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ITKW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11월 29일 (목) 02:59 판 (미러링 옹호는 엄연히 자료에 존재합니다.)
문화가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문화를 만듭니다. 만일 여자도 온전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정말 우리 문화에 없던 일이라면, 우리는 그것이 우리 문화가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1][2]

페미니즘(Feminism)은 여성의 사회적 권리달성을 지향하는 운동 및 사상을 일컫는다. 그 목표는 남성과 대비하여 정치, 경제, 문화, 인권에 있어서의 동등함을 달성하는 데에 있다.[3] 학문의 시초는 제레미 벤담을 비롯해 자유주의자로도 널리 알려진 존 스튜어트 밀을 꼽는다. 한국어로는 여성주의 혹은 남녀동권주의로도 번역된다.

여성억압의 원인과 상태를 기술하고 여성해방을 궁극적 목표로 하는 운동 또는 그 이론으로 정의된다.[4] 그러나 평등만이 모든 페미니즘 분파의 최종목표는 아니다. 예를 들어, 포스트모던 페미니즘은 모든 인간의 해방을, 성적 차이 페미니즘은 여성성 발견을 목표로 한다.

흐름

근대 이전의 여성주의(Protofeminism) 이후, 페미니즘의 사조는 크게 나누어 세 번의 변화를 겪었다. 19세기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지속되어 여성의 투표권이 보장되게 된 제1물결, 1960년대에 시작되어 고용 및 공적 영역에서의 기회균등 권리를 주장하였던 제2물결, 1990년대에 '여성'이라는 주체성의 양식을 반성적으로 성찰하기 시작한 합테제적 운동인 제3물결이다. 페미니즘은 제1물결을 통해 가장 기초적인 시민권인 참정권을 쟁취함으로써 여성 또한 주체성을 갖는 시민임을 인정받고자 하였고, 제2물결을 통해 포괄적인 여성억압의 지배양식인 가부장제에서 여성을 해방하고자 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제3물결을 통해 페미니즘의 주체범위를 반본질적으로 문제화하고 있다.[5]

대상

여성을 포함한 모든 인간을 대상으로 한다. 문화적으로 젠더적 억압, 즉 "여자는 이래야 한다" 뿐만 아니라 "남자는 이래야 한다"는 것을 타파하여 인간을 인간으로 볼 것을 주장한다.

일각에서는 "굳이 페미니즘란 말을 쓸 필요가 있느냐", "그냥 인권옹호 내지는 양성평등이라고 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그러나 인권이나 양성이라는 '막연한 표현'을 쓰는 것은 젠더에 얽힌 구체적이고 특수한 문제를 부정하는 꼴이 된다. 인권 문제를 다루다 보면 자연스럽게 여기저기에 만연한 각종 차별을 볼 수 밖에 없고, 거기서 남성과 여성이라는 이유로 구조화된 모순적 상황을 보지 않을 수 없으며, 이러한 주장은 결국 지난 수백 년간 역사에서 여성이 배제되어 온 사실을 모르는 척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페미니스트들은 "그 문제에 관한 해법을 이야기하려면, 당연히 그 사실부터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6]

가장 최신의 경향인 포스트모던 페미니즘은 퀴어 이론의 제창과 함께 성별이라는 구시대적인 규정 자체를 벗어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여성주의라는 구시대적인 발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 데, 페미니즘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부분이다.

오해

여성우월주의?

페미니즘이 무조건 남성 혐오를 일삼고 보편적인 성평등을 지향하지 않으며 여성의 입장에서만 성평등에 접근한다는 문제가 제시되기도 하나, 주류 페미니즘은 역사적으로 동등한 권리의 획득을 주장해 왔으며[7], 성평등을 여성의 입장에서만 접근하는 까닭은 페미니즘의 탄생한 역사적 배경이 기본적으로 여성의 권리가 평균적인 인권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여권을 신장시킴으로써 해결하고자 했기 때문이므로 해당 부분에 대한 비판은 다소 의미가 퇴색되는 감이 있다.

