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하태경(河泰慶, 1968년 4월 26일 ~ )은 대한민국보수주의 정치인이다. 현재 국민의힘 의원이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968년 4월 26일에 부산에서 태어났다. 1986년 서울대학교에 입학하였고 당시 군부 독재를 자행하던 전두환 정부 시절이라 학생운동과 민주화운동에 투신하였다. 이후 몇 년간 범청학련이라는 주사파 성향 강경 NL 연계하여 반체제 운동을 하다가 1991년 국가보안법으로 2년 실형을 받았다.

출옥 후에도 친북 인사들과 친분을 지냈으나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돕는 활동을 하면서 강경우파와 강한 반북 성향으로 전향하였다. 그러나 2017년 이후부터는 북한 문제에 있어서는 크게 반북 성향을 지니지 않고 있다.

약력[편집 | 원본 편집]

  • 동아대학교 겸임교수
  • 미시간 주립 대학교 객원연구원
  • 워싱턴 국제민주주의연구소 객원연구원
  • 열린북한방송 대표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북한인권및탈북자납북자위원회 위원장
  •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
  • 바른정당~바른미래당 최고의원

정치 성향[편집 | 원본 편집]

운동권 시절에는 친북 주사파 극좌 → 전향 후 정치입문한 이후엔 반북 강경우파 내지 극우최순실 게이트 이후엔 중도~중도우파 성향 정도로 곧잘 묘사되나 실상은 딱히 강경우파적 성향이 사라졌다고 보기도 힘들다. 그냥 대북관에 있어서 이전보다 친북적 색채가 강해져 민주당과 유사해진 것 뿐이다. 물론 철저하게 한국 정치 기준에서만 보면 중도주의적 정치인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선거연령을 만 16세까지 낮추고 북한 관련 선전물, 방송 등을 개방하자고 하는 등 일부 이슈에서 한정하면 리버럴한 스탠스를 취하기도 한다.

이중성[편집 | 원본 편집]

하태경은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시절 2013년부터 몇년간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를 청년 우파들의 사이트라고 자주 칭하며 옹호해왔으며, 비판을 하더라도 강하게 비판하지는 않고 막말을 자제하고 좀더 세련되게 활동하면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며 사실상 옹호하기도 했다.[1][2] 2014년 광화문 폭식농성 때는 "유치하다. 좀 세련되고 교양 있을 수 없냐."라고 비판했다. 2016년에는 윤서인이 극우가 아니라 그렇게 보는 사람이 왼쪽이라는 헛소리를 했다.[3] 그 외에도 일베를 직간접적으로 두둔하고 청년우파의 본거지로써 이용하려는 태도를 보여 일베지킴이라고 불렸다.

그래놓고 정작 2018년 하반기부터는 워마드를 맹렬하게 비판하고 있다.[4]

게다가 2017년부터 현재까지 여성혐오 등 각종 사회적 약자 혐오발언이 한 가득한 디시인사이드주식 갤러리(주갤)와 국내야구 갤러리(야갤)를 자주 눈팅하며 종종 활동 중이다. 다른 정치인들처럼 한두 번 인증한 수준이라면 모르나 그의 갤로그를 확인해보면 주갤, 야갤에서 한두번 활동한 게 아님을 알 수 있다. 이 정도면 야갤과 주갤의 성향을 대충이나마 파악했을 텐데 야갤이 얼마나 여성혐오 등 사회적 약자 혐오발언이 극심하고 극우적 성향을 띠는지 전혀 모를리가 없다.

물론 워마드도 일베와 마찬가지로 극단적 남성혐오, 여성 외 사회적 약자를 차별하는 막말과 추악한 범죄를 저지르는 극단주의 사이트다. 하지만 워마드는 메갈리아에서 탄생되었고 메갈 탄생 배경에는 한국의 여성혐오에 대한 미러링이라는 것도 부정하기 힘들다. 그러나 하태경은 과거 여성혐오 커뮤니티인 일베와 극우성향 작가인 윤서인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옹호했고, 그것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전혀 없으면서 이제 와서는 워마드를 당시 일베를 대하는 태도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맹렬하게 비난하면서 문재인과 민주당 정권이 워마드를 방치하고 20대 젊은 남성들을 역차별해 젠더 갈등을 조장하는 소위 '꼰대'라고 비판하고 있다.[5]

이는 그가 진정으로 젠더 갈등에 대해 걱정한다기보다는 그저 안티페미 코인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도 비판할 거리가 많이 있으나, 그가 젠더 갈등 문제에 있어서 큰소리를 낼만한 입장은 아니다.

현재는 유튜브 등지에서 워마드를 일베와 비교하며 양비론을 펴고 있으며, 문재인 정부가 일베는 조지면서 워마드는 안 조진다며 비난하고 있으나 양심이 있다면 일단 본인이 과거에 자행했던 일베옹호 내지 극우적인 주장들에 대한 해명과[6] 미소지니부터 사과하는 것이 옳다.

그게 아니라면 그가 걸어왔던 정치행보는 그저 선거공학적 포퓰리즘[7]이며 극우적이라고밖에 해석할 수 없다.

