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 스케이프

Pikabot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6월 20일 (일) 01:27 판 (오류 수정 (빈칸))
{{{게임이름}}}
게임 정보
배급사 유비소프트
개발사 유비소프트 몬트리올
장르 액션, FPS, 배틀로얄
플랫폼 Windows, 플레이스테이션 4, XBOX One
모드 멀티플레이
엔진 AnvilNext 2.0

하이퍼 스케이프》(Hyper Scape)는 유비소프트 몬트리올에서 개발한 배틀로얄 게임이다.

게임플레이

여느 배틀로얄 게임들은 모든 플레이어가 같은 수송선에 탑승한 상태로 각 플레이어별로 원하는 지점에서 떨어지는 식이라면 하이퍼 스케이프는 각 플레이어가 처음부터 다른 위치에서 개인 포드를 탄채 출발하여 낙하 지점을 선택한다.

하이퍼 스케이프만의 특징은 '핵'이라 불리는 특정 기술을 게임 내 월드에서 수집해 최대 두개까지 장착 가능하며, 같은 기능의 핵을 다시 획득하면 기존 기능과 합쳐져 재사용 대기시간이 줄거나 지속시간이 느는 등으로 업그레이드가 된다. 이러한 업그레이드는 총기에도 똑같이 적용되어 같은 총기를 획득시 재장전 시간을 줄이거나 최대 탄창을 늘릴 수 있다.

이단 점프가 가능하고 높은 벽도 오를 수 있는 파쿠르 기능이 기본적으로 있어 전반적으로 '날라다니는 식'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주기적으로 특정 이벤트 타임이 존재하는데 저중력 이벤트, 혹은 추가 점프 이벤트 등으로 이 이벤트 기간 동안에 모든 플레이어에게 일괄적으로 적용된다. 스토리상 이 배틀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이 직접 결정하는 시스템이라는 설정이다.

타 배틀로얄 게임들과 다르게 낙하 데미지가 없으며 보조 체력 개념이 없고 체력은 일정시간 이상 데미지를 받지 않으면 자동 회복 되 다보니 따로 체력 아이템은 존재하지 않으며 그나마 힐 기능은 치료 핵이 유일하다.

스토리

레디 플에이어 원 + 써로게이트

작 중 배경이 되는 년도는 2054년으로,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 빈부 격차의 심화 등으로 인류가 두려워하던 미래의 재앙들이 현실이 된 디스토피아 같은 모습을 하고있다. 그런 와중에 '프리즈마'라는 기업이 '하이퍼 스케이프'라고 불리는 가상현실로 접속 가능한 VR 기기를 개발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실을 도피해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크라운 러쉬'라고 불리는 배틀로얄 게임이 가장 큰 인기를 끌고있다. 이 게임에서 1등하여 '왕관'을 차지하게 되면 구체적으로 알려지진 않았지만 인생이 바뀔 정도로 큰 보상이 주어지는 듯 하다.

하지만 사람들이 다치거나 현실의 유저들이 실종된다는 이상한 소문들이 돌기 시작하여 몇몇 사람들이 진상을 알아내기 위해 하이퍼 스케이프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평가 및 흥행 부진

유비소프트가 처음 만드는 배틀로얄 게임으로써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았고 출시 초기에는 많은 접속자가 있었으나 갈 수록 유저들이 빠지더니 2020년 9월 이후 시점으로는 매치 메이킹이 잘 안잡히고 잡혀봤자 10명 인원의 내외로 시작하는 등 좋지 못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 독창성 부족

흥행 부진의 원인은 타 배틀로얄 게임에 비해 하이퍼 스케이프만이 내세울 독착성이 크게 없다는 점인데, 사람은 비슷한게 있으면 어차치 자신이 원래부터 해오고 익숙한 것을 그대로 선호하기 때문에 배틀로얄 장르의 후발 주자들은 최대한 기존 게임들과 눈에 띄는 차별화를 할 필요가 있었다.

