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선구: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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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고속화 시운전 결과는 최고속도 152km/h에서도 진동 및 승차감에 이상이 없었으나, [[기관차]]의 견인력이나 제동 성능 상의 문제가 있어 표준선구에 대해서 135km/h 운전을 하도록 하게 되었다<ref>{{서적 인용|저자= |제목=한국철도차량 100년사 |날짜=1999 |출판사=(사)철도차량기술검정단 |쪽= 1540-1546 |ISBN= }}</ref>. 이는 당시 다른 구간의 최고속도가 120km/h로 지정된 것에 비해 15km/h이 빠른 속도였다.  
당시 고속화 시운전 결과는 최고속도 152km/h에서도 진동 및 승차감에 이상이 없었으나, [[기관차]]의 견인력이나 제동 성능 상의 문제가 있어 표준선구에 대해서 135km/h 운전을 하도록 하게 되었다<ref>{{서적 인용|저자= |제목=한국철도차량 100년사 |날짜=1999 |출판사=(사)철도차량기술검정단 |쪽= 1540-1546 |ISBN= }}</ref>. 이는 당시 다른 구간의 최고속도가 120km/h로 지정된 것에 비해 15km/h이 빠른 속도였다.  


이후 [[KTX]] 개통에 따른 전철화 및 선로개량, 이후 간선형 [[전기동차]] 의 운전이 개시되면서 경부선 운전속도가 130~135km/h까지로 상향될때 표준선구는 140km/h까지로 확장되었다. 10km/h전후의 속도 지정이어서 큰 의미가 없을듯도 하지만, 해당구간은 상대적으로 선형이 평탄하고 곡선이 적은 구간이어서 지연 시의 회복운전을 효율성있게 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한다.
이후 [[KTX]] 개통에 따른 전철화 및 선로개량, 이후 간선형 [[전동차]] 의 운전이 개시되면서 경부선 운전속도가 130~135km/h까지로 상향될때 표준선구는 140km/h까지로 확장되었다. 10km/h전후의 속도 지정이어서 큰 의미가 없을듯도 하지만, 해당구간은 상대적으로 선형이 평탄하고 곡선이 적은 구간이어서 지연 시의 회복운전을 효율성있게 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한다.


==지정 구간==
==지정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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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선구는 이후 [[전라선]]이나 [[호남선]] [[광주송정역|광주송정]] 이남 구간 등의 복선화 공사를 통해 일반열차로도 상시 140km/h 이상의 운전이 가능한 시설이 속속 등장하면서, 경부선 이외의 구간에서는 그 의미를 상실하게 되었다. 현재로서는 사실상 경부선에 남겨진 과거 속도향상 활동의 잔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표준선구는 이후 [[전라선]]이나 [[호남선]] [[광주송정역|광주송정]] 이남 구간 등의 복선화 공사를 통해 일반열차로도 상시 140km/h 이상의 운전이 가능한 시설이 속속 등장하면서, 경부선 이외의 구간에서는 그 의미를 상실하게 되었다. 현재로서는 사실상 경부선에 남겨진 과거 속도향상 활동의 잔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기존선 구간 중에서 신호 및 시설 여건이 확충되어 150km/h 이상의 운전이 가능한 구간들이 다수 생겨났으며, 이러한 구간을 현재 법률 내지 실무적으로는 '''고속화구간'''이라고 호칭하고 있다. 사실상 표준선구의 확장 후계가 이 고속화구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기존선 구간 중에서 신호 및 시설 여건이 확보되어 150km/h 이상의 운전이 가능한 구간들이 다수 생겨났으며, 이러한 구간 중 170km/h 이상을 낼 수 있는 구간에 대해 실무상 '''고속화구간'''이라고 호칭하고 있다. 사실상 표준선구 개념의 후계자가 이 고속화구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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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9일 (목) 23:13 판


표준선구(標準線區)는 한국 철도에서 쓰이는 용어로, 경부선의 특정 구간을 지칭한다. 현재는 경부선 내에서 여타 다른 구간보다 추가적으로 속도를 더 낼 수 있는 구간으로 쓰인다.

개요

표준선구는 본래 철도 내 새마을 운동의 한 방편으로 쓰이던 용어였다. 표준역 내지 표준 선구라는 이름으로, 철도 주변의 환경을 정화, 정비하고, 각종 시설물을 개량정비하여 쾌적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열차 안전운행에 기여하고자 한 것으로, 다른 구간에 비해 우선적으로 정비를 실시하여 타 구간에 대해 일종의 모범을 보이는 관리구간으로 지정한 곳을 말하는 것이었다.[1] 이에 따라 추진되던 것은 철도 성토지 보강이나 배수로 정비, 용지경계표나 키로정표 등 선로제표의 건식 및 개선, 보선 작업기준의 강화 등의 개선활동이 이루어진 것이었다.

현재의 표준선구는 이런 환경정비의 모범이 아닌 고속운전이 가능한 구간으로서 의미를 가진다. 1984년 3월에 경부선 속도향상을 위하여 신호, 시설, 차량 등의 개선을 추진하면서, 고속화를 위한 시험 구간을 지정하여 속도향상 시운전을 실시하게 되는데, 이때 이 시험 구간으로 지정된 서정리~천안 간 26.7km구간이 현재 쓰이는 표준선구의 첫 사례이다.

당시 고속화 시운전 결과는 최고속도 152km/h에서도 진동 및 승차감에 이상이 없었으나, 기관차의 견인력이나 제동 성능 상의 문제가 있어 표준선구에 대해서 135km/h 운전을 하도록 하게 되었다[2]. 이는 당시 다른 구간의 최고속도가 120km/h로 지정된 것에 비해 15km/h이 빠른 속도였다.

이후 KTX 개통에 따른 전철화 및 선로개량, 이후 간선형 전동차 의 운전이 개시되면서 경부선 운전속도가 130~135km/h까지로 상향될때 표준선구는 140km/h까지로 확장되었다. 10km/h전후의 속도 지정이어서 큰 의미가 없을듯도 하지만, 해당구간은 상대적으로 선형이 평탄하고 곡선이 적은 구간이어서 지연 시의 회복운전을 효율성있게 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한다.

지정 구간

현재 표준선구로 지정된 구간은 개략적으로 다음과 같다. 어디까지나 경부1선의 간선열차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동열차가 다니는 2선에는 해당이 없다.

이외에도 과거 수원~오산구간이나 조치원~내판 구간도 지정되어 있었다고 하나, 현재로서는 확인되지 않는다.

현재

표준선구는 이후 전라선이나 호남선 광주송정 이남 구간 등의 복선화 공사를 통해 일반열차로도 상시 140km/h 이상의 운전이 가능한 시설이 속속 등장하면서, 경부선 이외의 구간에서는 그 의미를 상실하게 되었다. 현재로서는 사실상 경부선에 남겨진 과거 속도향상 활동의 잔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기존선 구간 중에서 신호 및 시설 여건이 확보되어 150km/h 이상의 운전이 가능한 구간들이 다수 생겨났으며, 이러한 구간 중 170km/h 이상을 낼 수 있는 구간에 대해 실무상 고속화구간이라고 호칭하고 있다. 사실상 표준선구 개념의 후계자가 이 고속화구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각주

  1. 고용평(1980). '표준역 및 선구 조성기준의 제정으로 비예산사업 확대'. 《한국철도》제155호('80.7.), 철도청. 25-31쪽.
  2. (1999) 《한국철도차량 100년사》. (사)철도차량기술검정단, 1540-154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