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플레이어/방송

< 팟플레이어
Daelim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11월 4일 (수) 21:48 판 (→‎여담)

팟플레이어로 시청하는 다음팟 인터넷 생방송 서비스에 관한 문서.

개요

다음 TV팟 팟플레이어 생방송 서비스(이하 다음팟)는 아프리카TV에 이은 대한민국 인터넷 방송 서비스의 양대산맥이다. 물론 양대산맥이라 하기에는 아프리카TV의 위세가 매우 크긴 하지만, 프로스포츠 정식중계같은 다음팟만의 컨텐츠라던가 팟수로 대표되는 독특한 유저층을 형성하여 다음팟 역시도 그만의 입지를 가지고 있다. 2015년 들어 트위치TV가 한국에 정식 입주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2등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징

준수한 기본기능

송출가능한 화질이 매우 고품질이다! 양품질의 렌더러를 쓴 1080p 60fps를 아무런 과금이나 제약 없이, 송출자의 컴퓨터/인터넷 사양만 되면 그대로 스트리밍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이 때문에 드라마/애니메이션/영화 등의 영상방송을 하는 사람들이 선호한다. 단, 시청자의 수신환경이 안 좋을 경우, 고화질 고프레임 방송에서 싱크에러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그래도 여전히 아프리카 등의 서비스가 유료서비스 혹은 방송을 열심히 해대야 송출가능한 720p 화질을 부담 없이 쏠 수 있다는 건 취미로 방송하는 사람들에겐 장점.

그 외에도 팟플레이어만 딱 켜면 클릭 몇 번에 바로 방송을 시청할 수 있어서 접근성도 좋다.

원래는 시청자 수가 2000명으로 제한이 되어 있었지만 후원제도를 도입하면서 무제한 방도 개설가능하게 되었다.

수익 시스템

여타의 방송 서비스가 시청자들이 방송자에게 기부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열어두고 그 수수료를 챙기는 것을 주 수입원으로 하는 데 비해, 다음팟은 그런 시스템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한 술 더 떠서 방송자가 개인적인 도네이션 제스처를 취한다든지 하는 게 정지 사유다! 서비스 초/중기에는 광고조차 없어서 사용자들로 하여금 편하긴 한데 대체 무슨 예산으로 이렇게 서버를 돌리는가? 하는 의문을 갖게 만들었다. 14년도 들어서 드디어 입장전 광고가 생기긴 했다만 5초 보면 스킵이 가능한 수준이라 수익구조는 여전히 미스터리인 상태. 그리고 2015년 9월 후원제도가 생겼다. 방송하는 사람이 후원을 받을지 안받을지 선택할 수 있다.

프로스포츠 중계

프로야구나 배구, 기타 프로스포츠를 정식으로 중계한다. 3사 중계를 따오기도 하지만, 좀 마이너한 것은 주로 SPOTV것을 중계해준다. 아마도 계약을 맺은 모양. 광고시간때 다음팟에 달린 광고가 대신 재생된다.

팟수

다음팟 시청자들을 뜻하는 말인데, 다음팟+백수를 합친 조어로 허구한날 집에서 다음팟이나 보는 백수를 뜻하는 말이다. 디시인사이드 등지에서 유행하는 루저정서가 많이 가미된 말로, 그에따라 팟수들은 실제 연령이나 성별, 직업/능력과는 상관없이 '가진거 없고 자존심만 쎈 2~30대 남자 백수'라는 캐릭터를 잡고 있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 방송에 주로 몰려 있다.

이 팟수라는 말과 다음팟 시청자들의 디시화의 기원은 확실하지 않으나, 이제는 다음팟 고유의 방송/시청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그러다보니 부작용으로 다소 과격한 채팅이나 인신공격 등이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시청자가 어느 정도 이상 되어야 그런 현상이 발생하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관리가 되는 방이면 선을 넘는 채팅이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다음측에서도 전문적으로 방송하는 PD들을 초청하여 협의를 하고 악질 유저에 대한 차단을 지속적으로 행해서 15년도부터는 그 강도가 많이 줄어든 편이다. 비유를 하자면 만취한 주폭자에서 장난꾸러기 고등학생 정도가 된 셈.

특징

이하의 특징은 디시인사이드를 다니는 인터넷 사용자라면 금방 감을 잡을 수 있는 특징이다.

