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이

Chirho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6월 18일 (금) 10:32 판 (→‎종류)

팔이상인을 낮잡아 부르는 비칭이다.

의미

넓게는 상인 전반을 일컫고 좁게는 악덕상인 이나 삐끼상인을 일컫는데 대부분 후자의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물건 앞글자 또는 상점, 상가 앞글자 머리에 팔이를 붙이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용산전자상가의 '용팔이' 동대문의류상가의 '동팔이'. 팔이라고 불리우는 이들은 물건을 파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손님을 만족시키는 것이라는건 생각도 안하고 직업의식윤리의식은 버린 체 오로지 에만 치중해서 온갖 민폐범죄를 저지르기에 사람들에게 비난받는다.

알아둘건 잠시 많은 돈을 벌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스스로 무덤을 파는 짓거리나 다름이 없고 본인 뿐만 아니라 같은 관련업계 종사자를 욕먹이는 짓거리다. 옛 말에 '뿌린대로 거둔다'고 자신이 알량한 이익좀 보겠다고 남을 울리고 못살게 굴면 언젠간 그 자신이 울게 된다는걸 알아두자.

물건이나 서비스를 파는 상인이 아니어도 추상적인 개념을 이용하여 금전적 이득이나 정치적, 정서적인 이들을 취하려 하 때에도 팔이가 붙기도 한다. 이를 테면 '추억팔이' 가 그 예.

행태

  • 찾는 물건이 아닌 다른 물건을 권유함
    이런 경우 그 회사에서 물건이 팔리면 인센티브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거나 악성 재고호갱에게 떨어 내려는 수작인 경우가 많다. 팔리지 않을 경우면 덤핑처리를 해서 떨어 내거나 반품을 보내거나, 폐기 조치를 해야 하는데 이게 상인 입장에선 손해기 때문이다. 또는 손님이 왔으니 빈손으로 돌려 보내기는 싫어서 손님이 원하던 말던 뭔가 하나라도 팔려는 수작이다.
  • 제품 끼워팔기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장 불필요한 물건인데도 각종 감언이설, 회유나 극단적으로 협박에 준하는 강압적인 자세로 사실상 강매 행위를 한다.
  • 가격 바가지 씌우기
    대표적으로 여름철 해수욕장 등지에서 평상시 물가의 2배 이상을 부르는 행위. 놀러온 사람들이 현지인이 아닌 외지인인 경우가 많고 무허가 불법 점포를 차려서 한철 바짝 땡기고 사라지는 행태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들에겐 상도덕 따위는 전혀 기대할 수 없다. 최악은 지역의 상인들이 담합하여 바가지 가격이 그 지역의 평균 물가가 되버리는 것.
  • 불쾌할 정도의 호객행위
    물건을 살 의사가 없는데 서비스를 이용할 의사가 없다고 하였는데도 불구 무작정 끌고 가거나 계속 억지로 물건 구매를 유도한다. 끝까지 무시하고 가버리면 욕을하고 가거나 물리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문제점

이들 때문에 성실히 일하는 상인들의 이미지가 덩달아 나빠짐은 물론이고 관련 업종의 쇠퇴되어 버린다. 또한 관련 업계의 불신을 야기하여 잘못된 정보가 퍼지기 쉬워진다.

대처법

  • 정보를 최대한 습득한다.
    지피지기면 백전 백승이다. 구하고자 하는 물건이나 서비스의 정보와 상점의 정보 등을 사전에 알고 간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 악덕 팔이가 있는 곳은 가지 말것
    자신이 강단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악덕업소로 알려진 곳은 사전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알고도 간다는건 스스로 죽으러 가겠다는 것과 다름이 없다. 어느 장소에 호객꾼이나 악덕업소가 있다는 얘기가 괜히 인터넷에 올라오는게 아니다. 더이상 피해를 겪지 말라고 피해 사례를 알려 주고자 하기 위함이다. 예전같이 달리 이용할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면 몰라도 대체제가 차고 넘치는데도 가겠다는건 미련한 행동이나 다름이 없다. 호객행위를 하는 곳은 되도록 가지 않는 것이 좋은데 이는 품질과 서비스가 좋다면 굳이 호객행위를 하지 않아도 입소문을 타서 자연스럽게 손님이 늘어나는데 억지로 사람을 잡아 끄는 지경이면 물건도 서비스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얘기가 되기 때문.

종류

  • 돌팔이(약팔이)
    팔이의 원조격에 해당하는 존재. 흔히 돌파리라고 불린다. 돌팔이는 보통 무허가 의료행위를 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약품을 판매하는 행위를 하는데, 특히 판단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한다. 무허가 의료행위의 경우 얼핏 싼 가격에 시술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혹해 넘어갈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부작용이나 감염 등으로 심각한 상해를 입을 수 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다. 약팔이의 경우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공연 등으로 현혹한 후, 실상 큰 효과가 없거나 출처 불명의 건강식품을 마치 만병통치약인것처럼 속여 비싼 값에 판매한다. 이들은 한 지역에서 수익을 거두면 다른 지역으로 잽싸게 이동하거나 잠적하는 수법으로 환불같은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마저 회피하는 행태를 보여준다.
  • 폰팔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판매하는 상인을 의미한다. 보통 본사 직영점은 덜한 편이나, 대리점은 상당히 심각한 행태를 보여주기도 한다. 특히 표면적으로 공짜폰을 내세우면서 자세히 알아보면 비싼 요금제를 장기간 유지해야 한다거나, 제휴 카드로 결제를 유도하는 식[1].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한 구매가 활성화 되면서 오프라인에서 이들이 벌였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호객행위 등은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반면 인터넷 환경에 미숙하거나 판단력이 떨어지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폭탄 요금제를 덤터기 씌우는 형태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한다.[2]
  • 차팔이
    특히 중고차 판매업자들을 의미한다. 침수되었거나 폐차되어야 마땅한 차를 저가에 매입 후 적당히 손봐서 소비자에게 비싸게 팔아넘기거나, 사고 이력을 조작하거나 누적 주행거리를 조작하여 상태가 좋은 차라고 사기치거나, 미끼 매물을 걸어놓고 이에 낚여서 찾아온 소비자에게 다른 차종을 강매하는 수법 등 악명이 높다. 워낙 악명이 널리 퍼지다보니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중고차 딜러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넓게 퍼졌고, 급기야 대기업이 중고차 시장에 진입하는 것에 대해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줄 정도이다.[3]
  • 용팔이

각주

  1. 제휴 카드의 경우 보통 50~70만원 이상 고액 결제를 해줘야 통신요금이 할인되는 식으로 프로모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해당 카드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면 카드 실적이 저조하여 할인을 받지 못하고 높은 요금을 고스란히 상납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2. “휴대폰 요금이 600만원?”…폰팔이들 개통사기 기승, 이데일리, 틀:날짜/출력
  3. 현대차 중고차 진출 '찬성 89%'... "업계, 자정 능력 잃었다", 시장경제, 틀:날짜/출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