은 붓이 미끄러진다고 한다.
문풍지
문살에 종이를 붙여 창을 만든다. 일본은 문풍지를 바깥에 붙이고 한국은 안쪽에 붙인다. 일본은 겉으로 문살이 드러나지 않아 깔끔한 느낌이다.
옛날 드라마나 저연령 애니에서 문풍지를 손가락으로 뚫고 훔쳐보는 연출이 흔하다.
한지 색종이
한지로 된 색종이도 있다. 풀을 붙이면 종이가 잘 젖어 손에 풀이 묻을 수 있다...
- ↑ 뽕나무과; 마, 뽕나무, 벼, 갈대를 원료로 사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