  • 디시풍 유저분위기
    반말은 기본에 욕설이 심심찮게 쏟아진다. 딱 남고 교실 쉬는시간을 생각하면 된다. 그런 분위기라 부담 없이 편승해서 유쾌하게 드립 치면서 놀 수도 있지만, 그게 별로 내키지 않으면 채팅을 끄거나 과도한 드립을 치는 유저의 채팅을 안 보이게 하는 기능을 활용하자.
  • 친화적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한 방송인들이 다음팟에서 방송을 시작하여 팟수들은 대부분 롤 친화적이며 롤 방송에 주로 몰려 있다. 사실상 롤방송이 팟수문화의 시발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 빛보다 빠른 태세변환 속도
    방송인이 뭔가를 잘하면 갓XX라고 칭하며 따봉을 연발하는 등 똥꼬가 헐 정도로 빨다가 뭔가를 좀 못하기라도 하면 가차없이 쓰레기로 매도당한다. 그러다가 또 뭔가를 잘하면 다시 빨고...
  • 어그로
    사람 수가 많아지면 어그로가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따라붙는다. 특히 '주찬이'로 불리는, 아이디에 juchan이 붙는 유저는 단순히 싸움을 붙인다거나 어이없는 채팅을 하는 게 아니라 누구나 한마디씩 하고 싶게끔 하는 민감한 주제를 꺼내서 알아서 어그로가 불어나게 만드는 상당히 고단수의 어그로를 끌어서 방송 좀 본 팟수라면 누구나 그 이름을 알 정도다. 대표적인 주제라면 군대, 취업관련 VS글, 연예인 가십 등이 있다. 사실 다음팟은 인민재판 기능이 있어서 혼자서 어그로를 다 먹으면 그냥 강퇴당하기 일쑤라, 저런 주찬이식 확산형 어그로만이 대부분 살아남게 되어 다음팟을 자주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자기도 모르게 어그로에 끌려서 난장판인 채팅판에 뛰어들어 키배를 뜨게 된다.
  • 꾸준글과 AA
    인기 있는 방에는 항상 꾸준글[1]러가 등장하는데, 주로 채팅글자제한에 딱 맞추는 꽉찬 채팅을 발사해 시선을 주목시키는 방법을 사용하지만, 간혹 방송과는 상관없는 고정멘트를 날리는 방식을 사용하기도 한다. 15년 3월경부터 다음팟 채팅창이 타 방송프로그램보다 넓은 것을 이용하여 2ch 등에서 수입한 AA(아스키 아트)를 자주 사용한다.
    • 치킨맨
      이 업계(?)의 대표주자로 야심한 시간 인원이 많은 방에 침투해 방금 치킨시켰다! 로 시작하는 장문의 위꼴글을 올린다. 워낙 인기가 좋아서 피자맨, 탕수육맨 같은 짝퉁까지 설치고 있다.
    • 실화드립
      영화방에서 시작된 꾸준질문으로, 이거 실화인가요? 하고 묻는다. 가상인 게 분명한 영화나 심지어 애니메이션에서도 물어본다. 초반엔 사람들이 짜증을 냈지만 계속되는 실화드립에 세뇌가 되었는지 실화 질문이 나오면 네 실화입니다라고 맞장구를 치며 단체로 어그로를 꾸역꾸역 불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세를 넓혀서 게임방송이든 뭐든 간에 잊을만 하면 나온다.

용어집

  • 팟풍선
    플레이어에 내장된 엄지를 내밀고 있는 이모티콘으로, 아프리카TV별풍선에 대항하기 위해(?) 등장한 풍선이다. 당연하지만 도네이션 그런 거 없고 단지 방송자를 조롱하거나 호응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보통은 한 개만 단순히 출력하지만 x 999 등 제 마음대로 숫자를 달기도 한다. 물론 의미는 없다. 예전에는 동그란 얼굴에 엄지가 달린 풍선 형태였으나, 다음카카오와 합병하면서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가 자리를 차지했다. 초반엔 반발이 있었지만 어느새 누구나 다 카카오톡 따봉으로 팟풍선을 발사하고 있다.
    그리고 2015년 9월 9일 후원기능이 공식적으로 도입되면서 정말로 생겨버렸다.
  • 팟국가
    아이유울랄라세션의 '애타는 마음'을 말한다. 다음팟 내 유명 LOL방송인 PAKA가 어느날 하루종일 해당 곡을 한곡반복으로 틀어놓고 방송을 했던 사건에서 유래했다. 시청자들이 듣다듣다 지쳐 세뇌당해서 후렴구나 대사 일부분을 떼창하기 시작하면서 유행을 탔다. 그래서 팤국가라고도 일컫는다. 시청자가 좀 되는 방송에서 이 노래가 나오면 당장에 초성체 떼창으로 채팅창이 도배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우두루루루 / ㅇㄷㄹㄹㄹ : 초반의 허밍 부분을 우두루로 바꿔서 떼창
    • ㄴㅇ! : 너야!
    • ㅅㄹㅇㄲ : 이런 게 사랑일까 부분. 최초로 제창되기 시작한 부분으로, 다른 건 안 해도 이곳만은 떼창할 정도로 팟수들의 떼창 호응이 매우 높은 부분.
  • 팟통령
    다음팟 플레이어 방송 정렬을 인기순으로 했을 때, 1페이지 첫 번째 항목이 되면 방송자를 팟통령이라고 일컫게 된다.

비판

일관성 없는 제재

여담

리브레 위키의 운영진 중 한 명이 리브레 기여 방송을 한 적이 있다. 토막글 하나를 정해서 내용을 시간내에 열심히 채우는 방송이었는데, 한시간동안 문서만 작성하는게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게다가 친목질 방지를 이유로 채팅까지 막아 놓았으니. 결국 노잼이라는 평가와 함께 1화만에 막을 내렸다.

이러니까 망했지...

각주

  1. 꾸준글이라기 보다는 꾸준 채팅에 가깝다. 정해진 멘트를 복사해서 마구 붙여넣어 도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