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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 하위주체들에게 어떻게 하고 싶냐고 묻지 않았다.''' 단순히 도덕적 관념 혹은 이익 관계에 의해 자신들이 '하위 주체가 그렇게 원했다.'라는 무의식적 최면을 걸었을지도 모른다.<ref>예를 들어 [[힙스터]] 혹은 [[오타쿠]]인 학생이 일진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다.(배척) 그런데 반장이 나타나 "오타쿠도 사람이야! 우리랑 다른 존재라도 학급의 일원으로서 받아줘야 돼!"(수용)라고 말한다면 그들의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 수도 있다는 것이다.</ref> === 전복성 === 하위주체들은 사회의 [[헤게모니]]를 지니는 주체들에게 억압당한다. 하지만 사람이라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려 하는데 그 [[정체성]]은 주류 문화로부터 얻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하위주체들은 자신들만의 문화양식을 통해 사회로부터의 자신의 위치를 재인식할 공간을 만든다. 이것이 바로 '''하위문화'''다. 따라서 많은 하위문화 이론들이 '''하위문화의 지배문화에 대한 '저항성'에 주목'''해왔다. 그들이 문화적 공간을 쟁취하기 위해 지배사상과는 다른 이데올로기들을 표출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퀴어문화축제|게이 퍼레이드]]에서 드랙을 하거나 노출이 심한 복장을 하고 행진하는 것{{ㅊ|물론 그마저도 해외의 이야기고 한국에서 벌어지는 퍼레이드는 매우 점잖다.}}은 이생애중심적, 가부장적 사회에 대한 저항인 동시에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자긍심을 가지기 위해 하는 것이다.<ref>이러한 방식이 오히려 지배문화 주체들의 헤게모니를 강화시킨다는 의견도 있다.</ref> 물론 자신의 정체성을 강력하게 표현하는 성소수자도 있는 반면 그냥 자기들끼리 어울리는 데에 만족하는 성소수자들도 있다. 축제를 벌이는 성소수자들이 모든 성소수자들을 대표하지 않는다. 그러나 꼭 이런 저항성이 의도적인 것은 아니다. [[코스프레]] 같은 경우 자기들이 좋아서 하는 [[문화]]적 행위지만 기존 [[일반인]]들의 인식을 크게 흔들기 때문이다. {{ㅊ| '도대체 왜 만화 캐릭터를 따라하는 거지?' 같은 생각들}} <s>[[원사운드|시바....코스하는데 이유가 어딨어? 그냥 하는 거지]]</s> 또한, 이러한 문화적 실천 행위는 자신이 하위주체임을 깨닫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행위이기도 하다. 괜히 성소수자들이나 오타쿠들이 행진을 벌이는 것이 아니다. === 특징 === 하위문화를 구별하는 특징으로는 여섯 가지가 있다.<ref> Ken Gelder, Subcultures: Cultural Histories and Social Practice, Routledge, 2007.</ref> *through their often negative relation to work (as idle, parasitical, hedonistic, criminal, etc.)<br />노동과 관련하여 부정적이다: 게으르고, 기생하고, 쾌락주의의, 범죄적인 등등. * their negative or ambivalent relation to class <br />계급에 관련하여 부정적이거나, 계층에 대한 소속감을 드러내길 거부한다. * their association with territory - the 'street', the 'hood', the club - rather than property<br />자신이 소유한 것보다 현재 활동하는 영토적 개념이 강하다: 거리, 클럽 등 * their movement away from home into non-domestic forms of 'belonging' <br />집으로부터 멀어져 가족의 관계로부터 독립적이고자 한다. * their ties to excess and exaggeration (as opposed to restraint and moderation)<br />규제나 절제에 대항하여 과장, 과잉을 선호한다. * their refusal of the banalities of ordinary life and in particular, of massification.<br />일상의 삶, 그중에서도 대중화・대량화 방식의 지루함과 따분함을 거부한다. === 대중문화가 주류문화? === 먼저, 한국에서 대중문화하면 떠오르는 것들을 나열해보자. '아이돌', 'K-Pop', '예능프로그램'등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를 주류문화라고 본다고 한다면 이들로 부터 벗어나는 문화가 하위문화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다. 만약 대중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아이돌문화가 주류문화라면 그를 향유하는 '아이돌 팬덤'은 한국사회를 대표하는 주류주체이다. 