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위키

ITKW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10월 12일 (금) 12:45 판 (→‎부정적인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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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정보
종류 위키위키
언어 한국어
시작일 틀:출시일

페미위키(Femiwiki)는 2016년 7월 25일에 설립된 페미니즘 특화 위키 사이트이다. 인터넷 공간 상에 널려 있는 남성중심적, 여성혐오적 내용에 반대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역사

2017년 3월 25일에는 페미위키 측에서 위키백과에 페미니스트들의 기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위키♥페미니즘 에디터톤이라는 이벤트를 열었다. 이 때에 많은 위키백과 사용자들이 페미위키에 열심히 기여했고, 4월에는 하루에 편집횟수가 500여회에 달한 적도 있었다.

17년 8월말 들어 워마드TERF 문제로 논란이 일자 입장 표명을 하기도 하였다.[1]

특징

서술 방향

인터넷 정보가 남성중심적이고, 여성에 대한 차별을 담고 있다는 주장에 따라 철저하게 페미니즘적인 시각에 입각하여 문서를 서술하고 있는데, 이를 FPOV(Feminist point of view)라고 부른다.
소개 페이지에서도 사회 전체가 구조적으로 여성과 약자에 대해 차별하고 있는 만큼 '편집자의 다양성'에 의한 표면적인 중립적인 시각을 추구하기 보다는 "사회가 기울어진 정도만큼 약자, 소수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방식으로 서술하겠다"고 소개하고 있다.(참조). 한편으로 페미위키는 모든 종류의 사회적 약자와 혐오서술을 반대한다.

2016년 11월 이후에는 사실상 편집이 멈추어버린 아름드리 위키의 위치를 사실상 대신한 것으로 보인다. 2017년 1월 기준으로 평균적으로 매일 50회 이상의 편집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문서 숫자도 1,800개를 돌파하여 1,100개 안팎에서 정체중인 아름드리 위키보다 문서 숫자가 오히려 더 늘어났다. 회원가입만 하면 편집권한이 주어지기에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점도 페미위키 측에 유리한 점.

기술적인 특징

위키 자체의 기술적인 특징으로는 미디어위키를 사용하고 있으며, 리브레 위키와 유사하게 부트스트랩 기반의 독자 스킨을 사용하고 있다. 모바일 반응형을 쉽게 구현하기 위해 1단식 레이아웃을 적용했고, 이는 PC 고해상도 환경에서 상당히 비효율적이다. 트렌드를 따라 SSL을 적용했다.
XE 등의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고 위키와 통합된 자유게시판을 사용한다.

라이선스CC-BY-SA 4.0이기에 위키백과리브레 위키, 위키아위키독 산하의 위키에서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지만 그 역방향은 불가능하다. 같은 라이선스를 채택하고 있는 디시위키와는 달리 데이터베이스에 라이선스 비적용 규정은 없다. 나무위키 등의 비영리(NC) 라이선스가 포함된 위키에서는 가져올 수 없다. 회원가입을 해야 편집을 할 수 있으나 별도의 정식 인증 절차는 필요없다.[2]
페미위키의 운영상 특징으로는 풍부한 기여 장려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우선 메인 화면에 사용자의 기여도 랭킹을 게시하거나 기여도가 높은 사용자의 사용자 문서에 뱃지를 수여하는 등 기여를 장려하는 '업적 시스템'이 있으며, "훈장봇"이라는 봇을 이용해서 처리한다. [3] 또한 헤럴드봇이라는 봇을 통해서 소수자 관련 뉴스를 모으고 있으며, 문서 작성할 때 도움을 준다. [4]

타 위키 사이트들처럼 광고로 돈을 버는 것도 아니라 펀딩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펀딩이 필요하며 이와 관련하여 재정 현황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평가

