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병: 두 판 사이의 차이

68번째 줄: 68번째 줄:
*: 관측 무전병은 이쪽 분과와 미묘한 관계가 된다. 관측반과 통신반 사이에 선을 확실히 긋거나, 통신병을 모두 통신반에 소속시키고 필요할 때 관측반으로 파견주는 식으로 운용된다.
*: 관측 무전병은 이쪽 분과와 미묘한 관계가 된다. 관측반과 통신반 사이에 선을 확실히 긋거나, 통신병을 모두 통신반에 소속시키고 필요할 때 관측반으로 파견주는 식으로 운용된다.


* 사격지휘
* [[사격지휘]]
*: 관측장교가 내린 사격명령을 해석하여 사격제원(사각, 방위 등)을 만들어주는 병과. 어떤 탄종을 쓸지, 장약은 얼마나 넣으며 어떤 방식으로 쏠지 결정해서 전포에 하달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사격명령을 하는 매우 중요한 병과이다. 대대본부와 각 포대에 1반씩 있으며 대대본부의 사격지휘는 작전장교(사격지휘장교)가, 포대의 사격지휘는 전포대장이 지휘한다. 숫자놀음을 잘 해야하므로 수학에 능통하면 수월하다.
*: 관측장교가 내린 사격명령을 해석하여 [[사격제원]](사각, 방위 등)을 만들어주는 병과. 어떤 탄종을 쓸지, 장약은 얼마나 넣으며 어떤 방식으로 쏠지 결정해서 전포에 하달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사격명령을 하는 매우 중요한 병과이다. 대대본부와 각 포대에 1반씩 있으며 대대본부의 사격지휘는 작전장교(사격지휘장교)가, 포대의 사격지휘는 전포대장이 지휘한다. 숫자놀음을 잘 해야하므로 수학에 능통하면 수월하다.


* (수송)
* (수송)

2020년 8월 13일 (목) 22:28 판

2013.1.31 육군 22사단 포병대대 집중 실사격훈련 Rep.of Korea Army 22th Division (8434427658).jpg
포병은 전쟁의 신이다
이오시프 스탈린

포병(砲兵)은 군대에서 화포를 운용하는 병과다. 대한민국 청년들의 허리분쇄기

역사

르네상스 시대 이전까지 Artillerie는 궁수를 가리키던 말이었다. 최초의 야포 등장은 르네상스 시대를 전후로 하나, 누가 최초로 했는지는 불분명하다. 당시의 포병은 공성전에서 톡톡한 전과를 올렸으며, 빠른 속도로 포병 전술의 기초를 쌓아나가기 시작했다. 포에 바퀴를 달아 이동성을 높이고, 보병과 밀착시켜 대규모로 동원하면서 막강한 화력을 지향했다[1].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한번 자리잡으면 포를 움직이기 어려웠기 때문에 어디에 포병을 위치하냐가 승패를 갈랐다. 나폴레옹 등 그 시절에 이름을 날렸던 명장들은 포병을 어디에 둬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고, 적절한 포상을 확보한 포병은 막대한 전과를 올렸다. 또한 평사(직사)가 애용되었는 데, 돌이나 철환(鐵丸)을 날려댔던 당시 기준으로는 사각을 낮춰서 쏘면 활강궤적이 보병진열과 쉽게 겹쳐 살상력이 높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확도는 낮아 100발을 쏘면 1명이 죽을까 말까 한 정도였다[2].

산업혁명으로 포의 생산이 정밀해지고 완충장치가 등장하면서 사거리와 정확도가 향상되었고, 포의 뒤에서 장전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장전 속도도 빨라졌다. 19세기 후반~20세기 초에는 고폭탄과 지연신관이 등장하면서 곡사를 이용한 간접사격 전술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3]. 이것이 2번의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참호전에서 화력의 중심이 되었고, 포병이 집중 육성되는 계기가 되었다. 관측반과 측지반을 운용해 명확한 위치를 도출하고, 과학적인 계산을 통해 사격제원을 구하고, 통신반을 통해 이를 하달하는 등 현대 포병의 기초를 다지게 된다[4]. 이때부터 포병은 보병과 같이 다니기보다는 산너머에 숨어 생존에 주력하게 되었다.

