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즈워티

Jks84562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12월 7일 (토) 03:50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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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정보
사용국 폴란드
기호 zł (zl)[1]
지폐 10zł, 20zł, 50zł, 100zł, 200zł, 500zł
동전 1gr, 2gr, 5gr, 10gr, 20gr, 50gr, 1zł, 2zł, 5zł
환율 307원/zł (2019.. 기준)

개요

폴란드의 통화이다. 원어인 폴란드어로는 즈워티/즈와티에 가까우나, 외국인들은 영어식으로 읽어서 "로티"라고 잘못 부르는 일이 적지 않다(...) 폴란드유럽연합 가입국이나 유로를 도입하기 전에 거쳐야 할 ERM II 시스템에도 발을 못 넣고 있다.

환전 및 사용

체코만큼은 아니지만 폴란드도 환전이 까다로운 나라 중 하나이다. 현지에서 환전시 대개 유로미국 달러를 이용하고 지나치게 유리한 환율은 함정이 도사리고 있을 가능성이 크니 배제해두자. 또한 사설 환전소의 창구를 이용하면 환율을 두고 흥정(...)을 할 가능성도 염두해 둬야 한다. 수수료가 따로 붙는지도 미리 살펴볼 것. 만사가 귀찮으면 그냥 국제현금카드로 ATM기 인출을 하면 된다. 한국에선 KEB하나은행에서 취급하고 주요 보유통화는 50zł, 100zł이다.

이 나라 물가는 어마무시하다. 일단 링크를 걸어둔 블로그의 사진들을 참고해보자. 거기에 쓰여있는 숫자들이 유로가 아니라 즈워티라는 사실에 경악할 수밖에 없다(!) 즈워티값이 유로값의 1/4~1/5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도 이해한다면 말이다.

4기 즈워티 (PLN)

4기 1차 (현행권)

1995년 1월 1일에 10,000 구 즈워티(PLZ)를 1 신 즈워티(PLN)으로 개혁한 통화로, 굉장히 성공적인 화폐개혁의 사례로 손꼽히기도 하다. 디자인은 초기 중세부터 후기 근대까지 시대 순으로 폴란드를 군림한 왕들이 그려져 있다.

Polski 4th Złoty 1st Series
모습 앞면 뒷면
PLZ101.jpg
10zł 미에슈코 1세 데나르 은화
PLZ103.jpg
20zł 볼레스워프 1세 데나르 은화

(위의 것과는 다르다.)

PLZ105.jpg
50zł 카지미에시 3세 옥새와 국왕의 성물지팡이
100zł 브와디스워프 2세 튜턴의 검과 흰독수리 문장
200zł 지그문트 1세 지그문트의 예배당 내 독수리 문장
500zł 얀 3세 소비에스키 (요한 소비에스키) (2017년 2월 말 예정)
  • 동전은 모두 9종류(1, 2, 5즈워티 / 1, 2, 5, 10, 20, 50 그로쉬)가 발행되어 있으며, 전종류가 고루 쓰인다.

기념권

기념권 사업에 맛들렸는지 요한 바오로 50즈워티 기념권이 등장한 이후로 해마다 틈나면 기념권 통화를 찍어내고 있다.

Polski Commemorative Notes
모습 인물 및 앞면소재 뒷면소재
50zł

(2006)

요한 바오로 2세 스테판 비신스키 추기경이 존경을 표하는 모습

& 교황 즉위 연설문[2]

10zł

(2008)

유제프 피우수트스키

(독립 90주년)

최초의 국장 및 진군하는 모습
20zł

(2009)

율리우시 스워바츠키

(탄생 200주년)

지그문트 3세의 동상과 율리우시의 시 한 수
20zł

(2010)

프레데리크 쇼팽나단조의 마주르카 악보 일부

(탄생 200주년)

바단조의 에튀드 & 악보 & 버드나무 길
20zł

(2011)

마리아 스쿼도프스카 퀴리 & 소르본 대학교 & 라듐 모형

(노벨상 수상 100주년)

노벨상 메달 & 라듐 연설[3]
20zł

(2014)

유제프 클레멘 필쥬드스키
20zł

(2015)

얀 둬고시
20zł

(2016)

도브라바 왕비와 미에슈코 1세

(폴란드 포교 1050주년 기념)

그니에즈노 대성당

체메스노 왕실 성배

20zł

(2017)

대관식용 왕비관

(쳉스토호바 성모 마리아의 대관식 300주년 기념)

20zł

(2018)

(독립 100주년 기념) 폴란드 국장과 국기

4기 1차 프로토 타입 (미발행권)

1990년 발행을 목표로 만들어진 신권이나 당시에 여전히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고생하던 도중이라 그런지 시기상조와 같은 어른의 사정으로 빛을 보지 못한채 묻혔다. 당시 독일의 조폐회사에 맡겨져 시제품도 선보였었으나 그 결과물이 보안수준에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던 것도 이유이다. 계획이 미뤄진 후, 고액권과 동전을 임시적으로 더 찍어내는 정책을 유지하다가 1995년에서야 새로운 모습으로 교체가 이루어졌다.

