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스

59.21.22.163 (토론)님의 2015년 11월 10일 (화) 00:25 판

틀:토막글 페네스(フェネス)는 TRPG 시스템 《크리스타니아 RPG》의 무대가 되는 세계 포세리아에 나오는 가공의 신격이다. 주기의 신수왕, 숲의 은늑대라고 불린다.

설명

크리스타니아 대륙을 다스리는 신수 중 하나. 여섯 신수왕 중 하나이자 신수들의 좌장이기도 하다. 권속은 실버 울프.

원래는 달의 신으로서 지고신 파리스와 암흑신 파라리스의 남동생이기도 하다. 그 때문에 아레스크라스트 대륙에도 지명도는 낮긴 하지만 달을 관장하는 신으로서 이름은 알려져 있다.

주기의 신수왕

'주기'란 크리스타니아 전체를 통괄하는 거대한 질서이자 바깥 세계와 크리스타니아를 구별하는 가장 큰 차이점이다. 그 주기의 신수왕이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 페네스는 크리스타니아의 최고 관리자라 할 수 있는 존재다.

행적

관련 작품군에서 드러난 페네스의 행적은 다음과 같다.

신화 시대

과거 신들의 대전 때, 빛의 진영과 어둠의 진영 양쪽 모두에 속하지 않고 중립을 선언한 '중립신'들이 있었다. 페네스를 좌장으로 한 이들은 싸우기보다는 일단 세계의 완성 쪽을 서두른 일파였는데, 암흑신 파라리스는 중립조차 용납하지 않아 휘하의 드래곤 로드(용왕)들을 보내 그들을 사냥한다.

페네스를 위시한 중립신들은 추적을 피해 멀고 먼 남쪽의 신천지에 이르지만, 머지 않아 도래할 드래곤 로드들에 대한 염려로 어쩔 줄 몰라 한다. 그런데 그때 문뜩 페네스가 묘책을 짜내니, 본래의 몸을 버리고 짐승의 육신을 입음으로써 추격에서 벗어나자는 것이었다. 페네스가 앞장서 은빛 늑대의 몸을 입자 다른 이들도 각기 동물을 골라 깃들었고, 과연 드래곤 로드들은 그들을 찾아내지 못한다. 다만, 페네스의 기지 덕에 목숨을 건지긴 했으나 짐승의 몸은 신들이 원래 가졌던 육체와는 너무 달랐기에 중립신들의 힘은 격감하게 된다.[1]

이렇게 짐승의 몸이 된 신들을 신수(神獣)라고 부른다.

주기의 시대

비록 중립신들이 본신(本身)을 잃었다고는 하나, 세계를 완성하고자 하는 열망마저 상실한 것은 아니었다. 적어도 페네스가 동물의 몸을 빌려서까지 살아남으려 한 건 세계 창조를 완수하기 위함으로, 그는 오히려 이를 기회 삼아 자신들이 도달한 신천지, 크리스타니아를 완전한 세계로 만들고자 한다.

페네스의 이러한 생각은 즉각 신수들의 호응을 얻었고, 그들은 회합을 통해 의견을 모아 크리스타니아를 완전케 할 방안을 마련하니, 그것은 곧 훗날 '신의 절벽'이라 일컬어지는, 불변의 신수왕 루미스의 결계를 통해 대지를 융기시켜 혼돈의 영역인 바다로부터 떼어내고, 마찬가지로 혼돈의 산물이자 변화를 초래하는 '시간'을 완전무결한 예정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주기'로 대체한다는 것이었다. 상황에 따른 미미한 조정은 불가피하겠지만, 일정하고 규칙적인 순환을 통해 혼돈을 배제하고 완전을 꾀하겠다는 발상이었는데, 이렇게 신수들의 총의에 의해 확립된 주기는 이윽고 크리스타니아의 절대 법칙이 되었고, 페네스는 주기를 비롯해 크리스타니아의 대소사를 논의하는 신수 회합의 장으로서 수천 년의 세월동안 크리스타니아를 무사하게 이끈다.

최후 회합 이후

각주

  1. 사실 엄밀히 말해 약해졌다기보단 몸이 맞지 않아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것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