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즈워티

Jks84562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9월 3일 (금) 15:41 판 (→‎기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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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정보
사용국 폴란드
기호 zł (zl)[1]
지폐 10zł, 20zł, 50zł, 100zł, 200zł, 500zł
동전 1gr, 2gr, 5gr, 10gr, 20gr, 50gr, 1zł, 2zł, 5zł
환율 307원/zł (2019.. 기준)

개요

폴란드의 통화이다. 원어인 폴란드어로는 즈워티/즈와티에 가까우나, 외국인들은 영어식으로 읽어서 "로티"라고 잘못 부르는 일이 적지 않다(...) 폴란드유럽연합 가입국이나 유로를 도입하기 전에 거쳐야 할 ERM II 시스템에도 발을 못 넣고 있다.

환전 및 사용

체코만큼은 아니지만 폴란드도 환전이 까다로운 나라 중 하나이다. 현지에서 환전시 대개 유로미국 달러를 이용하고 지나치게 유리한 환율은 함정이 도사리고 있을 가능성이 크니 배제해두자. 또한 사설 환전소의 창구를 이용하면 환율을 두고 흥정(...)을 할 가능성도 염두해 둬야 한다. 수수료가 따로 붙는지도 미리 살펴볼 것. 만사가 귀찮으면 그냥 국제현금카드로 ATM기 인출을 하면 된다. 한국에선 KEB하나은행에서 취급하고 주요 보유통화는 50zł, 100zł이다.

이 나라 물가는 어마무시하다. 일단 링크를 걸어둔 블로그의 사진들을 참고해보자. 거기에 쓰여있는 숫자들이 유로가 아니라 즈워티라는 사실에 경악할 수밖에 없다(!) 즈워티값이 유로값의 1/4~1/5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도 이해한다면 말이다.

4기 즈워티 (PLN)

4기 1차 (현행권)

1995년 1월 1일에 10,000 구 즈워티(PLZ)를 1 신 즈워티(PLN)으로 개혁한 통화로, 굉장히 성공적인 화폐개혁의 사례로 손꼽히기도 하다. 디자인은 초기 중세부터 후기 근대까지 시대 순으로 폴란드를 군림한 왕들이 그려져 있다.

Polski 4th Złoty 1st Series
10zł 미에슈코 1세 20zł 볼레스워프 1세 50zł 카지미에시 3세
PLZ101.jpg PLZ103.jpg PLZ105.jpg
데나르 은화 (고대) 데나르 은화 (중세) 옥새와 국왕의 성물지팡이
100zł 브와디스워프 2세 200zł 지그문트 1세 500zł 얀 3세 소비에스키 (요한 소비에스키)
PLN107.jpg PLN109.jpg PLN121.jpg
튜턴의 검과 흰독수리 문장 지그문트의 예배당 내 독수리 문장
PLN coins 2017.jpg
2017년부터 신규 발행중인 즈워티 동전의 모습
  • 동전은 모두 9종류(1, 2, 5즈워티 / 1, 2, 5, 10, 20, 50 그로쉬)가 발행되어 있으며, 전종류가 고루 쓰인다.
    • 2020년 발행분부터 10그로쉬 ~ 1즈워티 동전의 소재를 백동화(큐프로니켈 합금)에서 니켈도금동화로 변경된다.
  • 2016년부터 모든 권종을 신 고액권 500zł(2017년에 추가됨) 권종과 비슷한 형태의 개정판으로 발행되고 있다. 구형(위 사진)과는 달리 백색 바탕이고, 그 백색 영역에 링 형태 유리온(EURion constellation)이 추가되었다.

기념권

기념권 사업에 맛들렸는지 요한 바오로 50즈워티 기념권이 등장한 이후로 해마다 틈나면 기념권 통화를 찍어내고 있다. 그 교황 기념권 발행 당시에는 배포에 목적을 둔 것인지 상당히 많은 수량을 찍었으나[2], 그 이후부터 수량 조절에 들어가 2014년 경부터는 3 ~ 6만장 (평균 5만장 정도) 내외만을 찍고 있다. 수량을 적게 찍어낸 종류는 되팔렘 시장에서 배포가의 최대 몇십배에 달하는 호가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중앙은행이 주도한 창조경제

