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비판

틀:집단연구 아래의 비판 사항은 비단 트위터 뿐만 아니라 다른 SNS에도 적용될 수 있는 내용이며, SNS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이런 비판 사항들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유달리 트위터에서만 심각하게 이 문제점들이 드러나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 디즈니에서 트위터 인수를 포기한 것도 혐오, 폭력성이 짙은 글들이 타 SNS보다 많아 이미지 관리 차원하에서 포기한 것.[1] 이 영향으로 대한민국 인터넷상에서는 문제를 일으키는 트위터 사용자를 트짹이(트위터와 트위터의 상징인 새(짹짹)를 합친 것), 트찐따라는 멸칭으로 부르고 있다.

시스템, 기능 문제

140자로 제한된 글자수

(영어권은 2017년 280자로 제한이 늘어났으나) 영어권에서 트위터가 비주류 SNS가 된 것은 영어, 키릴 문자는 글자 수가 많아 정보 전달에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트위터 사용자 중에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가 많은 건 (영어권 대비) 140자 이내로 충분히 담아낼 수 있어서이다.

이 제한된 글자수가 트위터 특유의 공격성을 심화 시켰는데, 짧은 문자 이내로 모든 걸 표현해야 하다보니 오해의 여지가 있을만한 중의적인 표현으로 충돌이 빚어지거나, 작성자의 사적인 감정을 담아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하거나, 중간에 필요한 문장이 생략되거나, 간단한 표현을 이해 못해서 키보드 배틀이 벌어지는 일이 잦다. 오죽하면 트위터 내에서도 글자수 제한만 풀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자조적으로 말할 정도로 글자수 제한은 트위터의 핵심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허술한 소셜 네트워크 시스템

원래 SNS는 블로그, 개인 홈페이지와 다르게 개방성이 높아서 계정을 비공개로 설정하지 않은 이상, 글을 작성하면 실시간으로 사람들에게 보여진다.

그러나, 다른 SNS는 해시태그를 이용해서 팔로워만 아닌 불특정다수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고, 아니면 글마다 공개설정을 설정할 수 있어서 어떤 글은 공개, 어떤 글은 팔로워, 상호 팔로워에게 공개할 수 있으며 반응이 즉각 나오지만, 트위터는 기능상의 문제점으로 직접적으로 맨션을 보내거나 리트윗/관심글을 찍은 게 아니라면 사용자는 타인이 자신의 글을 읽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없으며 해시태그를 달지 않아도 검색을 하면 검색어에 포함된 트윗과 계정이 그대로 드러날 정도로 개방성이 지나치게 높다. 그렇다고 트윗마다 공개설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만일 불특정다수에게 공개하기 싫으면 계정 자체를 비공개로 설정할 수밖에 없다. 요약하면 다른 사람들이 본다는 것이 인지가 안되기에 자신은 블로그나 개인 홈페이지처럼 폐쇄된 골방에서 글을 쓰지만, 사실은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트위터에 프로불편러와 막말을 일삼는 문제 사용자가 많은 것과 조리돌림 및 키보드 배틀이 심한 것도, 개방성이 다른 SNS보다 높아서 불특정 다수의 유저가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자기 트윗이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진다는 게 인지가 안 되어 감정 쓰레기통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하단에 후술할 초멘나사이와 트윗 인용 금지 문화는 트위터를 개인공간이라고 오해하는 유저들을 비롯해 트위터만의 이상한 문화이다.

모바일 앱의 문제점

  1. PC에서 삭제한 트윗이 모바일에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모바일에서 삭제한 트윗은 PC로 확인해보면 삭제가 되어있다.

사용자의 문제

"내가 이렇게 잘 산다" - 페이스북
"내가 이렇게 잘 먹는다" - 인스타그램
"내가 이렇게 이상하다." - 트위터
— MBC에 소개된 인용문

트위터의 핵심 문제. 다른 SNS에서도 문제 사용자가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트위터가 유독 심각한 이유는 상기 140자 문자 제한으로 생겨나는 오해와 어그로, 지나치게 높은 개방성으로 인해 생기는 조리돌림 때문에 일반인들은 트위터를 떠나고, 결국 비정상적인 사용자들만 남게 된다.

비단 한국 트위터만의 문제점은 아닌 게, 영어권도 비속어 강도가 심각해 디즈니가 인수를 포기했다는 건 유명하고, 그나마 일반 대중들도 많이 사용하는 일본 트위터조차 문제 사용자들이 없는 건 아니라서 트위터를 바보 검색기라고 조롱한다.