여러분은 과연 이것을 인정할 수 있겠는가? 즉, 대중이 향유한다고 해서 반드시 주류문화인 것은 아니다.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문화가 주류문화이다. 수로 밀어붙인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애초에 수로 될 문제 였다면 현재 하위문화연구에서 노동자 시위를 하위문화로 구별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노동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을 노동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CEO를 선망한다. 그렇기 때문에 노동자 문화는 하위문화인 것이다. 이를 역으로 생각해보면 하위문화도 대중문화가 될 수 있다. 힙합은 분명한 하위문화이지만, 현재 힙합은 한국의 대중문화로 자리잡고 있다.<ref>물론 그 안에는 자본이 있기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아마 이 추세라면 힙합은 주류문화의 대열에 올라 설수 있을지 모른다.</ref> 쉽게 생각해보자, 클래식음악을 듣는 수가 줄었다고 해서 그것이 고급이라는 이미지가 사라진것은 아니다. 혹시 어떤 사람이 "나 클래식 음악 좋아해"라고 말하면 "꼴에 클래식음악을 듣냐"이라는 반응을 보일 지는 몰라도,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나 데쓰메탈 좋아해"라고 한다면, "그... 그게 뭐야? 그런걸 왜 들어?와 같이 그 문화에 대해 직접적으로 의문을 제기한다. 혹여 클래식음악에 대해 지루하다 같은 직접적인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게 바로 하위문화가 주류문화를 바라보는 시선이다. 원래 하위문화는 주류문화에 대해 열등감과 지루함을 느낀다. 그러나 이마저도 예술적 차원에서의 하위문화의 논의일 뿐이다. 하위문화를 단순히 예술의 범주에만 가두는 것은 그 본질을 정확히 보지 못하는 것이다. 문화라는 것은 예술 뿐아니라 장소, 건물, 생각, 음식 등 물질적, 정신적 차원의 모든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한 사회에서 인정받는 문화는 이성애나 현실주의같은 개념적인 것도 포함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성소수자도 하위주체인 것이고 오타쿠도 하위주체인 것이다. === 왜 구별짓는가 === 하위문화와 주류문화를 구별짓는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비판적 의견이 있다. 만약 주류문화와와 그로부터 벗어난 하위문화라는 개념이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현상을 구분하기 위해 존재했다면 그 주장은 타당하겠지만, 실제로 나타나는 문화적 차이를 주류문화와 하위문화로 구분한 것이다. 즉, 실제 사회에서 눈으로 보이는 현상을 특징적으로 나누었을 뿐이다. 그리고 이것은 학문적으로 '''당연한 분석'''이다. 또한, 둘을 구분하지 말하야 한다는 의견은 어째서 하위문화가 생겨났는지 모르기 때문에 나온 의견이다. 하위문화는 앞서 말했듯 주류문화로부터 배척당한 문화라는 뜻이다. 당연히 대비되는 관점이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구분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은 '왕따 당하는 학생과 왕따하는 학생은 모두 학생이니 같아.'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근데도 하위문화랑 주류문화랑 같을 수 있겠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여러분에게 물어보겠다. 동성애 커플과 이성애 커플이 (사회적으로) 같은가? 다시말해, 서브컬처로 구분하는 시각이 차별을 만들고 있는 게 아니라 이미 구분당한(타자화된) 문화를 서브컬처로 명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브컬쳐를 구별짓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대단한 폭력이다. 자본, 이성애 같은 주류문화가 다른 문화를 배척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ㅊ|몇몇 주류문화 향유자들은 하위문화를 '문화'로 쳐주지도 않는다. 그냥 '탈선'이나 '불량아'정도로 취급하지}} 그런데도 각각의 문화현상을 구분하지 말고 하나의 문화로 뭉뚱그려 보자는 주장은 모든 서브컬처가 주류문화로 흡수되어야한다는 시각과 별반 다르지 않다. 만약 하위문화라는 개념이 사라지면, 주류문화의 배척이 실제로 존재함에도 배척 당하는 하위주체의 반발을 찾을 수 없게 된다. 이는 전형적인 물타기로 이어질 수 있고 오히려 서브컬처를 억압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하위주체가 서브컬처를 만드는 이유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함이다. 