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시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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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시밀리(facsimile)는 모사전송장치의 일종으로, 흑백 문서를 전송하는 데 사용한다. 팩스(Fax)라고 곧잘 줄여부른다.

원리[편집 | 원본 편집]

팩스의 원리는 단순하다. 투입한 문서를 스캔한 후 해상도에 맞게 자잘한 점으로 쪼개서, 그 점이 흰색인지 아닌지 판별하여 좌표와 함께 수신처에 보내는 것이다. 수신처에서는 송신처에서 보낸 좌표와 흑백 유무를 재조합하여 이미지로 다시 조립하여 인쇄하는 것이다.

전송은 주로 전화망을 이용한다(G1~G3 FAX). 팩스가 전화망에 데이터를 흘리는 원리는 음성통화와 동일하기 때문에, 보통 팩스 전용 전화회선을 따로 둔다. 그래도 다른 곳에서 먼저 팩스를 보내서 회선을 점유한 경우 통화중이라고 뜨므로 기다렸다 다시 시도해야 한다.

받는 팩스가 일반 전화와 회선을 같이 쓰는 경우 보내는 사람이 받는 팩스에 전화를 걸어서 통화중인지 확인해야 하며, 전화를 사람이 받는 경우 팩스를 보낼 거라고 언질을 줘야 한다. 간혹 전화를 걸었는 데 찌리릭찌리릭 거리는 소리만 난다면 팩스 전용번호에 전화를 건 것이다.

ISDN를 이용하는 팩스(G4 FAX)도 있긴 하나 ISDN 자체가 망해서 별 의미는 없다.

기기 종류[편집 | 원본 편집]

  • 팩시밀리
    팩스 기계는 보통 전화기와 합쳐진 모양을 많이 하고 있다. 수화기가 없는 모델도 가끔 있다. 용지의 경우 초기에는 감열 원리로 인쇄했기 때문에 전용 롤지나 전산지를 많이 사용했으나, 잉크젯 및 레이저 프린터와 A4용지의 보편화로 대부분 A4용지 트레이를 롤지 대신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 복합기/복사기
    유선전화가 이동전화나 인터넷 전화 등으로 퇴출되면서 전화 기능의 필요성이 적어져서 근래에는 팩스 기계는 보기 힘들고, 팩스가 복합기 같은 인쇄장치에 통합된 형태로 많이 생산되고 있다. 다기능 복사기의 경우 접수한 팩스를 바로 인쇄하지 않고 전자 파일 형태로 저장해두기도 한다.
  • 팩스 모뎀
    팩스 모뎀을 사용하는 경우 컴퓨터를 켜놓기만 하면 받은 문서를 알아서 이미지 파일로 저장해둔다. 전송할때도 전송 큐를 마구 쌓아두면 컴퓨터가 알아서 보내준다.
  • 인터넷 팩스(모바일팩스)
    인터넷 팩스의 경우 별정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로, 팩스 기계와 전화 회선이 없어도 인터넷 사이트나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간단히 팩스를 주고 받을 수 있다. 팩스 기계를 인터넷 전화에 물리는 거하고는 다르다. 050으로 시작하는 팩스 번호는 대부분 인터넷 팩스다.

이야깃거리[편집 | 원본 편집]

  • 팩스가 없는 데 팩스 보낼 일이 생겼다면 주민센터나 우체국(우편취급국 제외)에 가면 된다.
  • 팩스는 기본적으로 흑백인데, 컬러 팩스가 가능한 기종도 있다. 단, 컬러 팩스를 보내려면 받는 팩스기도 컬러 팩스를 지원해야 하며, 팩스의 속도가 모뎀 속도와 비슷하기 때문에 흑백문서만으로도 2~3분 걸리는 것에 컬러 팩스를 보내려고 하면 매우 오래걸리므로 보내기 전에 이 점은 고려해야 한다. 굳이 컬러 복사본을 팩스로 보내기보다는 이메일이나 메신저로 보내는 것이 매우 빠르며 2회선 이상의 동시 수신이 불가하기 때문.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