페미니즘과 여성 우월주의는 관련은 있을 수 있으나 동일시하기는 어렵다. 대표적으로 워마드 같은 경우 여성 우월주의를 표방하지만 사용하는 유저 모두가 페미니스트가 아니다.

현재의 페미니즘은 제2물결 당시에 방법론적으로 시도되었던 여성성의 긍정과 가치부여에서 탈피하여 여성이라는 주체범위에 대한 담론의 단계[8], 더 나아가서는 성 그 자체가 인간에게 가지는 의미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90년대 이후 3세대 상호교차성 페미니즘들은 '여성', '남성'과 같은 거대이론적인 정체성 규정 자체를 비판하기 때문에 성 대결을 할 수가 없다. 오늘날 페미니즘은 현대사회의 ‘지배문제’와 연관되어 제기됨으로써 ‘여성의 해방’뿐만 아니라 ‘인간의 해방’을 지향한다. 자유주의 페미니즘이 여성의 법적, 정치적 권리 획득에 주안점을 두었고 급진적 페미니즘은 여성의 정체성 확립과 이를 통한 인간으로서의 여성의 해방을 추구했다. 하지만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은 포스트페미니스트들은 여성의 정체성 확립이 오히려 여성‘들’ 사이의 차이를 억압하고 여성의 가능성을 가두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비판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성소수자의 포용을 통한 외연확장을 주장하며 퀴어 이론을 제창한 주디스 버틀러(Judith Butler)는 '여성은 여성 자체의 내부로부터 열려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결코 어떤 정체성으로 규정될 수 없으며 여성이라는 보편성은 무엇으로 규정되지 않은 채 미래의 재의미화에 열려 있다'라고 주장하고, 무퍼(Chantal Mouffe)는 '여성의 정체성 규정은 필요하지만 그것은 ‘마디의 순간들’에 임시적으로 정해지며, 다른 주체적 입장들을 통해 계속 중층적으로 결정되고 전도되면서 자신의 변화과정을 겪는다'고 피력한다. 오늘날 여성해방운동은 남성‘들’을 포함한 모든 인간을 남성중심주의와 이와 유사한 다른 모든 억압적 전체주의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9] 이 문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각 분파 문서 참고.

여담이지만 한국에서 유명하지 않은 분파로는 우머니즘(Womanism)이 있다. 여성이 자아 실현을 위해 직장을 가져야 한다는 백인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에 대해 흑인 우머니스트들은 흑인 여성이 직업을 가져봐야 경제적 측면에서 가정주부로 남는 것만 못할 정도로 저임금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며 냉소를 던진다.[10]

대한민국의 페미니즘은 앞서 나갈까? 후진적일까?

한국에서 남녀 서로 한국 여성의 권리가 높다거나 낮다면서 유엔(UN)이나 세계경제포럼(WEF) 통계를 들고 오면서 갈등을 일삼는데 서로 제시한 통계의 모순을 생각 하지 않은 듯 하다. [11] 오죽하면 유엔 통계와 세계경제포럼 문제점을 지적한 기사가 있을 정도다. (이러한 점 때문에 대안 우파 성향의 학자인 크리스티나 호프 소머즈가 선진국 여성들은 이미 성평등이 실현 됐다고 주장을 했다.) 다만 현재 한국의 페미 경향을 보면 가장 권력이 큰 학계와 정치권의 페미니즘은 포스트모던 페미니즘 및 성적 차이 페미니즘이 대세라고 한다. (일단 한국의 여성 인권은 중동, 아프리카보다는 나은 편이다.)

대한민국의 페미니스트의 행태는 과연 페미니즘적인가?

