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자책점

평균자책점(平均自責点)은 투수를 평가하는 지표이다. 영어로는 Earned Run Average, 줄여서 ERA로 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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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가 정규 이닝(9이닝) 동안 허용하는 실점의 평균율. 2000년대까지 일본 야구를 따라 방어율(防禦率)로 표기하였는데 점수가 높을수록 뛰어난 투수로 오해할 수 있다는 지적에 평균자책점으로 바뀌었다.

중요성[편집 | 원본 편집]

투수의 경기 운영능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척도이다. 평균자책점이 낮을수록 투수로서 가치는 월등히 커진다.

자책점[편집 | 원본 편집]

실점이 투수의 투구에 기인한 것에서 비롯되면 자책점으로 기록한다. 안타, 희생 플라이, 희생타, 사사구, 폭투, 고의사구, 도루에 의해 주자가 득점한 경우에 자책점이 된다. 투수 자신을 포함한 야수의 실책, 타격 방해, 패스트볼, 주루 방해에 의한 실점은 자책점이 아니다.

계산법[편집 | 원본 편집]

(평균자책점)={(총 자책점)×9}÷(등판 이닝수)}

투수가 기록한 총 자책점에 정규 이닝수인 9를 곱한 후 선수가 등판해서 던진 총 이닝수를 나누는 것으로 계산한다. 대개 소수점 아래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소수점 아래 둘째 자리까지 표시한다. 예컨대 2010년 KBO 리그에서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은 투수였던 류현진은 192와 ⅔이닝을 등판하는 동안 총 39점의 자책점을 기록하였다. 이때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9×9÷192⅔를 계산하면 나오는 1.82179…를 반올림한 1.82이 되는 식이다.

역대 KBO 리그 개인통산 평균자책점 top 10[편집 | 원본 편집]

  • 1,00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부터 집계한 순위로 KBO 리그의 기준을 따른 것이다.
순위 선수 평균 자책점 소속 구단 활동 시기
1 선동열 1.20 해태 타이거즈 1985년 ~ 1995년
2 최동원 2.46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1983년 ~ 1990년
3 정명원 2.56 태평양 돌핀스, 현대 유니콘스 1989년 ~ 2000년
4 류현진 2.80 한화 이글스 2006년 ~ 2012년
5 구대성 2.85 빙그레 이글스, 한화 이글스 1993년 ~ 2000년, 2006년 ~ 2010년
6 최일언 2.87 OB 베어스,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1984년 ~ 1992년
7 박철순 2.95 OB 베어스 1982년 ~ 1995년
8 김용수 2.98 MBC 청룡, LG 트윈스 1985년 ~ 2000년
9 리오스 3.01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2002년 ~ 2007년
10 권영호 3.06 삼성 라이온즈 1982년 ~ 1989년

여담[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한 이닝도 제대로 채우지 못하고 자책점을 내준 뒤 강판당해 방어율이 계산할 수 없는 무한대(∞)로 표기해야 하나 방송에서는 편의상 99.9로 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