부정적인 평가

  • 내용에 페미니즘 관련 내용만 가득하고 "표제어가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FPOV(페미니즘 관점)을 취하는 종합 위키를 표방하는 점에서 개선되어야 할 부분.
  • 페미위키의 운영진 중 하나가 리브레 위키를 포함한 여러 위키에서 페미위키 문서 기여에 관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무위키와 구스위키[5]에서는 이에 따라 차단되기도 하였다.
  • 상황과 맥락은 고려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페미니즘의 잣대에 맞춰 서술하거나 페미니즘 관점에 들어맞게 사실을 편집, 왜곡해 서술하는 경향이 있다.
    • 예를 들어, 페미위키:안중근 문서에는 안중근의 자서전 '안응칠 역사' 중 자신이 기방에서 친구들과 놀 때 기생에게 여러 남자와 어울리는 것을 비판하고, 이에 기생들이 공손하지 않은 태도를 보이면 욕을 퍼붓고 매질을 했다는 서술을 근거로 안중근이 여성혐오를 했다고 서술하고 있다. 안중근이 저런 행동을 한 때는 1890년대 중반이고,[6] 안응칠 역사는 1910년에 저술되었다. 이 시기에는 여성의 선거권을 보장한 국가가 드물었으며,[7] 한국의 여성주의는 최초의 전국적 규모의 여성운동조직 근우회가 1927년에 형성되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8] 이 단체마저도 4년 후에 해체되었다.[9] 페미니즘이라는 학문 자체가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조선의 유교적인 가치관이 당연시되었던 대한제국 시기의 인물이 여성혐오를 했다는 비판은 이순신 장군의 멸사봉공[10] 정신에 파시즘 요소가 포함돼있다는 비판만큼이나 의미가 없다.
    • 페미니즘 주제의 글을 작성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페미위키:메갈리아4는 페이지 운영진이 메갈리아에 이런 활동의 목적이 씹치남 번식 탈락임을 직접 언급하고,[11] 티셔츠를 판 수익금으로 메갈리아의 미러링을 명목으로 악플을 다는 등의 활동을 하다 고소당한 피의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히는 등[12] 논란이 되는 행보를 매우 많이 보였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전혀 서술하지 않고 온건한 페미니즘 페이지라고 서술하고 있다.

사건 및 사고

아름드리 위키와 통합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아름드리 위키의 회원 리스트가 날아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각주

  1. 페미위키:페미위키:위키_내_특정_문서에서의_혐오_발언_게재_논란에_대한_페미위키_운영진의_입장표명
  2. 개장 초기 4개월 간 별도 인증 절차를 운용하고는 있었으나, 아름드리처럼 난해한 방식이 아니고 "사용자 문서에 소개를 남기면" 편집 권한을 받을 수 있었다.
  3. 참조 : 업적 시스텝
  4. 참조 : 기여 내역
  5. 구스 위키는 극단적 MPOV를 추구하는 위키이다. 특정 관점의 서술을 지우는것은 엄연한 제재대상이다.
  6. "1894년, 내 나이 16세에 아내 김아려에게 장가들었다. ...(중략)... 그때 나는 십칠팔 세쯤의 젊은 나이였으며 힘이 세고 기골이 빼어남에 있어 남들에게 결코 뒤지지 않았다. ...(중략)... 그래서 의협심 있고 사나이다운 사람이 어디서 산다는 말만 들으면, 멀고 가까운 것을 가리지 않고 언제나 총을 지니고 말을 달려 찾아갔다. 그래서 과연 그가 동지가 될 만한 인물이면 분통 터지는 일을 정의로운 기운을 발산하며 토론하고, 유쾌하게 실컷 술을 마시고, 취한 후에 노래하고 춤도 추고 혹은 기방에서 놀기도 했다. 기방에서는 기생에게 다음과 같이 야단을 치기도 했다. “너희는 뛰어난 자태와 얼굴을 가졌으니 호걸 남자와 짝을 지어 같이 늙는다면 그 얼마나 좋은 일이겠느냐? 그런데 왜 그렇게 하지 못하고 돈 소리만 들으면 침 흘리며 실성한 사람처럼 염치불구하고 오늘은 장씨, 내일은 이씨에게 붙어 금수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냐.” 계집들이 내 말을 수긍하지 않고 나를 몹시 미워하거나 공손하지 않은 태도를 보이면, 나는 욕을 퍼붓기도 하고 매질도 했다. 이 때문에 친구들은 나에게 전구(電口ㆍ번개입)라는 별도의 호칭을 붙여 주었다." 안중근, 안응칠 역사 중 일부
  7. 여성 참정권의 간략한 세계사 : 19세기 뉴질랜드부터 21세기 사우디아라비아까지, 허핑턴포스트, 2015년 12월 12일 작성
  8. 이하늬, 한국 여성 페미니즘의 역사, 경향신문, 2018년 7월 21일 작성
  9. 한병관, 91년 전, 서울 한복판에서 “조선 자매들아 단결하라!” 외쳤던 그녀들은 누구?, 일요신문, 2018년 7월 3일 작성
  10. 어휘는 일제시대에 나를 희생해 제국을 섬기라는 의미로 사용된 적이 있지만, 이런 개념 자체은 일제강점기 이전의 과거부터 존재해왔다.#
  11. http://archive.is/eW3i4
  12. http://archive.is/eW3i4

같이 보기

틀:위키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