조리돌림

군중심리와 트위터의 빠른 전파력과 합쳐져 특정 대상에 대한 조리돌림이 일어나기 쉽다. RT(리트윗) 버튼이 조리돌림 버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군중심리

트위터의 SNS 특성상 뭐든지 빨리 퍼져나가는데, 여기에는 근거없는 소문, 특정 대상에 대한 공격성 트윗도 포함된다. 이렇게 악용하다가 누군가에게 지적이 들어오면

  • 글을 삭제하고 모르쇠로 일관 (일명 글삭튀)
  • 계정 폭파 (일명 계폭)

등의 증거 인멸이나

  • 지적한 사람을 조롱하거나 블락
  • 자신의 팔로워들을 동원하여 찍어누르기

등 적반하장 태도로 대응한다. 간혹 사과를 하거나 정정글이 올라오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리트윗 되는 일이 적으며 그 와중에 왜곡된 정보가 퍼져나간다.

높은 개방성과 높은 폐쇄성

문단 제목이 모순적이여서 의문이 들 수 있겠지만, 선두에 요약하면 트위터는 허술한 소셜 네트워크 시스템때문에 트위터 사용자나 그 트윗에 대한 접근성은 좋지만 (하지만 검색 기능은 좋지 않다), 사용자들과 어울리기 어렵고 폐쇄성이 매우 강해 온갖 이상한 문화나 용어, 로컬 룰들이 많다.

위 예시 중 하나로는 '초멘나사이' (면에 실례합니다와, ごめんなさい-일본어로 '미안합니다'인 고멘나사이의 줄임말, 일명 '초멘') 있는데, 어떤 사용자들은 말을 걸때 '초멘'을 하지 않으면 매우 무례한 것으로 여기고 사용할 것을 요구하는데, 다른 사용자들은 이걸 극도로 혐오해서 말을 걸 때 이걸 붙이기만 해도 블락을 하기도 한다. 또한 '인용 금지' 도 있는데, 어떤 사용자들은 자신이 한 트윗이 인용되거나 인용하는 것을 트위터에서 지원하는 당연한 기능이라 생각하고 자유롭게 사용하지만, 어떤 사용자들은 '니가 뭔데 내 트윗을 인용하냐?' 라는 반응을 보이며 따지거나 블락을 한다.

트위터에는 블락 (차단)과 팔로우 (구독에 가깝다) 기능이 있다. 여기에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듣기 싫은 말은 없애버리는 심리가 합쳐져 듣고 싶은 말만 팔로우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2]은 블락하는 게 가능하다. 그러면 자신의 트위터 타임라인에는 본인과 비슷하거나 똑같은 성향의 글만 올라오고 RT를 하니, '아 내 의견이 이렇게 많이 지지받는구나' 하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FUB FREE (팔로우 언팔로우 블락 자유), '이별은 블언블' 이라는 말이 거의 모든 트위터 프로필에 적혀있는 것도 이런 폐쇄적인 환경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한국 SNS 에서 트위터의 점유율은 고작 3%이며[3], 그 안에서도 극히 일부의 사람들이 동조할 뿐이다.

대한민국 트위터의 문제

해당 문단은 대한민국 트위터만의 문제점을 정리한 문단으로 타 언어권 트위터와는 차이가 있음을 밝힌다.

대한민국 트위터는 극단적인 여초 커뮤니티의 문제점(무분별한 남성혐오, 여성 중심의 피해의식과 이중잣대)과 오타쿠, 동인으로 대표되는 서브컬처 커뮤니티의 문제점, 예체능 계열의 문제점이 합쳐진 총체적 난국 그 자체다. 최근엔 정치적 올바름 열풍으로 친PC와 반PC 진영 갈등이 심화되더니, 트위터의 문제점과 혼합되어서 미국못지 않게 이미지가 안좋은 SNS로 악명이 높다. 트위터 시스템상의 문제도 있지만 타 SNS보다 피해의식이 극심한 프로불편러의 비율이 높고 주류 문화를 근거없이 비난하는 글들이 인기를 얻거나 어떻게든 취약계층임을 어필하면 동정받거나 무분별한 지지를 얻거나 무조건 창작만을 우대하고 업계 현실을 무시하는 글들이 인기를 얻기에 비하 용어로 찐따 특화 SNS라는 이미지가 붙어있으며 일부 여초 서브컬처 향유층(2D, 아이돌 포함)에서도 트위터의 행태에 질리거나 트위터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트위터 마이너 갤러리성우 갤러리처럼 래디컬 페미니즘/남성혐오에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내는 여초 커뮤니티를 제외한 여성시대쭉빵닷컴, 메갈리아, 워마드 같은 남성혐오/여성우월주의 집단이나 일부 디시인사이드의 여초 커뮤니티도 트페미나 트위터 유저들을 비난하며 대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단순히 이들이 비이성적인 문뱃여서가 아니라 트위터 유저 대부분이 오타쿠와 아웃사이더로 대표되는 소수자들이기 때문. 즉 소수자, 약자멸시감정으로 까내리는 것이다.

같이 보기

각주

  1. 참고 : 디즈니 CEO, "트위터 인수, 이용자 더러워서 포기했다" 2019.09.24 윤민혁 기자
  2. 여기에는 자신의 의견에 정당한 비판을 가하는 사람도 포함된다.
  3. [1] 모비인사이드, 2015년 4월 15일, 중복 이용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