사실 하태경은 2018년 상반기에는 혜화역 시위를 지지하기까지 했다. 때문에 안티페미 노선 역시 진실성이 있는지 의문이다.[8]

그 외에 양심적 병역거부를 반대하며 병사의 휴대폰 사용을 반대했는데, 그 논리가 어처구니가 없다. "군대는 금욕을 동반하는 것이며 너무 편하게 생활하면 인생낭비 하는거다"라는 꼰대적 주장을 했다.[9] 사실 한국의 군인권은 더 말할것도 없이 최악 수준이며 거의 모든 선진국은 병사의 휴대폰 사용을 허용한다.[10]

그러면서 또 군 가산점은 부활해야 한다고 선동한다.[11][12] “최저임금도 못받는 군복무자들이 2년 늦게 사회에 진출하는데 아무런 보상이 없다는 건 불합리하다”는 헛소리를 하는데 그렇다면 군가산점이 아니라 군인을 노동자로써 예우해 최저임금을 지급하면 되는 일이다. 그러나 최저임금 준수와 군인권개선은 복잡하고 돈도 들지만, 군 가산점(+여성 가산점 등 각종 가산점)은 그렇지 않다. 즉 군가산점으로 안티페미 코인만 타려는 수작에 불과하다.

극우소수자 혐오가 주 이데올로기인 일베는 '사회에 대한 불만, 분노 표출이 목적이지만 체계적 이념이 없는 찌질이 애들 모임' 정도로 별 거 아닌 것처럼 묘사하면서 워마드는 '체계적인 이념이 있고, 남성을 사람 취급 안하고, 벌레 한남충이라고 생각하고, 사람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백인우월주의랑 비교하고 있다.[13] 특정 정치적 색채를 가졌다기보다는 주류 여론이나 목소리 큰 쪽에 편승해서 인기를 누리려는 행태를 주로 보이고 있는 셈.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지금 2017년~2019년 워마드가 가장 극성인 시기인것처럼 2013~2015년에는 일베 전성기였다.
  2. '일베 지키기' 나선 하태경... 진중권 일침 잊었나?, 하태경 "일베·20대 우파 아직 희망 있다" 주장
  3. 최순실 게이트 이후부터는 살아남기 위해 기회주의적으로 극우파들과 선을 그었다.
  4. 하태경 "워마드 지구를 떠나라, 거기는 한국도 한남도 없다", 하태경 “워마드 ‘범죄단체’ 지정하고, 운영자 공개수배 해야”
  5. 하태경 “文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20대 젠더 갈등 불만 질러”, 하태경 “문 대통령도 ‘꼰대’…젠더 갈등은 정말 큰일”
  6. 다만 과거 하태경의 반북 내지 혐북 성향은 한국정치 특수성이 아닌 국제기준에선 극우성향이라고 보기 힘들다. 오히려 그의 여성혐오적, 기회주의적, 표를 얻기 위한 포퓰리즘적 행태가 극우에 가깝다.
  7. 방탄소년단이 전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자 본인들이나 팬들은 언급도 안했는데 병역특례 주자고 말한 것도 지지율이 낮고 대중들에게 잊혀져가는 바른미래당의 인지도를 올리며 팬들 일부를 지지층으로 끌어오기 위해 어그로를 끈 것에 가깝다.
  8. 오히려 문재인은 페이스북에서 편파 판정이 아니라고까지 말하며 그들과 거리를 두었다.
  9. 하태경 '병사 금욕' 발언에 정의당 부대표 '발끈'
  10. 그런데 자신의 주 지지층인 야갤이나 윾튜브 등 남초 사이트에서 꼰대라고 반발이 일자 사과하고 휴대폰 사용 허용 및 군 인권 지지로 말을 또 뒤집었다(그리고 윾튜브=유머저장소 채널에 댓글까지 달았다). 군필남성들의 피해의식을 선동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반발이 일자 표를 잃지 않기 위해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하태경의 추악한 포퓰리스트적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 다. 참고로 유머저장소=윾튜브는 사방에서 욕먹는 막장 인사다.
  11. 사실 한국의 자칭 보수우파 세력은 이렇게 남녀갈등을 조장해왔다. 군가산점을 반대하는 여성단체나 진보좌파들을 비난하고 군가산점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군필남성의 피해의식을 자극한다. 하지만 정작 군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최악의 인권침해와 불합리한 권위와 폭력, 국제기준에 어긋나는 비인간적 규율, 최저임금 미지급, 다른 선진국처럼 군인 퇴근제 실시 등에 대해서는 묵인 내지 반대해왔다. 진보좌파들과 해외(좌파 아님) 인권단체들은 군가산점을 반대해왔지만 저것들을 전부 지지해왔으며, 군 내 인권개선에 대해 국제 기준에 맞게 개선을 오랫동안 주장해오는 중이다. 일부 한국의 진보좌파들은 군 복무자에게 연금과 비슷한 형태로 보상을 하자고 주장한다.
  12. 하태경, 1~2% 범위 내 ‘군가산점 제도’ 도입 추진하나
  13. https://youtu.be/Mw4XSF7gg_4 궤변인 게 일베도 여성들에 대해 피싸개라고 말하면서 사람 취급을 안 할 뿐더러 일베와 워마드 둘다 극우적인 사회적 약자 혐오를 주 이데올로기로 삼고 있다. 그리고 워마드는 차라리 흑인우월주의에 비교하는 게 더 적절하다. 게다가 일베를 단순 찌질이라고 표현하면 일베가 지닌 폭력성을 대수롭지 않게 인식하게 된다. 자신보다 약한 성소수자, 장애인, 외노자, 빈민 등을 비하하는 것은 단순한 찌질이가 아니라 엄연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폭력이다.
  14. 다만 하태경의 스탠스가 대안우파와 일치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하태경의 이중잣대는 그들과 다를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