90년대에도 한국의 페미니스트들이 성평등이 아니라 중상류층 여성의 이익만 추구해왔다는 비판이 있었다. 한국은 서구와 달리 서프러제트(Suffragette)나 프랑스 5월 혁명 같은 혁명이 없었으며[12] 한국의 페미니즘은 영미권에서 수입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여성은 페미니즘을 단지 여성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성평등이라고 잘못 알게 되었으며 그 것이 수십 년 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런 것에 대해선 서구와 다른 한국 사회 환경에 따른 차이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

한국의 페미니즘이 이렇게 된 이유는 한국의 여성운동이 구한말 기독교 여성단체[13]로부터 시작되었고 1980년대에 여성 운동권에게 래디컬 페미니즘만 수입되었기 때문이다.[14] 통상 페미니스트들은 남성이 해오고 있는 3D노동, 군인, 소방관, 형사를 여성도 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기독교여성단체 시절부터 전해진 여성보호주의, 성적보수주의가 아직도 있었기 때문에 3D노동과 군대를 기피하고 여성전용 시설을 주장하는 이상한 페미니즘이 되었다고 한다. 해외의 페미니스트들은 여성보호주의와 여성전용시설을 전근대의 가부장적인 남녀분리라고 비판하고 있다. 게다가 래디컬 페미니스트 중 성-긍정 페미니스트들은 성적 보수주의를 반대하고 있다.[15]

슬로우뉴스, 한겨레[16] 등 언론과 민주노총[17], 노동자연대 등의 운동 단체, 정희진, 연세대학교 교수 김현미, 녹색당 공동정책위원장 김은희 등 한국의 페미니스트들이나[18] 한국여성민우회,[19] 한국여성의전화[20] 등 한국의 여성단체가 메갈리아와 워마드를 페미니즘 단체라고 지정해 자신의 입지를 정당화 했다. [21] 리버럴 페미니스트인 베티 프리댄은 래디컬 페미니스트를 경계해 왔지만 페미니즘 학문을 제대로 이해 못한 한국 지식인들은 메갈리아, 워마드를 페미니즘으로 여기는 병크를 저질렀다.[22]

그리고 한국의 트페미는 페미니즘을 제대로 배우지 않는데다 겉만 보고 자신이 겪는 불만을 토로하는 것을 페미니즘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몇몇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 메갈리아, 워마드와 연관 시키지 말자고 이야기가 나오지만 이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있다.[23]

논란과 비판

트랜스젠더에 대한 시각

“남성과 여성이라는 프레임을 벗어나야 이성애자가 아닌 사람들이 겪고 있는 젠더 문제와 섹슈얼리티 문제가 드러납니다. 아직도 성폭력과 성희롱 피해자의 절대다수가 여성이기에 여성에 대한 차별과 피해 해소가 주요 과제이긴 하지만 남성과 비이성애자에 대해서도 시선을 돌리고 시야를 넓혀야 합니다.”
— 젠더법학자 김엘림

급진적 페미니스트들(특히 TERF)은 트랜스젠더, 특히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MTF) 트랜스젠더를 안 좋게 본다. 이들은 트랜스젠더가 자신을 여성으로 정체화한 것이 아니라, 남성이 만들어놓은 거짓된 여성성으로 자신을 포장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이들은 성전환이 고전적 성 역할성별 이분법을 고착화시킨다고 비난한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덜하지만 미국에서는 이런 경향이 심해 트랜스젠더 진영과 페미니즘 진영 사이의 연대를 어렵게 한다. 이런 시각을 가진 운동가로 제니스 레이몬드, 셸리아 제프리스, 저메인 그리어 등이 있다. 제니스 레이몬드는 저서 '트랜스섹슈얼 제국'에서, 성 전환은 페미니스트들의 정체성과 문화에 대한 식민화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시각은 실제로 충돌을 빚기도 한다. 1990년대 초, 미시간 여성 음악 축제(Michigan Womyn's Music Festival)는 MTF 트랜스젠더 낸시 버크홀더의 참여를 거부했다. 그 이후 아예 축제에 참가하려면 태어날 때부터 생물학적으로 여성인 여성만 참가할 수 있다고 못박아놓았다.

FTM 트랜스젠더 역시 마초성을 동경하는 자들이라고 비난당하기 일쑤.

현재도 이들은 여전히 트랜스포빅한 발언을 하고 있으며[24], 이러한 트랜스포비아적인 페미니즘 운동에 반발하여 트랜스젠더에 의해 주도되는 페미니즘이 생겨나게 되었는데 이를 트랜스페미니즘이라고 한다.