Polski Commemorative Notes
50zł (2006)
요한 바오로 2세 서거추모
10zł (2008)
유제프 피우수트스키독립 90주년
20zł (2009)
율리우시 스워바츠키탄생 200주년
20zł (2010)
프레데리크 쇼팽탄생 200주년
스테판 비신스키 추기경이 존경 표하는 모습 + 교황 즉위 연설문[3] 최초국장(國章) 및 진군(進軍) 지그문트 3세의 동상과 율리우시의 시 한 수 나단조의 마주르카 악보 일부
& 바단조의 에튀드 + 악보 + 버드나무 길
20zł (2011)노벨상 수상 100주년
마리아 스쿼도프스카 퀴리
20zł (2014)
유제프 피우수트스키
20zł (2015)
얀 둬고시
20zł (2016)폴란드 포교 1050주년
도브라바 왕비 & 미에슈코 1세
소르본 대학교 & 라듐 모형
& 노벨상 메달 + 라듐 연설[4]
그니에즈노 대성당 + 체메스노 왕실 성배
20zł (2017)
쳉스토호바의 성모 마리아 대관식 300주년
20zł (2018)독립 100주년
유제프 피우수트스키
19zł (2019)조폐국 100주년
이그나치 얀 파데레프스키
20zł (2020)바르샤바 전투 승전 100주년
유제프 피우수트스키
대관식용 왕비관 폴란드 국장과 국기
20zł (2021)
레흐 알렉산데르 카친스키4대 대통령
20zł (2022)
니콜라스 코페르니쿠스

4기 1차 프로토 타입 (미발행권)

1990년 발행을 목표로 만들어진 신권이나 당시에 여전히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고생하던 도중이라 그런지 시기상조와 같은 어른의 사정으로 빛을 보지 못한채 묻혔다. 당시 독일의 조폐회사에 맡겨져 시제품도 선보였었으나 그 결과물이 보안수준에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던 것도 이유이다. 계획이 미뤄진 후, 고액권과 동전을 임시적으로 더 찍어내는 정책을 유지하다가 1995년에서야 새로운 모습으로 교체가 이루어졌다.

그렇다고 이미 만들어버린 것을 갈아내기는 아까웠는지 훗날, 견양 도장을 찍어놓고 판매하여 시중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Polsky 4rd Złoty Pre-Series
모습 앞면 뒷면
1zł
2zł
5zł
10zł
20zł
50zł
100zł
200zł
500zł

3기 즈워티 (PLZ)

1975년부터 1994년까지 쓰여진 시리즈이다. 당연히 한꺼번에 모든 액면이 나온 것은 아니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점점 액면이 커지면서 범위가 확장된 것이다.

일부 액면들을 제외하면 찍어낸 수량부터가 압도적으로 많은지라, 이미 1996년부로 폐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폴란드와 이렇다 할 인연이 없는 경우라면 (상대적으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다. 다만 그걸 현재 쓰이는 개혁 이후 권종들과 혼동하여서, 아무런 필터링 없이 포털사이트로 검색하여 뜨는 환전값에 설레발이 걸려 고대로 외환은행 하나은행에 들고 갔다가 낭패를 보는 사례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으니 유의해 두자.