배틀그라운드의 이례적인 흥행 이후로 우후죽순 쏟아진 배틀로얄 장르 붐에서 그나마 성공한 반열에 오른 APEX 레전드는 각 캐릭터별 고유 스킬이라는 조합을, 포트나이트는 건물을 부수고 재료로 직접 건물을 짓는 시스템을, 콜 오브 듀티: 워존은 사망 시 데스매치로 한번의 부활 기회를 주는 굴라그 시스템과 현금 시스템, 보조 스킬 역할을 하는 각종 특수능력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하이퍼 스케이프가 시도한 배틀로얄 + 스킬이라는 점은 이미 에이펙스 레전드가 먼저 시도하였고 물론 하이퍼 스케이프 나름대로 월드 내에서 기술을 찾아 장착시키고 언제든 다른 가술로 바꿀 수 있다는 차별화를 도입하긴 했으나 에이펙스 레전드와 달리 궁극기 기능이 없고 그나마 특징으로 내세운 핵 기술 자체가 단조롭다 보니 큰 강점으로 다가오진 못했다.

  • 지나친 단조로움

또한 자동 회복 시스템으로 인해 아예 체력 관련 아이템은 파밍할 필요도 없고 핵이나 무기류를 제외한 다른 아이템이 아예 없는데다가 그나마 있는 핵, 무기류도 다양하지 않아 게임이 너무 단조로워서 다양한 변수 창출이 어렵다. 너무 캐주얼하다보니 이는 진입 장벽을 낮출 순 있을지언정 너무 쉽게 질리기에 유저를 꾸준히 묶어두지 못하는 단점이 되기도 한다.

  • 신규 프랜차이즈의 한계

배그 이후의 후발주자 배틀로얄 게임들 중 나름 성공한 사례들의 공통점은 유저를 끌어모으기 위해 기존에 자사의 성공한 프랜차이즈 IP를 활용하였다는 점이다.[1] 배그가 압도적인 점유율 왕좌에 있는 배틀로얄 장르판에서 살아남기 위한 일종의 전략인 셈이다. 기존 프랜차이즈에 익숙한 유저들을 상대로 마케팅 효과도 누릴 수 있으며, 이미 유저들이 알고있는 세계관을 다시 한번 재활용함으로써 스토리의 설득력과 몰입성을 증가시키는 효과도 할 수 있다. 반면 하이퍼 스케이프는 자체적인 IP로 시작했으면서 딱히 흥미로운 세계관이나 스토리를 보여주진 못했다. 톰 클랜시나 어쌔신 크리드 코인만 탔더라도...

  • 매력적인 스토리나 캐릭터의 부재

사실 하이퍼 스케이프에서 스토리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게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 뿐인데 말 그대로 기본적인 배경 설정만 잡은 정도일 뿐이라서 특별히 명확한 스토리나 캐릭터 설정을 내세우고 있는건 없다. 시즌2 트레일러 에서도 마찬가지로 특별히 눈에 띄는 스토리 진행같은건 없어보이고, 각 캐릭터별 이름이 있긴 하지만 캐릭터 선택에 따라 게임 내 스킬이나 기능이 변하는건 없으므로 치장용 외의 의미는 없다. 경쟁작 위치에 있는 에이펙스 레전드가 꾸준히 스토리 영상 연재 뿐 아니라 캐릭터별 설정과 스토리도 촘촘히 짜놓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물론 배틀 그라운드도 특별한 스토리, 캐릭터별 설정이 없음에도 성공을 이룬것 처럼 매력적인 스토리, 캐릭터의 존재가 반드시 성공 기준이라고 볼 순 없으나 문제는 배틀로얄계 후발주자들이 그나마 살아남기 위해서 배그와는 다른 이런 저런 차별점들을 도입했고 그중 하나가 에이펙스 레전드와 같은 스토리와 세계관을 내세운 경우인데, 하이퍼 스케이프는 에이펙스 레전드 보다도 후발주자이면서 에이펙스 레전드가 내세운 장점 조차도 충족이 안된 상태에서는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각주

  1. 에이펙스 레전드는 타이탄 폴, 포트나이트는 기존에 게임이 있었다가 차후 배틀로얄을 추가한 케이스, 워존도 콜 오브 듀티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