유사과학 채택

특정 분파의 페미니스트가 과학의 권위를 의심하기도 한다. 과학의 토대가 편견, 성차별주의, 인종차별주의, 제국주의, 북반구 중심주의 등으로 잠식당했다는 주장을 하는 학자들이다. 대표적인 예시로 페미니스트 과학철학자인 샌드라 하딩이 있다. 그는 과학이 이런 편견때문에 인식론적으로 "약한 객관성"이라는 막다른 골목에 부딪혔다고 설명하며 과학자들이 페미니스트적이고 다문화적인 인식론에 합당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한다[25]. 예를 들자면 대부분의 의학 연구 등이 남성을 대상으로 이루워졌다는 점(우리가 흔히 아는 체내 수분량은 남성의 기준이다.), 생물실험의 대부분이 수컷 쥐로 이루어진다는 점, 성차별주의자들이 자주 가져오는 논리가 현재로써는 많이 비판받고 있는 진화심리학 등에서 논리를 찾아온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정당하지 않다.[26]

포스트모던 페미니스트인 뤼스 이리가레이 역시 유사한 주장을 한 바가 있다.[27]

꼴페미(페미나치)

꼴페미 혹은 페미나치는 보통 여성혐오(Misogyny)에 입각한 혐오표현이며, 페미니즘을 주장하면서 남성과 여성에 대한 이중잣대, 권리만 찾으려 할 뿐 의무는 회피하는 자세, 더 나아가 여성우월주의적인 행태를 보이는 행위를 하는 사람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

세계인권선언 제2조에 의해 여성들의 인권은 존중받아야하며 인권은 의무에 종속되는 것이 아닌 천부인권이라고 천명되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페미니즘을 주장하는 것 자체로 의무를 회피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페미니스트가 모두 자신의 의무를 늘려달라고 주장해야하는 것도 아니다.

-nazi라는 표현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나치즘을 떠올릴 수 있으나, 페미나치라는 표현은 한국어 '꼴페미'와 같은 단순한 비난성 혐오단어다. 단어의 최초 사용 역시 학계가 아니라 러시 림보라는 라디오 방송 DJ에 의해 만들어진 단어[28]로, 학술적이거나 이론적인 용어는 아니다.

  • 서울대학교에서 한 여학생이 남자친구가 자신 앞에서 담배를 피우며 이별을 통보했다고 "성폭력"으로 신고한 사건. 이때 그건 성폭력이라 볼 수 없다고 너무나도 상식적인 얘기를 했던 유수진 전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장[29]은 2차 가해자로 몰리기까지 했다. 이 사건 때문에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에서 성폭력 사건을 처리할 때 피해자 중심주의를 폐기하도록 학생회칙을 개정했다.[30] 한참 여론의 포화를 맞고 난 뒤에 사과를 하긴 했다. 전국학생행진 문서 참고.

남성 가해자 이론

래디컬 페미니즘 이전인 19세기 페미니스트들도 남성이 주도하는 가부장제때문에 여성이 탄압당해왔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페미니즘을 비판했던 사회주의자들은 남성가해자이론을 비판했지만 가부장제 하에서 여성이 특히 탄압을 심했다고 주장했다.[31]

그러나 여성이 탄압이 특히 심했다면 초기 페미니스트 시대부터 있었던 안티페미여성의 존재를 제대로 설명할 수가 없다. 현대에 신우파 여성이나 대안우파 여성은 보수우파 기득권에게 아부를 할 목적으로 안티페미를 자처하는 것은 맞지만 안티페미를 지지하는 일반 여성을 설명하지 못한다.