한국군의 포병 역사는 1948년 포병교육소가 용산, 진해에 설치된 것에서 시작된다. 2개월 간의 교육을 통해 포병의 씨앗이 된 64명(교육소장 포함)의 장교들을 토대로 야전포병단과 포병학교가 창설되고, 육본 직속 야전포병단 산하에 6개 대대를 창설한 것이 한국군 포병 병과의 시작이었다[5].

일반적인 야포를 사용하지 않고 미사일 등의 무기가 나타나면서, 야포를 다루는 포병을 포신포병, 그 외의 무기류를 다루는 비포신포병이라고 구별하기도 한다.

포병의 무기체계

화포

  • 견인포
    5톤급 트럭에 연결하여 끌고다니는 포에 해당한다. 대한민국 육군의 견인포는 크게 105mm와 155mm로 나뉘는데. 105mm는 사실상 예비군용 비축물자로 전환되었거나 트럭에 탑재한 K105A1 자주포로 개조되어 보병연대의 화력지원중대 무장으로 변모하는 추세이다. 워낙에 105mm 포탄의 비축량이 어마어마해서 수명을 연장하는 케이스. KH179 곡사포는 현역 155mm 견인포로 운용중이나 점차 기계화되는 육군의 기조에 따라 점차적으로 K55 자주곡사포K9 자주곡사포로 교체되고 있다.
  • 자주포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기동성을 겸비한 곡사포. 바퀴가 달린 차륜형과 무한궤도형으로 구분된다. 차륜형은 아무래도 적의 공격으로 부터 운용인원의 안전을 장담하기 어려운 관계로 포병용 자주포는 대부분 장갑을 갖춘 궤도형 자주포이다. 대한민국 육군은 K55 자주곡사포K9 자주곡사포를 주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적군의 대포병사격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하여 신속한 방열과 신속한 이탈 능력을 갖추도록 지속적으로 성능향상이 이뤄지고 있는 무기체계이다.
  • 다연장로켓
    수십발의 로켓을 단시간에 발사하여 넓은 면적을 타격하는 무기이다. 특성상 명중률을 포기하고 대신 공중에서 자탄을 흩뿌려서 개활지에 노출된 보병이나 경장갑차량에 심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탄종에 따라서는 전차에게도 치명적인 상부공격형 스마트탄을 사용하기도 한다. 대한민국 육군은 M270 MLRS천무 다연장로켓을 사용하고 있다.

포탄

  • 고폭탄(HE)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포탄으로 파편의 비산과 폭압으로 인마를 살상한다.
  • 공중폭발탄(HEAB)
    주로 지연신관 등을 설정하여 포탄 발사 후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폭발하는 포탄. 사격제원이 정확히 산출되어야 적군의 머리 위에서 파편을 뿌려서 살상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 이중목적고폭탄(DP-ICM)
    탄두에 자탄을 다량 탑재하는 형태로, 적군의 머리 위에서 자탄을 분리하여 넓은 살상범위를 자랑하는 탄종이다. 제작단가가 높은 특수탄종이다.
  • 로켓보조추진탄(RAP)
    탄두 후미에 로켓추진체를 결합해 사거리를 연장하는 탄종이다. 탄두의 중량을 조금 줄이고 대신 사거리를 얻는 개념.
  • 조명탄
    탄두에 낙하산과 결합된 조명탄을 탑재하였다. 공중에서 천천히 떨어지면서 밝은 조명효과를 보여준다.
  • 연막탄
    포병용 연막탄은 광범위한 지역에 대량의 연막효과를 보여줄 수 있다. 백린을 연소체로 사용할 경우 소이탄 효과를 보여줄 수 있어서 겸사겸사(?) 적군의 머리위에 백린연막을 뿌리기도 한다.
  • 생화학탄
    화학무기나 생물학무기를 뿌린다. 일반적으로 포탄이 터지면 커다란 굉음이 발생하지만, 화학탄이 터지면 그러한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 핵탄두
    전술핵에 해당한다. 과거 8인치 자주포가 이러한 전술핵 투발수단으로 운용되었다. 현재는 순항미사일이라는 훌륭한 장거리 투발수단이 있기 때문에 전술핵을 포병이 운용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 전단살포탄
    심리전용 전단(삐라)을 살포하는 특수탄종.

