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 두 판 사이의 차이

(새 문서: 합성수지계 플라스틱을 금속주형으로 성형 사출한 조립식 모형이다. Plastic Model PLA-MODEL(プラモデル) 재플리시 명칭이자 한국의 플라스틱...)
 
14번째 줄: 14번째 줄:
한국은 전쟁 이후에 일본과 미국의 제품이 들어오면서 부터 완구 회사들이 발매하게 된다. 자체적으로 만든 제품은 드물고 일본, 미국의 제품을 가져다가 그대로 따라서 만들거나 약간 구성을 변경시키는 수준이었다. 수입품도 있었으나 군사독재정권 시기였던 그 당시에는 수입품 대부분이 불법루트로 밀수된 제품들이고 구하기도 어려웠다. 1989년 수입 자유화가 이뤄져서야 정상적인 루트로 외산 제품들을 볼 수있게 된것이다. 1990년대 이후에는 자체개발 제품도 발매되었으나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대부분의 회사들이 폐업하여 몇곳 남짓 남은 상태다.
한국은 전쟁 이후에 일본과 미국의 제품이 들어오면서 부터 완구 회사들이 발매하게 된다. 자체적으로 만든 제품은 드물고 일본, 미국의 제품을 가져다가 그대로 따라서 만들거나 약간 구성을 변경시키는 수준이었다. 수입품도 있었으나 군사독재정권 시기였던 그 당시에는 수입품 대부분이 불법루트로 밀수된 제품들이고 구하기도 어려웠다. 1989년 수입 자유화가 이뤄져서야 정상적인 루트로 외산 제품들을 볼 수있게 된것이다. 1990년대 이후에는 자체개발 제품도 발매되었으나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대부분의 회사들이 폐업하여 몇곳 남짓 남은 상태다.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금속주형(흔히들 말하는 금형)을 사출기에 설치한 뒤에 사출기에 원료와 색상을 내는 안료를 배합하여 배합한 플라스틱 원료를 녹여서 압력으로 금형에 사출하면 원료가 성형되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이 때 사출품을 식혀서 경화시킬 수 있도록 금형에 물이 흐르게 되어있고 사출품이 금형에서 잘 떨어지게 하기위해 윤활제의 일종인'이형제'를 매 시간마다 주기적으로 뿌려준다.<ref>이걸 뿌리지 않으면 금형에서 제품이 안떨어지고 이젝팅 부품에 찍혀서 제품이 망가진다.</ref> 플라스틱을 가열시키고 사출하는 과정에서 플라스틱이 타는 냄새가 나게 되는데 오랜시간동안 냄새를 맡으면 머리가 어지럽다.
이 금형은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수천번 이상 생산하게 되면 금형에 마모가 생겨서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폐기해야 한다. 금형의 상태가 안좋은 경우 제품의 표면이 고르지 못하거나 부품이 휘고 마모된 틈이 넓어져서 지느러미나 가는 실 같은 것이 생기게 되는데 만약 구매한 제품의 상태가 이렇다면 재판 직전이나 단종 직전에 생산된 제품이라고 봐야 한다.
제품이 사출 되면 런너의 가운뎃 부분에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출게이트를<ref>제품의 런너 가운데 부분을 보면 동그랗게 생긴 부분에 뭔가 니퍼로 잘라낸 듯한 자국이 보일 텐데 이 부분이 바로 사출게이트를 잘라낸 흔적이다. 약간 뾰족한 뿔 같이 생겼는데 불필요해서 이걸 떼어내거나 런너 가운데에 위치한 경우 잘라내서 분쇄한 뒤에 재활용 한다.</ref> 잘라낸 뒤에 비닐로 밀봉하고 최종적으로 프라모델을 포장하는 라인에서 양품을 검수하여 포장하여 출고한다.
금형의 경우 제작 비용에 상당부분을 차지하는데 제품 하나에 사용되는 금형의 수가 많을 수록 가격대가 비싸진다. 수억 이상은 깨지기 때문에 한개를 만들어 놓고 수익이 저조하면 회사의 타격이 큰편이다. 회사에서 중복적인 아이템이 나오거나 기존 제품을 질리도록 우려먹거나 색이나 구성만 약간 바꾸는 제품이 반복적으로 출시되는 양상을 보여주고 인지도가 낮은 제품들이 좀처럼 발매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
==장르==
==장르==
==난이도==
==난이도==

2019년 12월 26일 (목) 16:54 판

합성수지계 플라스틱을 금속주형으로 성형 사출한 조립식 모형이다.

Plastic Model PLA-MODEL(プラモデル) 재플리시 명칭이자 한국의 플라스틱 조립식 모형의 명칭으로 플라스틱과 모델의 합성어 이다.