그 문화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깨닫는 것이라는 걸 고려하면, 오히려 그들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집하기를 원하고 주류문화와 동일시되는 걸 꺼릴지 모른다. 사실 이건 애초에 모를 일이다. '''그 하위주체들이 동일시 되는 걸 원하는지 아닌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렇듯 일각에서 하위주체가 스스로 소수라고 말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것도 다수에 대한 집착일 뿐이다. 왜 굳이 중심으로 들어가야하는 것인가? 하위문화 연구자들이 그들을 특징적으로 구별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 문화를 항유하는 사람들이 어떤 목소리를 내는지 알기 위해서다. 만약 비행 청소년 집단이 있다면 왜 그들이 기성새대에 반발하고 그들이 뭘 원하는지를 알아야한다. 이런 방식을 취해야 우리가 그들과 협상을 할 수 있다.<ref>이런 협상방식이 문화연구에서 여러 문화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ref> 이를 위해 수많은 하위문화를 구분하고 그들 각각과 대화하는 방법을 하위문화 연구자들이 채택하고 있다. 요약: 리브레 위키에서의 모든 기여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3.0 라이선스로 배포됩니다(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리브레 위키:저작권 문서를 읽어주세요). 만약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문서를 저장하지 말아 주세요. 글이 직접 작성되었거나 호환되는 라이선스인지 확인해주세요. 리그베다 위키, 나무위키, 오리위키, 구스위키, 디시위키 및 CCL 미적용 사이트 등에서 글을 가져오실 때는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여야 하고, 만약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라는 증거가 없다면 그 문서는 불시에 삭제될 수 있습니다. 취소 편집 도움말 (새 창에서 열림) | () [] [[]] {{}} {{{}}} · <!-- --> · [[분류:]] · [[파일:]] · [[미디어:]] · #넘겨주기 [[]] · {{ㅊ|}} · <onlyinclude></onlyinclude> · <includeonly></includeonly> · <noinclude></noinclude> · <br /> · <ref></ref> · {{각주}} · {|class="wikitable" · |- · rowspan=""| · colspan=""| · |} {{lang|}} · {{llang||}} · {{인용문|}} · {{인용문2|}} · {{유튜브|}} · {{다음팟|}} · {{니코|}} · {{토막글}} {{삭제|}} · {{특정판삭제|}}(이유를 적지 않을 경우 기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드시 이유를 적어주세요.) {{#expr:}} · {{#if:}} · {{#ifeq:}} · {{#iferror:}} · {{#ifexist:}} · {{#switch:}} · {{#time:}} · {{#timel:}} · {{#titleparts:}} __NOTOC__ · __FORCETOC__ · __TOC__ · {{PAGENAME}} · {{SITENAME}} · {{localurl:}} · {{fullurl:}} · {{ns:}} –(대시) ‘’(작은따옴표) “”(큰따옴표) ·(가운뎃점) …(말줄임표) ‽(물음느낌표) 〈〉(홑화살괄호) 《》(겹화살괄호) ± − × ÷ ≈ ≠ ∓ ≤ ≥ ∞ ¬ ¹ ² ³ ⁿ ¼ ½ ¾ § € £ ₩ ¥ ¢ † ‡ • ← → ↔ ‰ °C µ(마이크로) Å °(도) ′(분) ″(초) Α α Β β Γ γ Δ δ Ε ε Ζ ζ Η η Θ θ Ι ι Κ κ Λ λ Μ μ(뮤) Ν ν Ξ ξ Ο ο Π π Ρ ρ Σ σ ς Τ τ Υ υ Φ φ Χ χ Ψ ψ Ω ω · Ά ά Έ έ Ή ή Ί ί Ό ό Ύ ύ Ώ ώ · Ϊ ϊ Ϋ ϋ · ΐ ΰ Æ æ Đ(D with stroke) đ Ð(eth) ð ı Ł ł Ø ø Œ œ ß Þ þ · Á á Ć ć É é Í í Ĺ ĺ Ḿ ḿ Ń ń Ó ó Ŕ ŕ Ś ś Ú ú Ý ý Ź ź · À à È è Ì ì Ǹ ǹ Ò ò Ù ù · İ Ż ż ·  â Ĉ ĉ Ê ê Ĝ ĝ Ĥ ĥ Î î Ĵ ĵ Ô ô Ŝ ŝ Û û · Ä ä Ë ë Ï ï Ö ö Ü ü Ÿ ÿ · ǘ ǜ ǚ ǖ · caron/háček: Ǎ ǎ Č č Ď ď Ě ě Ǐ ǐ Ľ ľ Ň ň Ǒ ǒ Ř ř Š š Ť ť Ǔ ǔ Ž ž · breve: Ă ă Ğ ğ Ŏ ŏ Ŭ ŭ · Ā ā Ē ē Ī ī Ō ō Ū ū · à ã Ñ ñ Õ õ · Å å Ů ů · Ą ą Ę ę · Ç ç Ş ş Ţ ţ · Ő ő Ű ű · Ș ș Ț 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