5대 분과

포병은 다음의 5대 분과로 나뉘어진다.

  • 전포
    대포 운용을 담당하는 분과로, 포병 부대의 구성은 전포와 비전포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존재감이 크다, 155mm 포탄(40kg)을 들고 낑낑거리며 방열을 위해 오함마를 내려치는 등 허리분쇄기 이미지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분과기도 하다.그러니 포병은 자대를 K9 있는 곳으로 받아야 합니다.
  • 측지
    정확한 사격제원 산출을 위하여 포병대가 위치해 있는 곳을 측량하여 좌표를 따는 분과. 측량 기구를 얹는 삼각대와 인연이 매우 많다. 피격시에는 대포병사격 제원을 산출하는 탄흔분석반 역할을 한다. 견인포 부대와 자주포 부대의 작업량 차가 매우 많은 특기이기도 하다. 평시에는 하는 게 없다보니 주특기 훈련 없으면 부대 작업병으로 전락하기 쉽상이다.
  • 관측
    적의 위치를 관측하여 표정하고 화력유도를 요청(사격명령)하는 분과. 또한 아군에서 쏜 착탄의 피해를 보고하는 것도 관측반의 일이다. 최전방에서 적을 관측해야하기 때문에 직접지원부대 관측반이라면 보병과 함께 움직이게 되며, 거기 눌러 앉거나(DMZ내 파견) 훈련에 파견을 나가는 경우가 잦다. 잘못 걸리면 자대 훈련과 파견 부대 훈련을 모두 뛰는 불상사가 생긴다.
    일반지원부대 관측반들은 대대에 집중 배치되어 끼리끼리 움직이기 때문에 보병대에 파견을 갈 일도 없고 행군을 할 일도 없다. 군단 포병여단은 한술 더 떠서 여단 직할 관측대대에 싹 몰아넣고 대포병레이더 같은 것도 떠맡긴다.
    • 화력운용장교(화력지원장교)
      파견 대상 연대·대대 본부(GOP)로 파견나가 지원 부대의 작전에 맞춰 화력계획을 작성해서 포병대대에 하달하고, 동원가능한 화력자원(파견부대 예하 화력소대, 공군 협조 등)의 조정을 맡는다. 잘못 걸리면 보병 참모들을 어르고 달래며 짬에 치이고 주특기에 치이는 나날이 계속될 수 있다. 평시에는 그냥 대대 참모에 눌러앉아 있으며, 종종 참모부 일이 바쁜데 파견 요청이 들어오면 포대 관측장교를 대신 보내기도 한다.
      예하 화력지원반 소속 병사는 무전병 1, 작전병 1로 구성된다. 작전병은 평시에 그냥 작전계원 1일 뿐이고 관측반은 주특기 훈련이라도 빡세지, 무전병은 부대에 따라 통신소대와 함께 무전병이라는 동질감을 가지거나 작전계원 2가 된다. 물론 훈련때 무전기와 군장, 텐트, 관측기 들쳐매고 나가야 한다.
    • 관측장교
      중대(GP)에 파견나가서 직접 관측하고 사격명령을 하달하며 착탄 피해를 보고하는 역할을 한다. 초임장교가 포대로 빠지면 십중팔구 관측장교. 예하 관측반은 관측병 2, 무전병 1로 구성. 보병 움직일 때마다 관측기, 텐트, 무전기, 군장을 들고 움직여야 하는데, 관측소는 보통 언덕 높은 곳에 설치되기 때문에 관측장교까지 4명이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고역이다.
  • 통신
    다른 분과들 간의 의사소통을 위해 존재하는 분과. 견인포라면 통신병이 구전으로 대신할 수 있지만, 자동 방열이 되는 자주포는 사격지휘와 긴밀한 통신을 유지해야 하며 통신망의 유지를 통신이 담당한다. 대대본부의 통신소대와 포대의 통신반으로 구분된다.
    관측 무전병은 이쪽 분과와 미묘한 관계가 된다. 관측반과 통신반 사이에 선을 확실히 긋거나, 통신병을 모두 통신반에 소속시키고 필요할 때 관측반으로 파견주는 식으로 운용된다.
  • 사격지휘
    관측장교가 내린 사격명령을 해석하여 사격제원(사각, 방위 등)을 만들어주는 병과. 어떤 탄종을 쓸지, 장약은 얼마나 넣으며 어떤 방식으로 쏠지 결정해서 전포에 하달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사격명령을 하는 매우 중요한 병과이다. 대대본부와 각 포대에 1반씩 있으며 대대본부의 사격지휘는 작전장교(사격지휘장교)가, 포대의 사격지휘는 전포대장이 지휘한다. 숫자놀음을 잘 해야하므로 수학에 능통하면 수월하다.
  • (수송)
    국지도발때 보병대대 5톤 파견은 매우 편하다더라
    우스갯소리로 포병 부대의 운전병들은 자신이 포병의 6대 분과 중 하나인 수송 분과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보병 부대의 운전병이 꿀 빠는 병과로 악명이 높을 때 포병 부대의 운전병은 어떻게 구르는지를 생각해보고(작업, 경계...) 포병 부대에서 수송이 탄약의 운송과 견인포 방열 등을 지원해줌을 생각해볼때, 농담이 그저 농담이 아닌 것 같다.