Polski 3rd Złoty Series
10zł 20zł 50zł 100zł
PLZ205.jpg PLZ207.jpg
유제프 벰 (Józef Bem) 로무알트 트라우굿트 (Romuald Traugutt) 카롤 시비에르체프스키 (Karol Świerczewski) 루드비크 바린스키 (Ludwik Waryński)
200zł 500zł 1,000zł 2,000zł
PLZ211.jpg
야로스와브 돔브로프스키 (Jarosław Dąbrowski) 타데우시 코시치우슈코 (Tadeusz Kosciuszko)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Nicolaus Copernicus) 미에슈코 1세 (Mieszko I, 앞면) / 볼레스와프 1세 (Bolesław I Chrobry, 뒷면)
5,000zł 10,000zł 20,000zł 50,000zł
PLZ219.jpg PLZ223.jpg
프레데리크 쇼팽 (Fryderyk Chopin) 스타니스와프 비스판스키 (Stanisław Wyspiański) 마리아 스쿼도프스카 퀴리 (Maria Sklodowska-Curie) 스타니스와프 스타시츠 (Stanisław Staszic)
100,000zł 200,000zł 500,000zł 1,000,000zł
PLZ229.jpg
스타니스와프 모니우츠코 (Stanisław Moniuszko) 인민공화국 국장(國章) / 수도, 바르샤바 헨리크 시엔키에비치 (Henryk Sienkiewicz) 브와디스워프 레이몬트 (Władysław Reymont)
2,000,000zł 5,000,000zł (취소) 20zł (2014)
이그나치 얀 파데레프스키 (Ignacy Jan Paderewski) 요제프 피우수트스키 (Józef Piłsudski) 기념권 (디자인 복각)
  • 참 더럽게도 많다
  • 100,000zł부터 2,000,000zł까지는 색이 다른 이형이 있다. (200,000zł를 제외한다.) 색상 변경은 1989년에 결정하고 1993년부로 적용된 것인데, 그 당시 국가체계가 한 차례 전복되었기 때문이다. (폴란드 인민공화국폴란드 공화국)
    • 200,000zł 권종은 폴란드 인민공화국에서 발행한 마지막 권종이면서 디자인도 유독 다르다. 발행일이 1989년 12월 1일로 시기적으로 워낙 늦었고, 수요 부족으로 인해 폴란드 공화국 권종으로는 계승되지 않은 채 일찍(1991년 5월 16일) 단종시킨 탓에, 잔존수량이 적은 편이다.
  • 은근히 자주 등장하는 스타니스와프(Stanisław)는 타 슬라브어권의 스타니슬라프와 동일한 단어로, "긍지높은"이라는 의미의 흔한 남자이름이다. 아랍어로 치면 무함마드 정도.

2015년 4월 29일, 국립 폴란드 은행측에서 통화개혁 20주년을 맞이해 본 시리즈의 전 권종을 모은 수집용 책을 23,000세트 뿌렸고, 나오자마자 순식간에 매진이 되었다. 1세트당 가격이 190즈워티였는데 교환비로 따졌을때 실제 구성품은 무려 254즈워티에 달하는 액수였기 때문(...) 하지만 이미 신권 교환까지 중지된 권종들이라 은행측은 굳이 손해 볼 것이 없어서 가능한 구성이었다. 오히려 폐기비용도 절약하고 돈도 벌어서 일석이조. 다만 이번 대방출로 인해 현지 수집계는 그야말로 부왘했는데, 실물이 풀리기 전까지는 희귀권종 취급이던 2만 즈워티 이상의 권종들이 대량으로 풀려버린지라 시세가 말 그대로 대폭락하였다. 예로 최고액권이던 200만 즈워티가 장당 $100~300정도로 거래되던 것이 이번 방출로 인해 $30~50수준까지 떨어졌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이어질 것에 대비하여 신 고액권인 5,000,000zł를 발행할 준비를 마쳐두었으나, 1995년부로 실제 인쇄(및 발행)까지는 이어지지 않은 채 그대로 폐기되었다. 그러던 2006년 경에 기념품 사업으로서 공식 복각판(레플리카)을 발행하기로 결정하고, 7500매 한정으로 새로 찍어다가 풀었다.[5] 우측 하단에 복각판임을 명시하고 있어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헌데 유통 목적으로 찍어서 묵혀둔 것을 꺼낸게 아니라 팔기 위해 찍어낸 것이라서 그런가, 기존 통용권들과 비교하면 인쇄품질 자체부터 하위호환이고, 위조 방지요소는 일절 넣지 않았기에 얼핏 보면 위조지폐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훗날 2014년에 폴란드 첫 폴리머 기념권으로서 발매할 당시, 바탕 디자인을 빌려오는 용도로도 쓰이게 된다.

2기 즈워티

1기 즈워티

각주

  1. 여기서 ł는 유니코드로 0142를 입력하면 되지만, 귀찮기 때문에 흔히들 zl로도 표기한다.
  2. 2020년 8월 현재도 유일하게 재고가 남아있다.
  3. 베드로의 성좌에 폴란드 교황이 앉게 된 것은 여러분의 믿음이 있었던 덕입니다. 고개를 숙이지 마십시오. 고통과 죄악으로부터 용기를 잃지 마십시오. (※편집자 번역)
  4. (라듐은) 학회가 규명한 것이지만, 만들어낸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저에게 소속된 재산이 아닌, 여러분 모두의 재산인 것입니다. (※편집자 번역)
  5. 그 중에서 3,000매 분량은 2006년 민트에 특전으로 넣어서 발매했다.
  1. 여기에 해당하는 이전 화폐는 동전도 교환대상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