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니다드 토바고 달러

Trinidad and Tobago Dollar (영어)

소개

트리니다드토바고의 달러계열 통화. ISO 4217 코드는 TTD, 기호는 $ (타 달러화와 구분시 TT$)를 사용한다. 보조단위는 당연히 센트. 복수형은 무조건 -s의 형태를 취한다. 트리니다트 토바고 중앙은행이 발행주체이나 실물은 주로 캐나다에서 수입하고 있다.

전신은 트리니다드 달러(스페인령)와 토바고 달러(프랑스령)로, 이 둘의 병합형인 트리토바 달러는 1814년 영국이 두 섬을 병합시키면서 교체해 탄생했다. 실질적으로 트리토바가 자립한 것은 1962년이므로 확장하여 생각하면 역사가 나름 긴 통화이다. 영국령에 속했었기 때문에 본래는 10진법이 아니었다. 다만 트리토바 자체로는 규모가 작아서 잉글랜드 파운드를 같이 통용시켰고 그 비율은 달러당 4실링 2펜스[* 10진법 이전이므로 현재 액면가로는 (4*12+2)=50/2.4 = 20.83펜스]였다. 20세기에 들어서는 도중에 전쟁에도 휘말리며 군표가 다량 들어오면서 통화교란이 일어나기도 했었고, 독립 후에는 미국 경제권에 동화되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2014년 11월 현재도 미국 달러 고정환을 유지하고 있고, 그 교환비는 0.16US$/TT$[* 약 180원/달러]이다. 2013년 추정 인플레이션은 2.7%.

T&T 공화국 달러

독립 후에는 영국령의 상징인 엘리자베스가 빠지고 국장을 대신 넣었다.

표

• 동전은 1, 5, 10, 25, 50센트 및 1달러화까지 6종이 통용된다.
• 여러모로 미국달러와 유사한 부분이 많은데, 일단 실질적 최고액권은 20달러권이 차지하고 있는 점, 동전도 50센트와 1달러짜리는 거의 구경하기 힘든 점 등. 하지만 환율은 1/6에 불과하다.
• 2019년 12월 9일에 폴리머 소재의 신 100달러 권종을 발행했고, 그 직후인 동년도 12월 31일에 기존 지폐 소재의 100달러 권종들이 모조리 유통 정지되었다. 신 권종의 인출 및 교환은, 법인은 5만 달러(500장), 개인은 1만 달러(100장)로 한정되었다.
• 워낙에 빠른 교체 속도 때문에, 위 발표가 난 직후에는 100달러 지폐를 두고 거래 중에서 쓸 수 없네 아니네 실랑이가 여기저기 터져나갔다는 기사가 떴고, 급히 중앙은행이 폐지되는 것이 아님을 재차 공지하고, 잔액은 모두 예금이 가능하다고 달래기 바빴다는 이야기가 있다.
• 나머지 권종들의 폴리머 신권은 2020년 3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마찬가지로 기존 권종들은 2020년 중으로 유통 정지될 것이라 예상된다.