포병부대의 구성

  • 작전 부서
    어딜 가나 단위 전투부대의 최고 실세는 작전부서(작전과)이며, 이는 포병에서도 동일하다. 사격명령(화력운용장교), 사격지휘(사격지휘장교), 교육훈련(교육장교)이 꽉 물려서 참모부와 포대를 구워삶기 때문이다. 사격지휘장교의 경우 사격지휘반 지휘와 작전보좌관(작전장교)을 겸하기 때문에 엄청난 업무량에 시달리기 일쑤다. 그나마 교육훈련·병력유동(파견) 업무는 교육장교가 가져가기 때문에 한시름 놓을 수 있다. 화력운용장교의 경우 전시 직책만 있고 평시 직책이 없기 때문에 교육장교를 비롯해 주요 참모부에 눌러 앉아 있다.
  • 기타 참모부
    여타 다른 부대들과 크게 다르진 않은 데, 예하 중대에도 통신반이 있기 때문에 통신소대의 규모가 크지 않은 점과, 탄약·병기를 다루는 규모가 크기 때문에 군수과 사무실은 인사부서만 남아 연명하고 있고 수송·정비과와 탄약반의 업무가 독립적이고 꽤 많은 점 정도가 있다.
  • 본부포대
    참모부를 떠받드는 병력들이 배속되는 편제다. 본부중대가 으레 그렇듯이 포대본부의 지휘관 둘(포대장·행정보급관)만으로 100여명이 넘는 인력을 컨트롤해야 하니 꽤나 버겁고, 측지반이 있으면 측지반장(중사급)이 어느 정도 커버해주지만 평소 작업에 팔려나가 있으니 포대에 남는 간부가 없다. 병력이라고 어디 안 가는 건 아니라서 각자 처부로 흩어지면 대부분 포대 행정병과 측지반만 남게 된다.(...)
  • 포대
    개별 포대는 보통 대대와 분리된 독립 주둔지를 가진 형태가 많다. 보병에서는 독립중대급 주둔지가 드물지만 포병에서는 꽤 흔하다는 말이다.