그렇다고 이미 만들어버린 것을 갈아내기는 아까웠는지 훗날, 견양 도장을 찍어놓고 판매하여 시중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Polsky 4rd Złoty Pre-Series
모습 앞면 뒷면
1zł
2zł
5zł
10zł
20zł
50zł
100zł
200zł
500zł

3기 즈워티 (PLZ)

1970년대부터 1994년까지 등장해 굉장히 장수한 권종. 1996년부로 이미 폐기되었지만 폴란드와 이렇다 할 인연이 없는 경우라면 의외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기도 할 정도로 잔존수량이 많다. 그냥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뜨는 환전값에 비해 액면이 매우 크기 때문에 설레발이 걸려 외환은행에 들고 갔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으니 유의해 두자.

Polski 3rd Złoty Series
모습 앞면 뒷면
10zł
20zł
PLZ205.jpg
50zł
PLZ207.jpg
100zł
200zł
PLZ211.jpg
500zł
1,000zł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2,000zł 미에슈코 1세
5,000zł 프레데리크 쇼팽
PLZ219.jpg
10,000zł 스타니스와프 비스판스키
20,000zł 마리아 스쿼도프스카 퀴리
PLZ223.jpg
50,000zł 스타니스와프 스타시츠
100,000zł 스타니스와프 모니우츠코
200,000zł 국장(國章) 수도, 바르샤바
PLZ229.jpg
500,000zł 헨리크 시엔키에비치
1,000,000zł 브와디스워프 스타니스와프 레이몬트
2,000,000zł 이그나치 얀 파데레프스키
  • 참 더럽게도 많다
  • 10만부터 200만 즈워티는 색이 다른 이형이 있다.
  • 은근히 자주 등장하는 스타니스와프(Stanisław)는 타 슬라브어권의 스타니슬라프와 동일한 단어로, "긍지높은"이라는 의미의 흔한 남자이름이다. 아랍어로 치면 무함마드 정도.

2015년 4월 29일, 국립 폴란드 은행측에서 통화개혁 20주년을 맞이해 본 시리즈의 전 권종을 모은 수집용 책을 23,000세트 뿌렸고, 나오자마자 순식간에 매진이 되었다. 1세트당 가격이 190즈워티였는데 교환비로 따졌을때 실제 구성품은 무려 754즈워티에 달하는 액수였기 때문(...) 하지만 이미 신권 교환까지 중지된 권종들이라 은행측은 굳이 손해 볼 것이 없어서 가능한 구성이었다. 오히려 폐기비용도 절약하고 돈도 벌어서 일석이조. 다만 이번 대방출로 인해 현지 수집계는 그야말로 부왘했는데, 실물이 풀리기 전까지는 희귀권종 취급이던 2만 즈워티 이상의 권종들이 대량으로 풀려버린지라 시세가 말 그대로 대폭락하였다. 예로 최고액권이던 200만 즈워티가 장당 $100~300정도로 거래되던 것이 이번 방출로 인해 $30~50수준까지 떨어졌다.

1995년 발행 예정으로 2백만 즈워티보다 더 큰 액면을 만일에 대비해 미리 기획하고 있었지만, 실제 인쇄(및 발행)까지는 이어지지 않은 채 그대로 폐기되었다. 그러던 2007년 경에 기념품 사업으로서 공식 복각판(레플리카)을 발행하기로 결정하고 극소량을 새로 만들어서 풀었다. 종류는 5,000,000zł(7,500매), 그리고 10,000,000zł/20,000,000z/50,000,000zł권(각각 500매)의 4종이다. 묵혀둔 것을 꺼낸게 아니라 새로 찍어낸 것이라서 기존 통용권과는 인쇄품질 자체부터 다소 차이가 있고, 우측 하단에 복각판임을 명시하고 있어 구분이 가능하다.

2기 즈워티

1기 즈워티

각주

  1. 여기서 ł는 유니코드로 0142를 입력하면 되지만, 귀찮기 때문에 흔히들 zl로도 표기한다.
  2. 베드로의 성좌에 폴란드 교황이 앉게 된 것은 여러분의 믿음이 있었던 덕입니다. 고개를 숙이지 마십시오. 고통과 죄악으로부터 용기를 잃지 마십시오. (※편집자 번역)
  3. (라듐은) 학회가 규명한 것이지만, 만들어낸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저에게 소속된 재산이 아닌, 여러분 모두의 재산인 것입니다. (※편집자 번역)
  1. 여기에 해당하는 이전 화폐는 동전도 교환대상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