이에 매스큘리스트들은 가부장제가 특히 여성을 탄압한 제도가 아니라 남성이 가족을 책임지는 제도이며 이에 여성들도 수긍했다고 주장했다. 왜냐하면 가부장제 하에서 여성들은 남성들 덕택에 보호를 받았을 수가 있었고 당시 여성들도 그런 남성을 지지하고 선택했다는 것이다. 매스큘리스트들은 가부장제 시대에도 여성에 대한 폭력이 용납되지 않았으며 당시 발생했던 성범죄도 처벌대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므로 당시 페미니스트들이 계몽주의 사상을 가지고 당시 가부장제에 순응하던 여성들도 비판했으며 이에 보수적인 여성들이 반발했던 것이 안티페미여성의 시작이었다. 당시 페미니스트들이 여성의 독립을 주장해 가부장제를 공격했다는 것은 당시 여성 입장에선 보호막을 없애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페미니스트 입장으로 돌아가면 페미니스트들이 왜 남성가해자,여성피해자 이론을 지지하는 이유는 페미니즘을 지지했던 여성들이 전근대 시대에 성범죄를 겪거나 가부장적 성역할을 혐오했던 여성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남성이 가부장제 하에서 겪는 고통을 생각하지 않았으며 여성이 겪는 고통만 생각하게된 결과가 남성가해자이론이다.

이러한 남성가해자이론이 주류가 되버린 이유는 19세기 서양제국주의의 역할도 컸다. 서양제국주의자들은 자국 내 서프러제트를 탄압했지만 비서구 여성의 처지를 비판하는 이중잣대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비서구의 여성의 비참한 처지를 부각하여 가련한 비서구 여성은 야만적인 비서구 남성에게 탄압받고 있으며 그런 여성을 서구 남성이 구원해야한다고 생각했다.[32]게다가 서구의 페미니스트들도 자국의 보수우파에게 탄압당하면서도 자국의 보수우파처럼 비서구에 대한 인종주의적 시각을 갖고 있었으며 자신들도 비서구 여성이 불쌍하다는 시각을 갖게 되었다.

이런 시각은 정체성정치가 시작된 1970년대에 극에 달았으며 이로 인해 래디컬 페미니즘이 생기면서 여성우월주의남성혐오로 타락하는 계기가 되버렸다.

그러나 상호교차페미들은 과거 페미니스트들이 지지했던 남성가해자이론과 비서구 여성이 불쌍하다는 인종주의적 시각을 비판하고 있다. 남성들도 성차별을 겪는다는 맨박스 이론을 수용했으며 무슬림 여성이 노예마냥 탄압받고 사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게다가 일부 여성들도 가부장제에 봉사하여 성차별을 지지하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남성만 지탄해서는 성차별이 해결이 안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분파

각 분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문서 참고.