주요 전술

  • 직접지원/일반지원
    사단 포병연대 예하에는 4개의 포병대대가 있다. 각 보병연대마다 1개의 포병대대가 직접지원부대로 할당되며 남는 1개 대대는 사단직할 일반지원부대가 되어 전략목표를 효과적으로 타격하기 위해 직접지원대대보다 더 좋은 장비를 갖추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K-55 3개 부대와 K-9 1개 부대가 엮이는 식. 견인포에서 자주포로 전환하는 경우에도 일반지원부대가 가장 먼저 받는다.
    군단 포병여단은 유동적이긴 하나 10개~20개 정도의 포병대대를 거느리고 있으며 특성상 직접지원보다는 일반지원이나 화력증원 형태로 동원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곡사포대는 포병단 예하에 배속되고 전략무기나 관측대대는 여단 직할부대로 남게 된다. 곡사포는 대부분 자주포로 교체되었으나 간간히 견인포를 볼 수 있다.
    포병은 "지원"의 개념이 뚜렷해 작전교리상의 예·배속이 유연하기 때문에 상급부대라는 개념이 희미하고 타 부대(작전계획상의 직접지원부대, 다른 사단의 포병연대, 군단 화력처·포병여단 등)와의 협조가 잦다. 그만큼 유휴상태가 적고 활용도가 높아서 후방 사단이라도 포병은 전방에 있는 경우가 많고 작전통제도 상급부대보다는 군단이나 타 지원부대에서 내려오는 일이 다반사다. 그리고 작전과는 반죽음
  • 직사(평사)·곡사
    대포의 사각을 거의 수평에 맞추고 쏘는 것을 직사(평사)라고 한다. 이는 포병 초기에 많이 쓰였는 데, 당시의 포탄이 폭탄이 아니라 탄환이었기 때문에 활공각을 낮춰 최대한 적의 진영을 길게 통과하도록 했다. 이때는 아군오사를 막기 위해 보병의 측면이나 후방 바로 뒤에서 활동했다. 해상에서는 직접 보고 쏘므로 직사가 주류다.
    대포의 사각을 45º 이상으로 하여 쏘는 것을 곡사라고 한다. 곡사는 포탄의 최대고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포대를 높은 장애물(고지 등) 뒤에 숨기기 좋아 생존성이 높아진다. 직사는 적이 근접한 상태에서 포병이 직접 상대할 필요가 있을 때로 제한되었으며 현대 (육군)포병 교리상 생존성이 끝장난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 사격제원
    포를 어느 방향으로 어떤 각도로 틀고 어떤 탄을 장약을 얼마나 넣고 언제 쏘는지를 결정하는 모든 사항을 사격제원이라고 부른다. 관측이나 화력운용에서 사격명령을 주면 대대 사격지휘가 포대 사격지휘에 내리고, 포대 사격지휘는 그 좌표로 향하는 사격제원을 짜서 각 포반에 전달하면 포반에서 사격제원대로 포와 탄을 맞춰서 방아끈을 당긴다(TOT 등 당기는 타이밍도 따로 지정된 경우가 있음).
  • 주요 사격명령
    • 공격준비사격: 아군 공세 전에 적의 전력을 깎고 장애물을 개척하기 위해 하는 사격이다.
    • 공격준비파괴사격: 적의 공세가 있을 경우 이에 대응해 하는 사격이다.
    • 대포병사격: 포병 대 포병의 결전. 곡사가 보편화되면서 직접공격으로는 포병을 상대할 수 없어 일반적으로 포병은 포병이 직접 처리한다.
    • 조명사격: 조명탄을 쏘는 사격.
    • 지명사격: 이동하는 목표물을 사격할 경우 포탄의 비행거리를 고려해 이동이 예측되는 장소에 사격하는 것.
    • 최후방어사격: 전면전에서 적이 방어선을 밀고 들어올 것이 예상되거나 그러한 경우 하는 사격이다.
    • TOT사격(Time on target): 포격이 산발적으로 이뤄지면 탄착지에 있더라도 엄폐를 제대로 하면 생존성이 높아진다. 이걸 방지하기 위해 한날한시에 정확히 모든 포탄을 착지시키는 사격이다.

같이 보기

각주

  1. 이규원 (2014). 포병 화력운용의 역사와 미래(중세시대 편). 국방과 기술, (423), 116-121.
  2. 이규원 (2014). 포병 화력운용의 역사와 미래Ⅱ(활강포 시대편, 1618~1865). 국방과 기술, (424), 130-137.
  3. 이규원 (2014). 포병 화력운용의 역사와 미래Ⅲ (초기 산업화 시대편, 1865~1914). 국방과 기술, (425), 120-127.
  4. 이규원 (2014). 포병 화력운용의 역사와 미래Ⅳ (세계대전편). 국방과 기술, (426), 128-133.
  5. 김종두 (2003). 포병의 창설과 6·25 초기전투. 군사연구지, (119), 249-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