유럽이나 미주 등지에는 스케일 모델(scale model) 또는 모델 킷(model kit) 이라고 부르며 인젝션 킷 이라고 한다.

일본은 또 프라모델의 말을 줄여서 '프라모'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국 국립국어원에서 우리말 다듬기 사업으로 프라모델을 다듬었는데 그 결과는 조립모형이 선정 되었다고 한다. 그 이전 1990년대에 프라모델 이라는 단어가 정착하기 이전에는 조립식 이라고 흔히 불렀었다.

역사

1936년 말경. 영국의 'frog' 모형 회사에서 군용차량 식별 교육용으로 만든 것이 시작이다. 이후 미국에서도 같은 목적으로 제작 되었고 제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레벨(REVEL)을 비롯한 회사가 민수용 발매 및 군인들의 건전한 취미를 위해 공급되기 시작한다. 이렇게 미군 군부대 내에 있는 모형점을 '크래프트 샵'(craft shop) 이라고 부르는데 주일미군을 통하여 소개된 모형을 일본의 완구회사가 주목하기 시작하면서 일본에서도 제작하게 된다. 참고로 '프라모델' 명칭은 일본에서 상표로 등록되어 있어 상표권을 가지고 있는 회사 이외에는 절대로 프라모델 이라고 기입할 수 없다. 그 예로 반다이나 고토부키야 제품은 제품명이 프라모델 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나 토미텍의 리틀아모리는 '조립식 런너키트'로 표기되어 있다.

한국의 역사

한국은 전쟁 이후에 일본과 미국의 제품이 들어오면서 부터 완구 회사들이 발매하게 된다. 자체적으로 만든 제품은 드물고 일본, 미국의 제품을 가져다가 그대로 따라서 만들거나 약간 구성을 변경시키는 수준이었다. 수입품도 있었으나 군사독재정권 시기였던 그 당시에는 수입품 대부분이 불법루트로 밀수된 제품들이고 구하기도 어려웠다. 1989년 수입 자유화가 이뤄져서야 정상적인 루트로 외산 제품들을 볼 수있게 된것이다. 1990년대 이후에는 자체개발 제품도 발매되었으나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대부분의 회사들이 폐업하여 몇곳 남짓 남은 상태다.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금속주형(흔히들 말하는 금형)을 사출기에 설치한 뒤에 사출기에 원료와 색상을 내는 안료를 배합하여 배합한 플라스틱 원료를 녹여서 압력으로 금형에 사출하면 원료가 성형되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이 때 사출품을 식혀서 경화시킬 수 있도록 금형에 물이 흐르게 되어있고 사출품이 금형에서 잘 떨어지게 하기위해 윤활제의 일종인'이형제'를 매 시간마다 주기적으로 뿌려준다.[1] 플라스틱을 가열시키고 사출하는 과정에서 플라스틱이 타는 냄새가 나게 되는데 오랜시간동안 냄새를 맡으면 머리가 어지럽다.

이 금형은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수천번 이상 생산하게 되면 금형에 마모가 생겨서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폐기해야 한다. 금형의 상태가 안좋은 경우 제품의 표면이 고르지 못하거나 부품이 휘고 마모된 틈이 넓어져서 지느러미나 가는 실 같은 것이 생기게 되는데 만약 구매한 제품의 상태가 이렇다면 재판 직전이나 단종 직전에 생산된 제품이라고 봐야 한다.

제품이 사출 되면 런너의 가운뎃 부분에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출게이트를[2] 잘라낸 뒤에 비닐로 밀봉하고 최종적으로 프라모델을 포장하는 라인에서 양품을 검수하여 포장하여 출고한다.

금형의 경우 제작 비용에 상당부분을 차지하는데 제품 하나에 사용되는 금형의 수가 많을 수록 가격대가 비싸진다. 수억 이상은 깨지기 때문에 한개를 만들어 놓고 수익이 저조하면 회사의 타격이 큰편이다. 회사에서 중복적인 아이템이 나오거나 기존 제품을 질리도록 우려먹거나 색이나 구성만 약간 바꾸는 제품이 반복적으로 출시되는 양상을 보여주고 인지도가 낮은 제품들이 좀처럼 발매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

장르

난이도

향후 시장전망

고전 프라모델

공간 문제

  1. 이걸 뿌리지 않으면 금형에서 제품이 안떨어지고 이젝팅 부품에 찍혀서 제품이 망가진다.
  2. 제품의 런너 가운데 부분을 보면 동그랗게 생긴 부분에 뭔가 니퍼로 잘라낸 듯한 자국이 보일 텐데 이 부분이 바로 사출게이트를 잘라낸 흔적이다. 약간 뾰족한 뿔 같이 생겼는데 불필요해서 이걸 떼어내거나 런너 가운데에 위치한 경우 잘라내서 분쇄한 뒤에 재활용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