각주

  1.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치마만다 응고지 아다치에, p.50, ISBN 978-89-364-7279-5
  2.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동영상), 허핑턴포스트코리아, 2016.02.03.
  3. Feminism, Wikipedia (http://en.wikipedia.org/wiki/Feminism)
  4. 페미니즘 [feminism], 두산백과
  5. 21세기 페미니즘의 의제, 노승희, 교육비평 제15호, 2004, 220-231
  6.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ISBN 9788936472795 p.44
  7. The Blank Slate: The Modern Denial of Human Nature (Viking, 2002), Pinker, Steven, 341
  8. 돌아본 길, 나아갈 길, 전환기 여성운동의 지도 그리기 장미경 편저, 오늘의 페미니즘, 세계 여성운동(문원 1996), 방혜신, 한국여성연구소, 여성과 사회 (7), 1996, 305-309
  9. 이동수 (2004년 11월). 포스트모던 페미니즘에서 여성의 정체성과 차이. 《아시아여성연구》 43 (2): 47-73.
  10. 우머니즘에 대한 지식사전 http://sunshinenews.co.kr/archives/4882
  11. 이에 대해 상호교차성 페미니스트 사이에서 통계에서 각 나라 사이에서 보여지지 않는 차별을 제시 하지 않는다고 비판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12. 세상 읽기 68혁명 50주년과 한국의 특수한 길 / 김누리, 한겨례, 2018. 10. 14.
  13. 기독교 여성단체는 결코 페미니즘 단체가 아니다. 제국주의 시대에 서구가 선교를 목적으로 세계적으로 설립한 단체이며 비서구의 여성을 서구가 구원한다는 극히 가부장적이고 인종주의적인 목적이 있었다.
  14. 이미 60-70년대 서구에서는 남녀 임금 격차 해소, 여성의 고용 확대, 성폭력범 강력 처벌 등과 같은 강력한 여성 운동이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것이 하나도 없었다.
  15. 물론 한국 사회에서는 성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페미니스트 아니어도 상관이 없지만 은하선 같은 페미니스트들은 예외이다.
  16. 메갈리아의 미러링을 여성주의 운동의 전략이라 평하고, 새로운 물결의 시작으로 부르며 옹호하는 정희진의 주장을 2016년 7월 30일 토요판 1면에 배치했다.# 해당 기사는 다음과 같다: 정희진, "메갈리아는 일베에 조직적으로 대응한 유일한 당사자", 한겨레, 2016년 7월 30일에 작성함.
  17.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imc 게임즈는 여성노동자에 대한 페미니스트 사상 검증과 전향 강조 중단하라, 2018년 3월 27일에 작성함.
  18.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한국여성재단의 간부 다수 등 다양한 여성운동가들이 참가한 2016 여성회의의 '여는 강연' 부분에서 메갈리아 세대의 페미니스트를 발표자의 자의적 세대 분류 기준에 따라 3세대 페미니스트로 분류했다. 이외에도 정희진, 김은희는 메갈계 사이트 유저들이 자신들의 반사회적 행동 정당화에 활용하는 미러링 논리를 페미니즘의 전략으로 서술하면서 옹호 내지 수용하는 내용의 발표를 했다. 2016 여성회의 새로운 물결 페미니즘 이어달리기, 한국여성재단, 2016년 9월 23일 작성
  19. 민우회, 게임제작사 imc게임즈의 노동권 침해 및 페미니즘 사상검증을 규탄한다, 2018년 3월 27일 작성.
  20. 김홍미리, 눈앞에 나타난 '메갈리아의 딸들', 세상 보기/우리가 정하는 이슈, 2016년 3월 2일 작성.
  21. 여성민우회는 메갈리아가 탄생하고 몇 개월 지나지 않은 2015년 8월에 메갈리아와 같이 공동 모금 행사를 진행하고, 10월에는 페이스북을 블루일베로 부르며 메갈리아 증식에 기여한 공을 치하하는 상장을 수여하는 퍼포먼스를 벌여서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수단으로 활용했다.
  22. 다만, 메갈리아를 찬양한 페미니스트들이나 정치 인사들 중에서는 워마드는 찬양하지 않은자가 있긴 했지만 이들에 대해서 무시하고 있다.
  23. 사실 한국에서 트페미, 메갈리아, 워마드는 증오 단체가 생긴 이유는 가부장제, 성차별, 몰카범죄, 독신 여성에 대한 범죄가 만연한데 이에 대한 처벌은 미비하고 최악의 다양성 포용도로 인해 소수자를 혐오가 만연해지니 이에 대한 피해의식으로 래디컬 페미니스트로 변하고 남성을 혐오하는 단체가 생겨나게 되었다.
  24. 트랜스포비아 페미니즘
  25. harding,2001
  26. 샘 해리스 「신이 절대로 답할수 없는 몇가지」(시공사),강명신 역 P.79~83
  27. Kuroki Gen, Irigaray, 1999.08.30.
  28.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329
  29. 유시민보건복지부 장관의 딸이다.
  30. 김민석, ‘서울대 담배녀’ 성폭력 회칙 규정 바꿔 ‘이별 통보 복수하려다…’, 쿠키뉴스, 2013년 10월 7일 작성
  31.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이라는 명칭이 있지만 이는 페미니스트 이론가들이 마르크스주의 여성해방론을 주장한 사회주의자들을 정의한 명칭이고 당시 사회주의자들은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자칭한 적이 없었다.
  32. 현대의 대안우파가 서구의 페미니즘을 혐오하면서 비서구의 페미니즘을 옹호하는 이중잣대는 제국주의 시절부터 이어진 인종주의와 백인구세주컴플렉스가 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